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광을 우상과 바꾸는 죄

제19회 소치동계올림픽 특집 가정예배 (2014.2.16. pm11.)

             하나님의 영광을 우상과 바꾸는 죄

로마서1장 23절 

롬1: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18~32절은 죄의 기원과 양상에 대해 논하고 있어. 23절 보면 죄가 뭐냐...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동물의 우상으로 바꾸는 것이지.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에게 가야 할 금매달을 러시아가 가로채서 온 국민이 격노했지. 특히 예진이가.

-진: 특히 소트니코바 형광펜이. 

-빠: 왜 분노했을까?  마땅히 받아야 할 금매달이 다른 사람에게 돌려져서.  똑같은 원리로 하나님께만 걸어드려야 할 금매달을 누구에게 돌린 거야?

-진: 썩어질 사람, 새, 짐승

-빠: 이 일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해?

-진: 격노해야 해요.

-빠: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만 섬겨야 하는데 다른 것을 섬길 때 격노한 적 있니?

-진: 암~.

-빠: 왜 우상숭배에 대해 격노가 약해. " 엄마 왜 하나님만 섬기지 않고 왜 다른 것을 섬겨요. 또 무신론자들은 왜 안 섬겨요? 왜 그래요? 왜? 왜?" 해야지.( 마치 김연아 은매달에 흥분하듯이)

-진: 엄마도 아빠도 안하잖아요.

-빠: 그러네. 격노해야겠네... 김연아 선수는 썩어질 사람이야. 하나님은 아니지.

-진: 소트니코바는 이미 썩어진 사람이예요

-빠: 사람은 사람 수준에 합당한 존경과 대우를 하면 돼. 온 국민이 김연아 좋아하지. 그러나 김연아도 사람이야. 예진이가 너무 과하게 집착하는 것도 문제야.

-마: 이건 우상숭배 수준 아니예요?

-진: 우리나라 국민으로서는 당연히 김연아를 좋아해야 해요. 싫어하면 왜놈이지.

-림: 팬이니까 그런거 아녀요?

-빠:' 아이돌'이 '우상'이란 뜻이야. 팬심이 우상숭배가 될 수 있어.

-림: 그래요? 그런 뜻인지는 몰랐네.

-진 : 그건 그냥 사람들이 '롤모델' 정도로 생각하는데.

-빠: 이번 일로 영광을 가로채는 것은 정말 나쁜 짓이구나! 더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것은 격노할 일이다. 하나님께만 드려야 할 경배를 다른 것에 드리는 일이 있으면 '천일공로'할 일이지....

-림: 팬심도 과하지만 않으면 돼죠?  

-빠: 팬심도 과하면 안티를 만드는 거야. 

 

   오늘은 소치 동계 올림픽 특집 가정예배였어요. 진짜 격노할 일은 뭐다? 하나님께 돌릴 영광을 썩어질 사람에게 돌리는 거지.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립시다. 

-모두: 아멘. 

 

  드디어 중2가 된 예진이가  자기 주장이 강해지고 나름 논리적인 사고를 하려고 애쓰는, 때론 객관성을 잃기도 하는 이 기간을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치고 성숙하고 깊이있는 하나님의 딸로 자라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