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책읽기를 좋아합니다만, 처세술 관련 책들은 거의 읽지 않습니다.그 까닭을 말씀드리자면, 첫째, 처세술은 성공을 유일한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성공을 원합니다. 처세술은 사람들의 이런 기호에 영합하여 성공의 비결에 대해서 설파합니다. 그러나 저는 인생의 목표가 성공에 있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저는 성공은 사람의 손에 달린 사항이 아니라고 여깁니다. 성공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답게 사는 일입니다. 인간답게 살다보면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실패의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뼈 아픈 실패를 겪어 봐야 환상이 깨어지고 비로서 자신이 인간임을 자각할 수 있으니까요. 둘째, 처세술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만 말할 뿐 할 수 있는 힘을 줄 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