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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의 머릿돌

2024년 마가복음 24강 / 이창무모퉁이의 머릿돌말씀 / 마가복음 11:27-12:17요절 / 마가복음 12:10,11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놀랍도다 함을 읽어 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니라”혹시 "권위"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요즘 세상에서 '권위'는 종종 부정적인 이미지와 연결되곤 합니다. 마치 우리를 억누르고 얽매이게 하는, 차갑고 거리를 두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특별한 권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 권위는 사람들을 억누르거나 두려움에 떨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와 평안을 주는 권위입니다. 바로 예수님의 권위입니다. 이 권위는 단순히 명령하는 힘이 아니라, 사랑..

설교/마가복음 2024.11.03

예수님은 곧 길이십니다

2024년 가을 수양회 / 이창무예수님은 곧 길이십니다말씀 / 요한복음 14:1-14요절 / 요한복음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시간, 저희가 주님의 말씀 앞에 섰습니다. 저희의 마음과 생각을 주님의 손에 맡기오니,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성령님께서 이 자리에 임재하셔서 주님의 진리와 사랑이 저희 안에 깊이 뿌리내리게 하시옵소서. 저희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주님이 원하시는 순종의 길로 인도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지난 2022년에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2주년이 되었습니다. 당시 피해자들은 자신..

설교/요한복음 2024.10.28

나귀 타고 오시는 왕

2024년 마가복음 23강 / 이창무나귀 타고 오시는 왕말씀 / 마가복음 11:1-26요절 / 마가복음 11:9,10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자들이 소리 지르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동안, 우리의 마음이 열려 예수님의 뜻을 깊이 깨닫고 순종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우리의 부족함을 용서하시고, 오직 주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이 변화되고, 주님을 더 가까이 따르며 경배하는 자들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얼마 전 제가 당신과 닮은 동물을 알려 준다는 사이트에서 테스트에 ..

설교/마가복음 2024.10.20

섬기러 오신 예수님

2024년 마가복음 22강 / 이창무섬기러 오신 예수님말씀 / 마가복음 10:32-52요절 / 마가복음 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우리에게 생명의 말씀을 허락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셔서 제자의 길로 인도하시고, 그 길에서 예수님을 따를 수 있는 은혜를 주시니 감격합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섬김과 고난, 내려놓음의 가치를 배우고,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제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시옵소서. 성령님께서 이 자리에 함께하셔서 우리에게 지혜와 깨달음을 허락하시고, 주님의 뜻을 온전히 이해하게 도와주시길 간절히 구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

설교/마가복음 2024.10.13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2024년 마가복음 21강 / 이창무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말씀/ 마가복음 10:1-31요절/ 마가복음 10: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C.S.루이스는 ‘순전한 기독교’라는 책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만일 내 안에 이 세상의 어떤 경험도 결코 만족시켜 줄 수 없는 갈망이 있다면, 나는 다른 세상을 위해 지음을 받은 것입니다.” 그가 말하는 다른 세상을 성경은 하나님 나라라고 표현합니다. 누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그 해답을 제시해 주시고 있습니다.I. 하나님 나라는 욕망 대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는 사람의 것입니다.예수님께서 갈릴리 지역을 떠나 ..

설교/마가복음 2024.10.06

2030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 젊은 세대와 교회의 간극

최근 몇 년간 2030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와 기성 교회 간의 간극이 깊어지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30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주요 이유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교회의 대응 방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1. 젊은 세대의 관심사와 교회의 간극2030 세대는 자신만의 관심 분야와 취향에 더욱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몰두하며, 그 외의 영역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교회와의 관계에서도 나타납니다. 과거의 세대들은 교회에 대해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명확한 입장을 가졌던 반면, 현재의 젊은 세대는 교회를 자신의 관심사 밖의 영역으로 간..

신앙과 감동이 가득한 넷플릭스 추천 영화 7선

요즘 넷플릭스에서 좋은 영화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신앙의 여정을 함께 걸어가는 우리들에게 유익하고 감동적인 영화 7편을 소개합니다. 신앙과 도덕적 가치, 인간 본성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어, 독자들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영화들을 골라봤습니다.​1. 오버커머​영화 소개:​“오버커머”는 고등학교 농구 코치 존 해리슨(알렉스 켄드릭)이 직면한 도전과 믿음의 여정을 그린 감동적인 스포츠 드라마입니다. 농구 팀이 해체되고 학교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존은 낙담하지만, 크로스컨트리 팀을 맡게 되면서 새로운 희망을 찾습니다. 그는 단 한 명의 선수를 통해 자신의 믿음과 진정한 정체성을 발견하게 됩니다.​추천 이유:​“오버커머”는 신앙과 자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

사이언톨로지: 현대 사이비 종교의 대표적 사례

사이언톨로지는 1954년 미국의 SF 소설가 론 허버드(L. Ron Hubbard)에 의해 창시된 종교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대표적인 사이비 종교입니다. 이 종교는 "과학"과 "기술"을 통해 인간의 정신적 문제를 해결하고 영적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종교로 인정받아 합법적 지위를 갖고 있지만, 다른 나라들에서는 사이비 종교로 분류되며 여러 가지 논란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1. 사이언톨로지의 기원과 창시자사이언톨로지는 론 허버드의 정신 건강 관리 시스템인 "다이아네틱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허버드는 다이아네틱스를 통해 인간의 정신적 문제와 트라우마를 제거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바탕으로 사이언톨로지를 발전시켰습니다. 허버드의 이론에 따르면, ..

신학/조직신학 2024.10.03

복음주의란 무엇인가: 개념, 역사, 그리고 현대적 의미

복음주의(Evangelicalism)는 기독교 내에서 매우 중요한 신학적 운동으로, 신앙의 핵심을 성경과 복음에 두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음주의란 용어는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으며, 그 의미와 정의도 다양합니다. "복음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은 오늘날에도 많은 기독교인과 신학자들 사이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으며, 이 글에서는 복음주의의 개념, 역사적 배경, 그리고 현대적 의미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해 보고자 합니다.​1. 복음주의의 기본 개념복음주의는 일반적으로 다음 네 가지 핵심 특징으로 정의됩니다. 이는 영국의 복음주의 역사학자 데이비드 베빙턴이 제시한 이른바 "베빙턴 사변형(Bebbington Quadrilateral)"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성경 중심주의 (Biblic..

신학/역사신학 2024.10.02

고대 앗수르 제국의 역사: 세계 최초의 제국에서 몰락까지

고대 앗수르 제국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메소포타미아, 레반트, 이집트 지역을 통일한 강력한 제국으로, 기원전 2450년부터 기원전 609년까지 약 1800년 동안 서아시아에서 정치적, 문화적 명맥을 유지했습니다. 초기 청동기 시대부터 후기 철기 시대에 이르기까지 앗수르는 끊임없는 군사적, 경제적, 정치적 혁신을 통해 강력한 제국으로 성장했지만, 결국 내외부적인 압력에 의해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앗수르의 흥망성쇠를 역사적 관점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1. 앗수르의 기원과 초기 역사앗수르의 기원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이 불명확하지만, 대체로 기원전 2500년경 북부 메소포타미아의 아수르라는 도시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도시는 남부 수메르 도시 문화의 영향을 받았으며,..

신학/성경신학 2024.10.02

뭇사람의 끝이 되어야 하리라

2024년 마가복음 20강 / 이창무뭇사람의 끝이 되어야 하리라말씀/ 마가복음 9:30-50요절/ 마가복음 9:35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개그 콘서트의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이라는 코너에서 유행어가 하나 탄생했었습니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참 씁쓸하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말입니다. 올림픽 순위를 봐도 은메달을 열 개 따 봐야 금메달 하나에 미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니까요. 세상이야 원래 그렇다 치더라도, 예수님의 제자들 사이에서는 어떠했을까요?"그 곳을 떠나 갈릴리 가운데로 지날새 예수께서 아무에게도 알리고자 아니하시니"(30)예수님과 제자들이 갈릴리를 지나가고..

설교/마가복음 2024.10.02

탄식하며 우는 자

제목: '탄식하며 우는 자'본문: 에스겔 9:4"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하라 하시고."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시간 우리를 주님의 말씀 앞으로 부르시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자 함께 모이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우리의 마음이 새롭게 되기를 원합니다. 영적 어둠 속에서도 빛으로 오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이 시간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시옵소서. 오늘 우리가 묵상할 말씀을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세상의 죄악을 슬퍼하며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자로 서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이 캠퍼스에 남겨두신 우리를 사용하여 주시고, 우리의 기도와 눈물을 통해 이곳에 부흥의 역..

설교/에스겔 2024.09.26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2024년 마가복음 19강 / 이창무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말씀/ 마가복음 9:14-29요절/ 마가복음 9: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며 마주하는 수많은 경험들은 때론 소중한 가르침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 경험 속에서 우리는 삶의 지혜를 얻고, 자신감을 키우며, 성취의 달콤한 기쁨을 맛보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 경험들은 추억이라는 이름의 보석이 되어 우리의 가슴 속에 소중한 이야기로 남습니다.그러나, 경험이 언제나 우리에게 최선의 해답이 될 수 있을까요? 미국의 극작가 마크 트웨인은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경험 속에서 우리는 지혜를 얻고 그곳에서 멈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뜨거..

설교/마가복음 2024.09.22

그의 말을 들으라

2024년 마가복음 18강 / 이창무그의 말을 들으라말씀/ 마가복음 9:1-13요절/ 마가복음 9:7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유튜브는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동영상 플랫폼입니다. 매달 25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유튜브를 보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숫자입니다. 한국만 보아도, 2023년 기준으로 약 4500만 명이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거의 90%의 사람들이 매일같이 유튜브 속에서 무언가를 보고 듣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유튜브의 화면 속에 빠져 있는 동안, 정작 우리 눈이 진정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을 못 보고 있는 건 아닐까요? 우리의..

설교/마가복음 2024.09.15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2024년 마가복음 16강 / 이창무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말씀/ 마가복음 8:1-26 요절/ 마가복음 8:15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최근 미국 프로야구에서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로 유명한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 출신의 오타니 쇼헤이 선수입니다. 그는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는 동시에 시속 160 Km가 넘는 공을 뿌리는 강속구 투수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타격에만 전념하고 있는데 벌써 홈런 40개, 도루 40개를 동시에 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야구를 조금만 아는 사람이라면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오타니 선수는 끊임없는 자기 관리와 훈련을 통해 성장해 왔습니다...

설교/마가복음 2024.09.01

2024년 UBF 유럽 국제 수양회 리포트

2024년 유럽 국제 수양회 리포트 이번 2024년 유럽 국제 수양회는 체코 프라하에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모인 참석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영적 부흥의 비전을 공유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길을 재확인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수양회는 유럽 각지에서 온 목자님들이 다양한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임을 증언하고,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도전을 선사했습니다. 첫째 날 저녁, 세계 대표인 란 워드 목자님은 개회 메시지를 통해 요한복음 3장 16절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란 워드 목자님은 예수님의 희생이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의 증거임을 역설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의 집으로 가는 유일한 길임을 ..

모든 것을 가진 자

2024년 여름 특강 제 2 강 / 이창무 모든 것을 가진 자 말씀 / 고린도후서 6:3-10 요절 / 고린도후서 6:10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현재의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름은 12세기의 성인 아시시의 프란치스코에서 온 것입니다. 그는 부유한 포목상의 아들로 태어난 금 수저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후 이 모든 재산을 포기하고 스스로 흙 수저의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세속적인 재산과 권력을 포기했지만, 영적인 부요함을 누리며 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삶을 살았습니다. 중세 카톨릭 교회와는 다른 길을 갔기 때문에 그는 많은 개신교인들 사이에서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이 말을 하였으니

2024년 마가복음 제15강 / 이창무 이 말을 하였으니 말씀/ 마가복음 7:24-37 요절/ 마가복음 7:29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미국 미네소타에 본사가 있는 3M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의 연구원 스펜서 실버는 강력한 접착제를 개발하려고 했으나, 실패하여 약한 접착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 접착제가 쓸모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연구원 아트 프라이가 이 접착제를 활용해 메모지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메모지가 바로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포스트 잇’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찾는 믿음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이방인의 땅에서 이런 뜻밖의 믿음의 형성 사례들을 볼..

설교/마가복음 2024.07.01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

2024년 마가복음 제14 강 / 이창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 말씀/ 마가복음 7:1-23 요절/ 마가복음 7:20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청소기 제작업체로 유명한 다이슨의 연구에 따르면, 청소와 먼지의 유해성에 가장 민감한 국가는 한국이라고 합니다. 10개국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한국은 외출 후 옷을 세탁하거나 갈아입는 사람들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집안 대청소를 가장 자주 하는 국가 중 하나였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이 뉴스를 들었다면 뭐라고 했을까요? “오, 한국 사람들! 우리와 정말 잘 맞겠네요. 손도 빡빡 잘 씻고 있겠지요?” 이렇게 반응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위선을 지적하시며 우리에게 주시는 교..

설교/마가복음 2024.06.16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2024년 마가복음 제13 강 / 이창무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말씀/ 마가복음 6:30-56 요절/ 마가복음 6:38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조선 후기의 실학자 정약용이 쓴, 매우 유명하지만 실제로 읽어 본 사람은 거의 없다는 ‘목민심서’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목민’과 ‘심서’ 이렇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먼저 목민은 지방 관리는 백성들을 양처럼 보살피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목자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를 담은 제목입니다. 심서는 지방 관리가 백성을 돌보는 데 있어서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제목입니다. 오늘 말씀은 마가복음 버전의 목민심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교/마가복음 2024.06.09

둘씩 둘씩 보내시며

2024년 마가복음 제12강 / 이창무둘씩 둘씩 보내시며말씀/ 마가복음 6:1-29요절/ 마가복음 6:7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일본에서 1991년 첫 방송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방영되고 있는 “나의 첫 심부름”이라는 제목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보통 3세부터 6세 사이의 어린아이의 첫 심부름을 숨어서 관찰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예를 들어 슈퍼에서 물건을 사 오거나 아버지의 회사에 물건을 가져다 주는 등의 심부름을 합니다. 어른에게 너무 쉬운 미션이지만 아이들은 이 모든 것을 혼자서 해내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는 거친 세상과 아직은 어리고 연약한 제자들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그 제자들에게 거친 세상을 향해 ..

설교/마가복음 2024.06.04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2024년 마가복음 제11강 / 이창무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말씀/ 마가복음 5:21-43요절/ 마가복음 5: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제가 인사팀 채용 담당자로 일하면서 임원들이 면접 볼 때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 유심히 관찰한 적이 있습니다. 임원들은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이 승승장구한 사람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실패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사람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위기를 딛고 다시 일어난 경험이 있는 사람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발전과 성장의 스토리가 있는 사람이라고 좋아했습니다.오늘 말씀에는 두 사람이 나옵니다. 이 두 사람은 여러 가지면에서 대조가 되는 사람이지만 한 가지 지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

설교/마가복음 2024.05.26

큰 일을 행하신 예수님

2024년 마가복음 제10강 / 이창무 큰 일을 행하신 예수님 말씀/ 마가복음 5:1-20 요절/ 마가복음 5:19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가족에게 알리라 하시니” 한 사람이 지닌 가치를 무엇으로 가늠할 수 있을까요? 오늘날 사람들은 그 사람이 받는 연봉으로 가치 평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면에서 그렇지만 특히 운동 선수 세계에서는 매우 심합니다. 현재 세계 최고의 연봉을 받는 선수는 축구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고 합니다. 일년 수입이 3,523억원으로 하루에 10억원씩 벌고 있는 셈입니다. 반면에 최저 임금에도 못 치는 연봉을 받아 ‘투잡, 쓰리잡’을 해야 하는 선수들도 꽤 많다고 합니다. 과..

설교/마가복음 2024.05.19

어찌 믿음이 없느냐

2024년 마가복음 제9강 / 이창무 어찌 믿음이 없느냐 말씀/ 마가복음 4:26-41 요절/ 마가복음 4:40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지난 주 수요예배 때 이 요한 목자님께서 ‘반지의 제왕’ 이야기를 한참 하셨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프로도 배긴스입니다. 그는 아라곤이나 레골라스처럼 싸움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간달프처럼 마법을 부릴 줄 아는 사람도 아닙니다. 키가 아담한 호빗 족속에 속한 평범한 청년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프로도에게 절대 반지를 파괴하라는 위험하고도 중대한 사명이 주어졌을까요? 한 마디로 프로도는 이 작품에서 믿음을 상징하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어떤 위험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친구와 ..

설교/마가복음 2024.05.12

하나님 나라의 비밀

2024년 마가복음 제8강 / 이창무 하나님 나라의 비밀 말씀/ 마가복음 4:1-25 요절/ 마가복음 4:11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세계 3대 미스테리가 있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고대 이집트에서 어떻게 거대한 피라미드를 건축했는가’이고 두번째는 ‘아틀란티스 대륙이 실제로 있었는가’이며 세번째는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왜 그 많은 비행기와 선박들이 실종되었는가’이라고 합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런 종류의 미스테리를 밝히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호기심은 가나 몰라도 그만인 이런 것들이 아니라 우리의 구원과 영생이 달려 있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탐구하고자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무엇으로 시작해서 어떻게 이루어지는..

설교/마가복음 2024.05.06

예수님의 새로운 가족

2024년 마가복음 제7강 / 이창무 예수님의 새로운 가족 말씀/ 마가복음 3:20-35 요절/ 마가복음 3:35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지난 스텝 목자 봄 수양회에서 강의하신 한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조사 결과 현재 캠퍼스 내에 복음화 비율이 2% 내외로 본다고 합니다. 선교학에서는 일반적으로 4% 미만을 미전도종족으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캠퍼스는 미전도종족이라 불러야 할 상황입니다. 우리는 이 캠퍼스에 다시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새 역사가 새롭게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성령의 역사를 여러 측면에서 조명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통해 성령님의 일하심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되고..

설교/마가복음 2024.04.28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2024년 마가복음 제6강 / 이창무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말씀/ 마가복음 3:1-19 요절/ 마가복음 3:13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1967년도 처음에 출시된 ‘용각산’이라는 가래를 멈추게 하는 약이 있습니다. 이 약은 초창기 TV 광고로 유명합니다. 화면에 용각산을 세 번 흔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중 처음 두 번은 ‘사각사각’ 소리가 납니다. 그때 “이 소리가 아닙니다. 이 소리도 아닙니다.”라는 멘트가, 마지막 세번째는 아무 소리가 나지 않으면서, “용각산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라는 멘트가 흘러나옵니다. 진짜 용각산은 워낙 입자가 고와 흔들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점을 어필하는 광고였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우리가 진짜 그리스도인인지 여부를 판별할 ..

설교/마가복음 2024.04.21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2024년 마가복음 제5강 / 이창무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말씀/ 마가복음 2:18-28 요절/ 마가복음 2:22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오늘 4월 14일은 블랙 데이라고 해서 짜장면을 먹는 날이라고 합니다. 또 오늘은 제 개인적으로 특별한 날입니다. 제 첫째 딸이 태어난 날이기도 하고, 제 어머니께서 소천하셨던 날이기도 합니다. 딸이 태어난 이후 제 삶은 엄청나게 달라졌고, 늘 계시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역시 제 삶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이런 날보다 더 중요한 날, 더 특별한 날이 있습니다. 그날은 바로 우리가 예수님을 만난 날이고 ..

설교/마가복음 2024.04.1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2024년 고난주간 특강 / 이창무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말씀 / 이사야 53:1-12 요절 / 이사야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사도 바울은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가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고, 이방인에게는 어리석은 것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들이 겉으로 드러난 십자가만 보고 자기 나름대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르심을 입은 사람에게 십자가에 못 박하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성령께서 십자가에 감추어진 놀라운 비밀을 그에게 깨닫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고난주간을 맞이하여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늘 말씀을 통해 십자가의 ..

설교/이사야 2024.03.31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2024년 마가복음 제4강 / 이창무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말씀/ 마가복음 2:1-17 요절/ 마가복음 2:17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긍정의 힘”이라는 베스트셀러를 쓴 조엘 오스틴 목사가 있습니다. 이분이 한 방송국과 인터뷰한 영상을 보았습니다. 앵커가 이렇게 묻습니다. “당신이 대형 교회를 이룬 비결이 무엇입니까?” 오스틴 목사가 답합니다. “그것은 제가 죄에 대해서 전혀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설교에서 죄를 말하는 것은 교인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기 때문에 금지해야 한다고 봐요.” 그러나 우리는 죄에 대해서 말해야 합니다. 대형 교회가 될 수 없을지..

설교/마가복음 202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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