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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화요 저녁 모임 10

진정한 비전은 무엇일까

꿈, 야망, 직업은 비전이 아니다 꿈은 일종의 공허한 망상일 뿐이지 비전이 아니다. 여기서 공허한 망상이라는 말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성실하게 준비하지 않고, 또 꿈을 이루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를 감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종의 현실 도피라 할 수 있다. 자칫 병든 신비주의나 승리주의 신앙으로 흐를 위험성이 있다. 가치와 윤리를 따르지 않는 결과 중심적인 야망은 비전이 아니다. 윌리엄 S 클라크는 가치를 향한 강렬한 소망이란 뜻으로 야망이란 단어를 썼지만 대부분 야망은 분수에 넘치는 욕망이다. 야망은 폭력과 억압과 부패라는 어두운 그림자를 낳기도 한다. 직업은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는 수단이며 방법일 뿐이지 비전 그 자체는 아니다. 직업을 비전으로 인식하고 특정 직업을 향해 큰 꿈을 꾸라고 독려하는 ..

하나님 나라는 무엇일까

하나님 나라는 ‘천국’이 아니다 하나님 나라(Kingdom of God)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를 의미한다. 하나님 나라라는 표현 자체는 구약 성경에 거의 나오질 않는다. 하지만 신약에서 특히 복음서에서 집중적으로 등장한다. 마태복음만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복음서이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를 천국으로 달리 표현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이라는 표현을 직접적으로 쓰는 것을 꺼려했다. 당시 유대인들은 하늘은 세 개의 층으로 되어 있는데 가장 윗층에 하나님이 계신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마태는 하나님 나라 대신 하늘 나라 곧 천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천국이란 말이 우리 나라에 예전부터 있던 ‘천당’ 개념과 결합하여 사후세계 또는 내 욕망이 모두 실현되는 낙원 개념으로 변질되었다. 옥황상제가 다스리는 ..

성경을 통해 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성경적 세계관, 기독교 세계관)

성경을 통해 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성경적 세계관이란 무엇인가 세계관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 시각, 관점이다. 어떤 역사나 사건, 문제 등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하고 판단하는가를 세계관 또는 가치관이라고 한다. 세계관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형성된다. 인간의 본질과 사명, 우주의 본성, 세상의 기원과 근원, 정의와 불의의 기준, 역사의 종말 등이 여기에 관련된 주제들이다. 세계관에 근거해서 사상, 이념, 법, 규범, 이데올로기가 형성된다. 그래서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삶과 공동체의 모습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수밖에 없다. 성경적 세계관이란 성경의 관점으로, 성경의 가르침..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성경을 이해하기 위해 누가 필요한가 성경은 누군가에 의해 읽히고 누군가에 의해 해석되고 누군가에 의해 가르쳐진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직접 사람에게 주시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통한다는 것이다. 물론 성경은 누구나 스스로 읽고 해석할 수 있지만 여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려면 성경이 쓰여진 시대의 언어, 역사, 문화, 관련 배경 등을 알아야 한다. 일상을 살아가는 신자가 이 모든 것을 다 학습할 수도 없고 꼭 그래야 할 필요도 없다. 특정한 사람들이 성경 해석에 관련된 공부를 하고 이를 정리해서 가르쳐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 신학자, 목회자, 성경 교사이다. 신자 개인이 이런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성경을 읽고 해석하고 이해하고 실천해야 한다. 성..

성경은 진짜 하나님의 말씀일까?

성경에 관한 간단한 상식 성경은 지금까지 몇 권이 팔렸을까? 약 50억권이 팔렸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책이며 가장 많이 도둑 맞는 책이기도 하다. 현재도 일년에 1억권 이상이 팔리고 있다. 성경을 가장 많이 출판하는 나라는 중국으로 일년에 약 1200만권 정도를 찍어 낸다고 한다. 성경은 처음에 어떤 언어로 기록되었을까? 구약 성경 대부분은 히브리어이며 일부는 아람어이다. 신약 성경은 헬라어로 기록되었다. 성경은 총 몇 권으로 되어 있을까? 구약 39권, 신약 27권으로 되어 있다. 가톨릭 성경에는 7권의 외경이 포함되어 있다. 성경의 장과 절은 언제부터 있던 것일까?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고 1550년 경에 인쇄업자들이 읽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 구분했다. 성경은 총 1189장 31173절로 되..

믿음이란 무엇인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을 그리스도인이라 부른다. 영어로 Christian이다. 이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헤겔에 속한 사람을 헤겔리안, 마르크스에 속한 사람을 막시스트라고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리스도에게 속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은 곧 그리스도의 생각과 행동을 따르는 사람이다. 예수님처럼 정의로운 사람이 되고 예수님처럼 사랑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의 생각과 행동을 따르는 사람을 복음서에서 제자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뜻이다. 신자가 따로 있고 제자가 따로 있지 않다. 모든 신자가 곧 제자이다. 믿음은 어떻게 갖게 될까 믿음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찾아와서 자신을 보여주시고 사람을 만나주실 ..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는가

선을 쌓는 것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가 많은 종교가 제시하는 구원의 조건은 사람 스스로 선을 행하는 것이다. 우리는 인류를 위해 위대하고 선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볼 때 그 영웅이 구원 받기를 기대한다. 이순신 장군은 선인인가? 이토 히로부미는 악인인가? 이순신 장군만 선인이라 하기에는 좀 문제가 있다. 이순신 장군과 함께 싸운 사람들이나 이순신 장군의 가족들도 천국에 가야 하지 않을까? 이순신 장군이 우리에게는 선한 영웅이겠지만 당시 일본 사람들에게는 철천지 원수가 아닐까? 반대로 일본 총독 이토 히로부미는 우리에게 원수이지만 일본에서는 영웅이다. 선과 악에 관한 합의가 가능할까? 선하고 악하다는 것의 기준이 모호하다. 영웅과 원수는 기준과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이것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

구원(救援)이란 무엇인가?

구원(救援)이란 무엇인가? 구원은 헬라어로 소테리아(σωτηρία), 히브리어로 예수아(ישועה), 영어로 Salvation 또는 Redemption(구속)이라고 한다. 여기서 영어 Redemption은 다른 단어와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값을 치르고 산다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보통 이 단어를 구속이라는 말로 번역하기도 한다. 구원이란 해방시키다, 벗어나게 하다, 구하다, 대가를 주고 사다는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단어는 그러므로 구원의 대상이 처한 위험, 어려움, 노예와 같은 예속 상태 등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인간은 자기 중심성이라는 원죄를 안고 있다. 이와 같이 범죄한 인간이 처한 현실이 어떤한가? 인간은 에덴동산의 상실을 상실했다. 그 결과 결핍과 부족을 느끼게 된다. 이 결핍..

죄란 무엇인가

원죄란 무엇인가 원죄를 알기 위해서는 창세기 3장에서 아담과 하와가 범죄를 저지르게 된 사건을 알아야 한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었다. 이것을 원죄라고 부른다. 대부분 원죄는 하나님의 계명에 대한 불순종이라고 가르쳐 왔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이 생긴다. 하나님은 왜 하필이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셨을까? 다른 계명을 주셨을 수도 있을까? 원죄라는 말은 영어로 original sin이다. 첫번째 죄라는 뜻의 first sin이 아니다. 즉 원죄란 근원적인 죄 또는 죄의 근원이라는 의미가 있다. 아담이 불순종한 것은 맞다. 하지만 불순종은 그 자체가 원죄라기 보다는 원죄에 이르게 된 과정이라고 봐야 한다. 불순종 자체가 아니라..

복음이란 무엇인가

복음이란 단어의 뜻은 무엇일까? 복음은 헬라어로 유앙겔리온이라고 한다. 이 말은 좋다는 뜻의 유와 소식이란 뜻의 앙겔리온의 합성어이다. 결국 좋은 소식이라는 뜻이다. 영어로는 Good News 또는 Gospel이라고 한다. Good News는 말 그대로 좋은 소식이라는 뜻이다. Gospel은 God Spell이란 말의 줄임말이다. God Spell이란 하나님이 하신 축복의 말이라는 뜻이다. 우리 말로 복음은 복된 소식, 기쁜 소식, 좋은 소식이라는 의미이다. 한 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복음은 선한 소식이라는 의미도 있다. 선하다는 말 속에서는 관계와 공동체를 염두에 두라는 당부가 들어 있다. 나 혼자 좋다고 해서 좋은 소식이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두루두루 좋은 소식이라는 의미가 있다. 지속적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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