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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에 대한 몇 가지 소고

오늘은 찬양에 대해서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보고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찬양은 노래인가?찬양은 노래만은 아닙니다. 찬양은 노래라는 형식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찬양이 곧 노래는 아닙니다. 찬양이란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하신 덕을 칭송하고 기리는 모든 피조물의 행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찬양은 노래로 나타날 수 있고 시로써 나타날 수도 있고 몸짓으로도 나타날 수 있고 외침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경은 해와 달도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하니 그들이 노래로 찬양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그 분의 성품과 덕과 능력에 경탄하며 반응하는 모든 것들이 찬양입니다. 찬양 중에서 특별히 노래라는 형식을 통해 나타낼 때 그것을 노래로 드리는 찬양(Praise i..

영적 권위

제가 복무했던 부대에 한 명의 대대 군종병과 각 중대별로 한 명씩 네 명의 중대 군종병이 있었습니다. 이 중대 군종병 중 하나가 저였습니다. 대대 군종병은 군 교회를 섬기는 일에 전무할 수 있었습니다. 중대 군종병들은 다른 병사들과 똑같이 훈련과 작업을 다 하면서 군 교회를 섬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네 명의 중대 군종병들은 모두 두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대학 시절 대학생 선교 단체에서 활동했었다는 사실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모두 대학을 졸업하고 군에 입대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다들 나이도 많은 편이었고 각자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서 나름 제자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새로운 대대 군종병이 선임되었습니다. 그는 한 신학대학 1학년을 마치고 군에 입대하였고 이제 막..

내 영혼 평안해

많은 분들이 제가 군에 입대하기 전에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 제가 운동 신경이 둔하고 체력도 약한데다가 결정적으로 밥을 늦게 먹기 때문에 굶어 죽지 않을까 걱정하셨습니다. 사실 저도 걱정스럽고 두려움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군 입대 후 가장 힘든 점은 육체적 혹은 심리적 스트레스가 아니었습니다. 그런 것들보다는 의사 결정 권한을 완전히 박탈당한 상태가 저에게 가장 큰 불안감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군에서는 자기 결정권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논산 훈련소를 가고 싶었지만 306 보충대로 가서 사단 신교대로 가야 했습니다. 환상의 17 사단에 가고 싶었지만, 군기 세기로 악명이 자자한 기갑 부대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자대에 와 보니 날마다 드럼통을 굴리고 휘발유 냄새를 풍기는 유류 보급병으로 제 임무가 정해져 ..

신앙 실용주의

제 두 딸이 지금보다 어릴 때 너무 늦게 잠이 들어서 고민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제게 묘안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예진아 예림아 한 가지 말해 줄 게 있는데 밤 10 시가 되면 그 때까지 잠을 안 자는 아이들만을 골라서 찾아 오는 괴물이 있단다. 어제 밤에는 옆 집에 들렸다는 소문도 있어. 그러니 너희들이 그 괴물을 보지 않으려면 지금 빨리 잠을 자야 될 거야." 저의 이 말을 믿은 아이들은 정말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지금은 여전히 늦게 잡니다. 그래도 잘 때마다 '괴물이 안 나타나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해 달라고 합니다. 하여튼 저는 이 방법으로 잠시 효과를 보긴 했지만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분명 제가 아이들에게 한 말은 진..

'상처 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상처 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시인 랭보의 시 중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정말 상처 없는 영혼은 한 사람도 없는 듯 합니다. 저마다 다 크고 작은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 갑니다. 마음의 상처는 고통을 주고 큰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반드시 치유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쓰는 이 마음의 상처라는 말이 정말 올바른 의미로 쓰이고 있는지 한 번 쯤 되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음의 상처라는 개념이 과연 성경에 근거한 것인지 돌아보면 성경은 의외로 마음의 상처라는 주제에 대해 그리 많은 말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성경은 마음의 상처보다도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반역 곧 죄 문제를 근본적인 문제로 봅니다. 마음의 상처라는 개념은 사실 심리학이나 정신의학에서 핵심이 되는 개념입..

그에게 노래하며 찬양할지어다

다음은 금요기도회에서 전한 말씀입니다. 그에게 노래하며 찬양할지어다- 성경은 찬양에 대해 우리에게 무엇을 계시하는가? 역대상16:1-36 1. 하나님의 궤를 메고 들어가서 다윗이 그것을 위하여 친 장막 가운데에 두고 번제와 화목제를 하나님께 드리니라2.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 드리기를 마치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고3. 이스라엘 무리 중 남녀를 막론하고 각 사람에게 떡 한 덩이와 야자열매로 만든 과자와 건포도로 만든 과자 하나씩을 나누어 주었더라4. 또 레위 사람을 세워 여호와의 궤 앞에서 섬기며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칭송하고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였으니5. 아삽은 우두머리요 그 다음은 스가랴와 여이엘과 스미라못과 여히엘과 맛디디아와 엘리압과 브나야와 오벧에돔과 여이엘이라 비파와 수금을 타고 ..

내 삶의 Presentation

다음은 금요 기도회에서 전한 말씀입니다. 내 삶의 Presentation 말씀 : 미가서 6장 6절에서 8절까지 6.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7.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오늘 말씀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내 삶을 프리젠테이션할 것인가에 관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프리젠테이션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교에서는 프..

설교/미가 2015.05.03

고등학교 시절 윤리 선생님에 대한 추억

고등학교 때 독특한 국민 윤리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그 분은 심하게 키가 작은 남자 선생님이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 후 공장에서 직공으로 일하던 경력이 있었습니다. 공돌이 생활(공대생이 아니라 진짜 공돌이)을 하다가 이렇게 살아서는 미래가 없다 싶어 다시 공부를 해서 대학에 들어와 윤리 교육을 전공했다고 합니다. 전공은 윤리 교육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영어 교사 자격증도 가지고 계셨습니다. 아마 복수 전공을 했겠죠. 평소에 윤리 과목을 가르치시다가 땜방 영어 선생님으로도 종종 교실에 들어 오셨습니다. 이 선생님의 학생 지도 스타일은 다른 교사들과 좀 달랐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 일대일 각개 격파 방식이랄까 그렇게 정의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 분은 거의 일년 내내 학생과 일대일 상담 중이었습니다. ..

갈렙의 믿음을 축복하신 하나님

갈렙의 믿음을 축복하신 하나님 ▣ 말씀 / 여호수아 14:6-15(민수기 13:1-14:24)▣ 요절 / 여호수아 14:12“그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믿음의 사람들의 인생을 한 마디로 표현한 구절들이 있습니다. 모세에 대해서는 “하나님을 대면하여 아는 사람”(신 34:10) 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윗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갈렙에 대해서는 “하나님을 온전히 좇은 사람”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갈렙은 늘..

설교/여호수아 2015.05.03

행복 헌장 5 계명

행복 헌장 5 계명 말씀 : 창세기 2:4-25 요절 : 창세기 2: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요즘 우리 사회 최대의 이슈는 이제 앞으로 한 달 남짓 남은 대통령 선거가 아닐까 합니다. 각 후보들마다 국민의 표를 한 표로 더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정동영 후보는 행복 배달부로서 행복 바람을 일으킬 것을 약속하며 가족 행복 위원회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권영길 후보는 여전히 “국민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는 좀 나아지셨습니까?”라고 묻고 있습니다. 이명박 씨는 국민 성공 시대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이 역시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고 보면 늘 서로 치고 받는 대선 후보들이지만 그들 모두..

설교/창세기 201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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