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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와 맺은 언약
본문 / 창세기 7:1-9:17
- 하나님께서 타락한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시고 방주에 들어간 노아와 그 가족들과 각종 생물들을 보존하셔서 그들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신다.
- 주목할 점은 홍수 심판 후에도 인간의 타락한 본성은 여전히 있어서 계속 죄를 짓는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런 인간들에게 복을 주어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신다.
- 뿐만 아니라 홍수로 다시는 멸하지 않겠다는 언약을 맺으시고 그 증표로 무지개를 주신다.
I. 홍수 심판
7:1-4 방주로 들어가라
-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 너는 모든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을 네게로 데려오며
- 공중의 새도 암수 일곱씩을 데려와 그 씨를 온 지면에 유전하게 하라
- 지금부터 칠 일이면 내가 사십 주야를 땅에 비를 내려 내가 지은 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버리리라
- 1절.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심판 중에서 오직 노아의 가정만은 구원하신다. 왜냐하면 의로움을 보셨기 때문이다. 죄악을 보시지만 동시에 의로움도 보신다. 여기서 의로움은 노아가 심판과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믿음으로 산 것을 가리킨다.
- 3절. 그 씨를 온 지면에 유전하게 하라. 쓸어버리시면서 동시에 유전하게 하는 것에도 신경을 많이 쓰신다. 마치 보릿고개라도 씨감자를 보관하는 것과 같다.
- 2절과 3절. 노아는 정결한 짐슴은 일곱 쌍, 부정한 짐승은 한 쌍을 데리고 가라는 지시를 받는다. 왜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을 구별할까? 홍수 후에 희생 제물과 먹거리가 필요했다. 그래서 정결한 짐승은 한 쌍 이상이 필요했다.
7:5-12 홍수의 시작
- 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 홍수가 땅에 있을 때에 노아가 육백 세라
-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홍수를 피하여 방주에 들어갔고
-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과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은
- 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암수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으며
- 칠 일 후에 홍수가 땅에 덮이니
- 노아가 육백 세 되던 해 둘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
- 5절.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노아는 방주를 지을 때부터 그리고 방주를 다 짓고 나서 짐승을 넣는 것까지 다 준행했다. 경외하고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서 새 역사를 이루신다.
- 6절. 홍수가 시작해 된 해는 노아의 나이 육백 세가 되던 해이다.
- 방주에 다 들어가고 칠일이 지난 후 홍수가 시작되었다.
- 위 아래에서 물줄기가 타지고 비가 사십일 간 계속 되었다.
- 홍수 이야기의 독특한 특징이 있다. 홍수 사건의 연대와 날짜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왜 그럴까? 홍수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은 계획적이구 구체적이고 실제적이었다.
7:13-23 홍수의 진행 경과
- 곧 그 날에 노아와 그의 아들 셈, 함, 야벳과 노아의 아내와 세 며느리가 다 방주로 들어갔고
- 그들과 모든 들짐승이 그 종류대로, 모든 가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모든 새가 그 종류대로
-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육체가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으니
- 들어간 것들은 모든 것의 암수라 하나님이 그에게 명하신 대로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그를 들여보내고 문을 닫으시니라
- 홍수가 땅에 사십 일 동안 계속된지라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
- 물이 더 많아져 땅에 넘치매 방주가 물 위에 떠 다녔으며
- 물이 땅에 더욱 넘치매 천하의 높은 산이 다 잠겼더니
- 물이 불어서 십오 규빗이나 오르니 산들이 잠긴지라
-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으니 곧 새와 가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라
- 육지에 있어 그 코에 생명의 기운의 숨이 있는 것은 다 죽었더라
-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니 곧 사람과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 오직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았더라
- 물이 백오십 일을 땅에 넘쳤더라
- 14절. 종류대로 라는 말은 창세기 1장을 연상하게 한다.
- 16절. 하나님이 직접 방주의 문을 닫으셨다. 구원의 문이 닫히는 때가 온다.
- 20절. 물이 불어 산들이 다 잠겼다. 천하의 높은 산도 예외는 아니다. 하나님이 일으키신 홍수 앞에 장사가 없었다. 하나님의 심판 앞에 잠길 것인가? 떠오를 것인가?
- 24절. 백오십에는 12절의 40일이 포함되어 있다. 둘째 달 열이렛날부터 시작된 홍수가 다섯달 동안 계속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 후 일곱달이 지난 후에야 방주 밖으로 나올 정도로 땅이 마른다. 방주 안에서 고립된 삶이 무척 힘들었을 것이다. 언제까지 이 상태가 계속될지 몰라 답답하기도 했을 것이다.
-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회개하지 않는다. 믿지 않는다. 그러나 계속 그렇게 완고하게 하다가 심판의 날을 갑자기 만나게 될 것이다. 지금은 은혜의 때요 구원의 때이다. 더 늦기 전에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구원의 방주에 올라야 한다.
- 이 시대 구원의 방주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하나님이 내리실 무서운 심판으로부터 안전하다. 우리를 기억하사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II. 홍수 심판의 생존자들
8:1-5 홍수가 그치다
-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들었고
-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문이 닫히고 하늘에서 비가 그치매
- 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백오십 일 후에 줄어들고
- 일곱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 물이 점점 줄어들어 열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더라
- 1절. 성경에서 하나님이 어떤 사람이나 어떤 사람과의 언약을 기억하셨다고 말할 때 그것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위해 행동하기 시작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소돔의 멸망 뒤에 아브라함을 생각하셨으며 라헬을 생각하셨다. 땅에 있던 모든 생명체가 죽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신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연상시킨다. 바람이 땅 위에 불었다는 표현은 창세기 1장 2절을 떠올리게 한다.
- 2절. 7장 11절이 되돌려진다.
- 3절. 천지창조 때처럼 뭍과 바다를 나뉘게 하셨다.
8:6-14 땅이 마르기까지
- 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낸 창문을 열고
- 까마귀를 내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였더라
- 그가 또 비둘기를 내놓아 지면에서 물이 줄어들었는지를 알고자 하매
-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기가 발 붙일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게로 오는지라 그가 손을 내밀어 방주 안 자기에게로 받아들이고
- 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놓으매
-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나무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에 물이 줄어든 줄을 알았으며
- 또 칠 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놓으매 다시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더라
- 육백일 년 첫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에 땅 위에서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서 물이 걷혔더니
- 둘째 달 스무이렛날에 땅이 말랐더라
- 7절. 까마귀는 강인한 새라 처음 내보낸 것으로 보인다. 시체를 먹기도 하기 때문에 돌아오지 않았을 수 있다.
- 11절. 비둘기는 시체를 먹지 않기 때문에 땅이 마른 것을 확인하기 좋은 새였다.
8:15-19 방주에서 나오라
-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 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오고
- 너와 함께 한 모든 혈육 있는 생물 곧 새와 가축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 이끌어내라 이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리라 하시매
- 노아가 그 아들들과 그의 아내와 그 며느리들과 함께 나왔고
- 땅 위의 동물 곧 모든 짐승과 모든 기는 것과 모든 새도 그 종류대로 방주에서 나왔더라
-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지시하시는 내용은 창세기 1장 28절과 연결된다. “생육하고 번성하리라"
8:20-22 번제를 드린 노아
-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
-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 20절. 방주에서 나온 노아가 처음한 것이 제사였다. 다른 것을 할 수 있었는데 먼저 제단을 쌓았다. 노아가 드린 제사는 감사제이며 번제였다. 향기라는 단어 속에는 위로 및 평안의 개념이 들어 있다. 노아라는 이름도 위로라는 뜻이다. 번제는 하나님의 진노를 가라앉히게 한다. 죄로부터 나는 악취와 예배의 향기가 대조된다.
- 21절. 창세기 6장 5절과 비슷하다. 하나님의 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희생 제사가 필요하다.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하다는 표현은 이미 앞에서 유사한 표현이 나온 적이 있다. 방주 안에 있던 노아의 가족들 역시 인간의 죄성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았다. 홍수 심판이 일시적인 진정책은 될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었다.
- 땅을 저주하지 않으시겠다는 말씀이 창세기 3장 17절의 저주를 철회하시는 것은 아니다. 다만 홍수로 멸망시키지는 않으시겠다는 뜻이다.
- 노아 한 사람이 드린 제사를 보시고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죄악에 대한 진노를 누그러뜨리셨다. 우리가 이 시대에 노아와 같은 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 그 한 사람이 되자.
III. 새로운 축복과 언약
9:1-7 노아를 다시 축복하시다
-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것들은 너희의 손에 붙였음이니라
- 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 것이니라
- 내가 반드시 너희의 피 곧 너희의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
-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가득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 하셨더라
- 창세기 1장 28절부터 30절 말씀과 비슷하다. 그러나 두 가지 변화가 있다. 첫째 인간이 생물을 다스린다는 긍정적인 명령이 생물이 인간을 두려워한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바뀌었다. 그 덕분에 동물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둘째 채소만이 아니라 육식을 먹도록 하나님이 허락하신다. 다만 피를 먹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피는 생명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 홍수 사건 이후에도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앞으로 인간의 포악함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하나님은 법을 통해 방지하려 하신다. 피 흘린 것에 대해 책임을 물으신다. 하나님은 동해복수법을 제정하신다.
- 인간의 생명은 고귀하다.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것은 하나님과 닮은 존재를 죽이는 것이다. 이 행위는 암암리에 하나님을 공격하는 것이다. 사형제도는 성경적으로 지지를 받는다. 다만 살인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것이 쉽지 않기에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
- 하나님은 노아에게 번성하라고 지시하신다. 인구 증가에 긍정적이다. 하나님은 노아를 통해 새 역사를 시작하신다.노아는 제 2의 아담이다.
9:8-17 노아와 맺은 언약
-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한 아들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후손과
- 너희와 함께 한 모든 생물 곧 너희와 함께 한 새와 가축과 땅의 모든 생물에게 세우리니 방주에서 나온 모든 것 곧 땅의 모든 짐승에게니라
-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
-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 내가 나와 너희와 및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모든 육체를 가진 땅의 모든 생물 사이의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 하나님이 노아에게 또 이르시되 내가 나와 땅에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증거가 이것이라 하셨더라
- 11절. 노아 언약은 창세기에서 가장 명백하게 언급되는 언약이다. 6장 18절에서 간략히 언급이 되어 있었다. 언약은 인격적 신뢰와 헌신을 전제로 한다. 두 대상을 공식적으로 결합시킨다. 대표자를 통해 그 대표에게 속한 그룹은 함께 언약에 참여한다. 노아의 언약은 두 국면이 있다. 첫째는 구원 언약이고 둘째는 화평 언약이다.
- 언약에 생물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노아가 제 2의 아담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 13절. 언약의 표징이 있다. 예를 들어 할례, 안식일 등이다. 노아 언약의 표징은 무지개다. 무지개가 전에도 있었을 것이다. 이때부터 언약의 표징이 된다.
- 우리에게 사랑의 징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이다. 죄로 인해 이미 죽었을 나를 용서하시고 오래 참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자. 이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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