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및 나눔/가정예배

선으로 악을 이기라

이창무 2015. 6. 2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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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회 가정예배 (2014.3.22.밤 10시)

롬12:17-21

         선으로 악을 이기라. 

 

로마서 12장부터는 그리스도인이 구원받은 후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지침을 줘.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요지는? 

 

진 : 악에게 지지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빠 : 다른 사람이 나의 이빨을 뿌러 드려. 그러면 어떻게 해? 

 

진 : 나도 뿌러뜨려요. 공평하잖아요. 

 

빠 : 이에는 이! 남이 주먹을 한번 때리면 나도 한대 때리고. 그런데 사도바울은 어떻게 하래? 악을 악으로 갚지 말래. 

 

림: 장난으로 그러잖아요. 

 

빠: 그런데 너희 둘은 장난이 아니던데? 18절 봐.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예진아 김연아가 별거 아니라고 하는 사람과 겨울왕국이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화목하게 지낼 수 있어? 

 

진: 그건 사람이 아니니까 화목하지 않아도 되요. 

 

빠:  와! 그런 사람은 사람도 아니다. 말씀을 교묘히 빠져나가네.  

19절  봐.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내가 원수 갚는 게 확실할까 하나님이 원수갚아 주시는 것이 확실할까? 

 

진: 그런데 화목하지 않은데 겉으로만 화목하게 지내요? 

 

빠: 그러면 골방에 들어가 기도해. 저 대신 원수 좀 갚아주세요. 하고. 

 

림: 그렇게 기도해도 돼요? 

 

진: 알아요. 원수들 때문에 괴로워서 성전에서 기도했어요. 어~ 히스기야요. 

 

빠: 성경에 이런 내용 많아. 시편 137편7~9 “ 헐어버리라. 네 어린 아이를 바위에 메어치는 자는 복이 있으리로다. ”  

 

진: 와! 살기가 느껴진다. 

 

빠:  바벨론에 끌려간 이스라엘의 기도야. 또 다윗도 자기를 죽이려는 사울을 굴속에서 죽일 수 있었는데 죽이지 않았어.  

 

림: 옷자락만 살짝 . 

 

빠: 그렇지.다윗이 복수할 수 있었지만 하나님께 맡긴거야. 악을 심판하실 분은 내가 아니다. 나는 재판관이 아니다. 나는 맡기면 돼. 그리고 나는 어떻게 해? 20절 '원수가 배가 고프면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렇게 함으로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이게 무슨 뜻일까? 

 

진: 활활 타게 한다? 

 

빠: 옛날에는 숯불(화로)에 음식을 해먹었는데 불씨를 잘 유지해야 했어. 꺼지면 옆집에서 구해와야 해. 빌려올 때 빌린 숯불을 머리에 이고 와. 그러면 뜨거워서 얼굴이 불거져요. 

 

진: 아 부끄럽게 하라! 

 

빠: 뜨거워서도 붉거지고, 불을 꺼트린 거에 대해서도 부끄러워지지. 이처럼 원수를 잘 대해주면 원수가 부끄러워지지.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이 신부에게 다시 잡혀왔는데 “ 어 아니 촛대만 가져갔어요. 쟁반도 가져가라니까...” 이것이 원수를 선으로 갚은거야. 그래서 장발장이 부끄러움을 느끼고 수치스러워서 내가 이렇게 살면 안되지. 하고 변화 되었잖아. 21절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어떻게 악을 이길까? 영화보면 어떻게 이겨. 

 

진: 마법봉으로 죽여요. 

 

빠: 헤리포터야? 악을 행한 자는 악으로 대한다? 

 

림: 동참. 

 

빠: 악을 악으로 대하는 것은 악 + 악이 되어서 전체적으로 보면  악이 2배가 되는 거야.

악만 커지는 거지. 악에 대해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악에게 지는 거야 악에게 자극을 받아서 나도 악을 행하게 되는 나도 똑같이 악인이 되는거야. 악을 이기는 방법은 악을 선으로 갚는 거야 

 

진: 김연아가 소트니코바를 안아 주었듯이? 

 

빠: 그렇지. 악을 선으로 갚아주면 악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지.

예림이, 네가 엄마에게 서운한 것이 있으면 엄마에게 더 잘해 줘. 

 

림: 잘못된 것 있으면 바로 잡아야죠 

 

빠: 하나님이 갚을 때까지 인내하고 기도해. 숯불을 그 머리에 이고 부끄러워서 바로 잡을 때까지.~

우리 가족이 서로에게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삶을 살도록 기도합시다.  

 

모두: 예~~ 

 

사춘기 두 딸 진이와 림이를  상대하느라 늘 k.o.당하는 피곤한 엄마지만 너희들이  말씀으로 양육되는 것이 한없이 감사하다. 선으로 악을 이기는 진리를, 우리 가족이 인생을 살면서 많이 체험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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