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2017누가복음

2017년 누가복음 13 강 말씀을 듣고 결실하는 자

이창무 2017. 9. 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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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누가복음 13 강 (찬송가 200장)

말씀 / 누가복음 8:4-18
요절 / 누가복음 8:15

말씀을 듣고 결실하는 자

  • 씨뿌리는 자의 비유는 공관복음서 모두에 기록된 세 가지 비유(씨뿌리는 자, 겨자씨, 포도원 비유) 중 하나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비유이다.
  • 8:1-3 각 성을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복음을 전하심... 씨를 뿌리심.. 그러나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열매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이 말씀에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깨닫는 것과 말씀을 듣는 자세와의 관계에 대한 강조하고 있다.

1. 예수님의 비유에서 씨는 각각 어디에 떨어졌으며 그 결과가 어떠했습니까(4-8a)?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는 말씀의 뜻이 무엇일까요(8b)?

4. 각 동네 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아와 큰 무리를 이루니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되5. 씨를 뿌리는 자가 그 씨를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밟히며 공중의 새들이 먹어버렸고6. 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지매 싹이 났다가 습기가 없으므로 말랐고7. 더러는 가시떨기 속에 떨어지매 가시가 함께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나서 백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외치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 각 동네 사람들이 ... 큰 무리를 이루니 : 이 무리의 성격은 어떠한가? 큰 무리라고 했으므로 그 수가 많았다. 그리고 각 동네에서 왔다. 배경이 아주 다양했을 것이다. 예수님께 말씀을 듣기 위해 모였는데 그 구성원은 동질적이지 않았다. 이들의 모습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생각하셨을 것이다.
  • 비유로 말씀하시되 : 예수님은 말씀을 가르치실 때 비유를 즐겨 사용하셨다. 비유가 아니면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고 할 정도이다. 비유란 자연 세계나 일상의 일들을 소재로 한 은유 또는 직유를 가리킨다(Charles Dodd). 비유는 우리가 잘 아는 것들을 소재로 하기 때문에 쉬워 보이지만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해석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게 만들기도 하는 측면이 있다. 시와 유사한 면이 있다. 그래서 비유는 숨기기 위해서 또는 드러내기 위해서 라는 묘한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 씨를 뿌리는 자가 .. 뿌릴새 : 이 당시의 씨뿌리기는 현재와 같지 않았다. 현재는 먼저 밭을 간 다음에 일정한 간격으로 조심스럽게 씨를 뿌린다. 그러다 고대 사회에서는 밭을 갈지 않고 흩뿌리기를 했다. 어깨에 커다란 가방을 짊어지고 한 웅큼씩 꺼내서 여기저기 뿌렸다. 과거에 화전민들도 이런 식으로 씨를 뿌렸다고 한다. 뿌린 씨는 다양한 곳에 떨어지기 마련이다.
  • 더러는 길 가에 .... 백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 씨는 네 가지 종류의 땅에 떨어졌다. 더러는 길 가에, 더러는 바위 위에, 더러는 가시떨기 속에,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졌다.
  • 길 가의 씨는 공중의 새들이 먹어버렸고.... 길 가의 특징은 단단하다는 것이다. 씨가 뿌리를 내리거나 싹을 틔울 수 없다. 데굴데굴 굴러다닌다. 씨가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밟힌다. 결국 공중의 새가 와서 먹어 버린다.
  • 바위 위에 떨어진 씨는 싹은 났으나 습기가 없어 말라버렸고, ... 여기서 바위는 그냥 바위가 아니라 얕은 흙이 덮힌 바위를 뜻한다. 그 흙 덕분에 싹이 났다. 그러나 바위 때문에 더 깊이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태양이 내리쬐면 습기가 사라져 곧 말라 죽어버린다.
  •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는 가시가 함께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이 경우는 싹도 나고 뿌리도 흙속에 내렸다. 그러나 가시가 옆에서 함께 자라기 때문에 수분과 양분을 가시에게 다 빼앗겨 버린다. 기운을 막는다는 표현은 원어로 목을 조르다, 질식시키다는 의미가 있다. 씨앗의 생명력은 질식되어 결국에는 열매를 맺지 못한다.
  •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백배의 결실을 맺었다.... 좋은 땅은 위에서 말한 세 가지 요소가 없는 땅이다. 부드럽고 촉촉하고 성장의 방해물이 없는 땅이다.  이런 땅에서는 백 배의 결실을 맺는다. 실제 밀에서는 80에서 120배 정도의 씨가 새로 맺힌다고 한다.
  • 씨 뿌리는 자의 목표가 무엇인가? 결실이다. 결실을 기대하고 여기저기 많이 뿌렸다. 그러나 씨가 결실한 곳은 오직 좋은 땅에서 뿐이다. 여기서 결실치 못한 경우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생각해 보자. 씨는 문제가 없었다. 씨 뿌리는 자도 문제가 없었다. 문제는 땅이다. 땅이 어떤 곳이냐에 따라 결실 여부가 달라진다.
  •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이 이 비유를 들었다. 그런데 들은 귀 있는 자는 들으라니 무슨 말씀인가? 여기서 듣는다는 것은 비유를 이해하고 의미를 해석하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의 비유는 듣는 이에게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요구한다. 생각하도록 하고 스스로 고민하고 씨름하게 만든다. 이런 고민과 씨름이 없으면 비유는 그냥 그저 그런 이야기로 흘러가 버리고 만다.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이 예수님의 비유이고 말씀이다. 


2.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누구에게 허락되었습니까(9,10a)? 다른 사람에게는 왜 비유로 말씀하십니까(10b)?

9. 제자들이 이 비유의 뜻을 물으니10.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 제자들이 ... 물으니 : 들을 귀 있는 자는 제자들이었다. 듣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으로는 질문한다는 뜻이다. 수업 시간에 누가 질문하나? 수업을 잘 들은 사람이 질문도 한다. 의미를 탐구하려고 하기 때문에 질문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사도행전 베뢰아 사람들을 보라. 과연 그러한가 하여 성경을 상고해 보았다고 하였다. 이런 자세가 듣는 자세이다. 우리도 물어야 한다. 이 비유가 무슨 뜻일까? 우리가 소감을 쓰며 하는 일이 바로 이것이다.
  •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 허락되었으나 : 제자들만이 질문을 던졌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예수님을 따르는 일에 헌신된 사람만이 예수님의 비유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의미를 추구했다는 말이다. 이렇게 비유의 뜻을 알고자 하는 자에게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허락된다. 여기서 비밀은 Secret이 아니라 Mystery이다. 즉 신비이다. 여기서 비유의 목적이 드러난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는 목적은 하나님 나라의 신비를 계시하시기 위해서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를 통해서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신비의 세계로 초청하시는 것이다. 여기서 비유의 기능은 드러내는 것이다.
  •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못하게 하려 함이라 : 이사야서 6장 9절의 인용이다. 비유의 뜻을 알고자 하는 소원이 없는 사람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허락되지 않는다. 초청을 받았으면 응해야지 누릴 수 있다. 그들은 비유를 들어도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한다. 여기서 비유의 기능은 숨기는 것이다.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현재 상태를 안타까워하시는 것이다. 16절과 17절을 보아도 이 점은 분명하다.
  •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제자의 특권을 잘 누리자. 그 특권은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깨닫는 특권이다. 세상 사람들은 아무리 똑똑하고 잘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나라의 신비를 깨닫지 못한다. 노벨상을 받은 천재라고 해도 소용없다. 머리 좋은 계몽주의자들보다  모라비안 교도들이 더 깊은 지식을 얻은 셈이다. 이 귀한 특권을 스스로 내팽치지 말아야 하겠다. 자랑스러워 하고 잘 누려야 하겠다. 생각하고 질문하고 탐구해 갈 때 하나님께서는 신비하고 놀라운 하나님의 세계를 우리에게 펼쳐 보이실 것이다.


3. 비유에서 ‘씨’는 무엇입니까(11)? 씨가 길가에 있다는 것은 어떤 사람을 말합니까(12)? 씨가 바위 위에 있는 사람의 문제가 무엇입니까(13)?

11. 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12. 길 가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이에 마귀가 가서 그들이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는 것이요13.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련을 당할 때에 배반하는 자요
  • 이 비유는 ... 말씀이요 : 씨는 하나님의 말씀. 진짜 말이 씨가 된다. 씨 안에는 생명이 있다. 엄청난 가능성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도 생명이 있다.  백 배의 열매를 맺을 가능성을 품고 있다.
  • 길 가에 있다는 ... 빼앗는 것이요 : 길 가는 말씀을 듣기는 한다. 그러나 마음으로 말씀을 영접하지는 않는다. 튕겨낸다. 믿음이 없다. 그러면 마귀가 그 말씀을 빼앗아 가버린다. 결국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 여기서 말씀이 역사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세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바로 마귀이다. 마귀는 말씀이 역사하면 구원 역사도 일어난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구원을 받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 역사를 훼방한다. 우리가 열매를 맺으려면 마귀와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포인트는 말씀을 즉시 영접해야 한다는 점이다... 복잡한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일단 아멘하고 즉시 영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귀에게 말씀을 빼앗긴다.
  • 바위 위에 .. 배반하는 자요 : 본문에는 두 번의 때가 나온다. 한 번은 믿음의 때요 다른 한 번의 시험의 때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믿음은 진정한 믿음이 아니라 야고보가 말하는 죽은 믿음 또는 헛된 믿음이다. 바위는 말씀을 들을 뿐 아니라 기쁨으로 받는다. 하지만 감성적으로 말씀을 영접할 뿐 마음 깊숙이 받아 중심의 변화가 없다. 이런 사람은 시험과 고난이 닥칠 때 견디지 못한다. 신앙이 지속적이 못하다. 이 경우 결실은 불가능하다.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 홍해를 육지같이 건넜으나 광야에서 길이 험하자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고자 했다. 호산나를 외치던 무리들과 흡사하다. 일주일 만에 예수님을 못박게 하소서라고 외치는 자들이 되었다. ...중요한 포인트는 말씀을 전인격적인 수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가치관 인생관의 변화까지 있는 것이 말씀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다..


4. 씨가 가시떨기에 떨어진 사람은 왜 결실하지 못합니까(14)? 씨가 좋은 땅에 있는 사람은 어떻게 결실하게 됩니까(15)?

14.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이나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15.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 가시떨기.. 온전히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 지내는 중은 원어로 보면 앞으로 나아가는 중(go on their way)이라는 뜻이 있다. 씨앗이 열매를 맺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려는 것을 가로 막는 것이 가시이다. 가시는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략이다. 이생의 염려란 분열된 마음이란 의미로 생활에 대한 온갖 걱정과 근심을 가리킨다. 재물이란 넘침이란 의미로 필요 이상의 물질에 대한 욕심이다. 향락이란 육신적 쾌락에 탐닉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는 모두 세상 것들에 대한 집착이다. 이생의 염려가 소극적 집착이라면 재물과 향락은 적극적인 집착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 것에 집착하게 되면 하나님이 보이지 않게 된다. 근심 걱정만 하게 되고 물질과 쾌락만 눈에 들어온다. 예를 들어 재물 때문에 주님 따르기를 포기했던 부자 청년이 여기에 해당된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같은 사람. 이런 사람은 복음의 열매, 구원의 열매를 거둘 수 없다. 디모데전서 6장 9,10절을 참고하라.  Simple Life High Thinking 이란 말이 있다. 삶은 단순할수록 좋다. 그래야 영적인 일에 관심을 기울이고 열매맺을 수 있다. 
  • 좋은 땅에 결실하는 자니라 : 위에서 말한 세 가지 마음 밭과 대조가 된다.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킨다. 앞에서는 듣는다는 표현에 멈춘 것에 비해 여기서는 지킨다는 말이 더 들어가 있다. 들을 뿐 아니라 순종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특히 중요한 점은 인내이다. 씨를 뿌린 후 열매를 맺기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광고에는 속성이니 단기 코스니 하는 말들이 가득하다. 그러나 영적인 세계에 있어서는 단기 코스가 없다. 꾸준히 말씀을 지키고 인내로 연단한 사람만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사울은 성급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망했다. 그러나 다윗은 꾸준히 기다리고 인내했다. 
  • 지금까지 네 종류의 땅을 살펴 보았다. 이 비유를 두 가지 관점에서 적용할 수 있다.
  • 첫째는 말씀을 듣는 사람 입장이다. 이 관점에서는 나는 이 중에 어떤 종류의 땅인가를 물어야 한다. 나로 하여금 결실하지 못하게 하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길 가인지, 바위인지, 가시떨기인지... 이 당시 팔레스타인 농부들은 일단 씨를 마구 뿌린 후에 기경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길 가는 쟁기로 갈아서 부드럽게 할 수 있다. 바위는 망치로 깨어 버리면 된다. 그후에 뿌리를 내리면 된다. 가시가 있다면 가시를 제거하면 된다. 자기 생각을 내려 놓고 말씀을 전인격적으로 영접하며 세상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결국 회개가 필요하다는 말이 된다. 아울러 인내하는 믿음을 길러야 한다. 열매 맺는 비결은 알고 보면 단순하다. 회개와 믿음이다.
  • 둘째는 예수님의 대리인 자격으로 씨를 뿌리는 사람의 입장이다. 씨 뿌리기 전에는 땅의 상태를 알 수 없다. 씨를 뿌린 후 열매가 맺히는지를 봐야 그 땅의 상태를 비로서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일단 넓게 뿌려야 한다. 하지만 말씀의 씨를 뿌렸다고 해서 무조건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니다. 낭비다. 복음 전파는 분명 낭비의 요소가 있다. 거의 오백명을 만나도 일대일로 연결되는 양이 거의 없다. 하지만 이는 피할 수 없는 낭비이다.  이런 낭비에도 의미는 있다. 하나님의 자비를 나타낸 것이다. 설령 심판을 받게 되어도 씨가 뿌려진 적이 없다는 핑계를 대지 못하게 된다. 열매를 맺지 않은 것에 낙담할 필요가 없다. 씨에는 아무 문제가 없고 씨 뿌리는 자도 문제가 없다. 씨가 떨어진 땅이 문제이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뿌리다 보면 좋은 땅에 떨어지기도 하고 풍성한 열매가 맺혀질 수 있다.  영남 센터 스텝 사모님께서 이번 학기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삼십분 씩 캠퍼스 전도를 했다고 한다. 현재 오륙명의 양들이 신실하게 일대일하고 있다고 한다. 일대일로 골인된 양들보다 실패한 양들이 훨씬 더 많다. 그러나 거꾸로 보면 많은 양들을 만났기 때문에 오륙명의 양들과 일대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5. 등불을 켜서 등경 위에 두는 목적이 무엇입니까(16)? 숨은 것과 감추인 것은 장차 어떻게 됩니까(17)? 그러므로 말씀에 대해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합니까(18)?

16.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평상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들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17.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18. 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하시니라
  •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 보게 하려 함이라 : 등불을 켜는 목적이 무엇인가? 빛을 밝히기 위해서 이다. 그러므로 그릇으로 덮어 두거나 평상(침대) 아래 두지 않는다. 등경(촛대) 위에 둔다. 빛은 참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을 가리킨다. 예수님께서 여러 가지 비유로 가르치신 것은 복음을 듣고 그 빛을 사람들이 누리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비유는 비밀을 숨기는 기능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진리를 드러내어 모든 사람이 그 진리의 빛 앞으로 나아오도록 하기 위함이다.
  • 숨은 것이 ... 없느니라 : 일종의 격언과 같은 말씀. 하나님 나라의 비밀(신비)는 영원히 감추어 둘 계획이 아니다. 때가 되면 모든 것이 다 드러나게 된다. 신약 성경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전우주적 사건으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공개적으로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 날에 예수 그리스도의 감춰졌던 영광이 온 천하에 다 드러나게 될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이 세상의 모든 죄악과 어두움이 샅샅이 다 드러나게 될 것이다. 아무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 그러므로 너희가 ... 빼앗기리라 하시니라 : 이 또한 일종의 격언과 같은 말씀. 이 말씀의 핵심은 말씀에 대한 태도가 사람들의 장래를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무엇이 장래를 결정한다고 생각하는가? 흙수저냐 금수저냐 이런 것들인가? 그렇지 않다. 말씀에 대한 태도가 장래를 결정한다. 말씀을 듣고 믿는 자는 더 받게 되고 말씀을 듣고서도 믿지 않는 자는 있는 것까지 다 빼앗기게 된다. 축복과 저주가 말씀에 의해 결정된다. 신명기 일용할 양식 말씀의 메시지와 같다. 말씀을 듣는 나의 자세와 태도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말씀에 목마른 사람들은 더 받을 것이요 이미 말씀을 알고 있다고 여기는 사람, 말씀을 생각하지 않고 저절로 믿게 해 주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은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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