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2017누가복음

2017년 누가복음 제7강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이창무 2017. 8. 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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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누가복음 7 강(찬송가 302장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말씀 / 누가복음 5:1-11
요절 / 누가복음 5:10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 오늘 말씀은 한 만남에 관한 말씀이다. 시몬 베드로는 이 만남으로 말미암아 평범한 어부에서 많은 사람을 구원하는 위대한 사도로 인생이 완전히 변화되었다. 인생의 얕은 물가 밖에 모르던 사람이 영적 세계의 깊은 바다를 알게 되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뀐다. 최순실과의 만남은 잘못된 만남.. 예수님과의 만남은? 우리 삶을 위대하고 풍성해 줄 만남은 바로 예수님과의 만남이다. 이 만남을 새롭게 하는 말씀이 될 수 있기를... 
  • 베드로를 제자로 부르신 사건은 다른 복음서에도 등장한다. 그러나 누가복음에서 특별히 자세히 기록했다. 동일한 사건이나 별개의 사건이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대개는 동일한 사건으로 본다.

1. 게네사렛 호숫가에서 무리와 어부들이 각각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1,2)? 빈 그물을 씻는 어부들의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예수님은 누구의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셨습니까(3)?

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 장소적 배경은 게네사렛 호수. 갈릴리 바다 혹은 디베랴 바다라고도 불리우는 곳. 게네사렛은 호수 모양이 비파(하프) 모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 호수지만 너무 커서 바다라고 불리웠다. 시간적 배경은 이른 아침. 어부들이 그물을 씻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음.
  • 이런 시간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잠을 자고 있다. 조용해야 정상이다. 그러나 아이폰 살려고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처럼... 호숫가는 북적였다. 그 이유는? 무리가 몰려와서 예수님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기 때문.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힘든 시대. 말씀에 갈급한 백성들. 권위 있는 예수님의 말씀에 매료. 날이 새자마자 바닷가로 달려와 말씀을 듣고자 했음. 회당과 안식일이라는 장소적 시간적 제약을 뛰어넘기 시작했다. 
  • 이런 분위기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일만 하는 사람들이 있었음. 그들은 배 두척에 있던 어부들. 베드로와 안드레. 요한과 야고보로 추정. 군중심리가 있어 무리가 몰려가면 가서 들어보기라도 할텐데 묵묵히 자기일만 했음. 성실한 사람들. 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맡은 바 일을 끝내고자 하는 책임감이 있음. 그물을 씻어 놓아야 다음 조업에 지장이 없어. 복음서에 주로 등장하는 유형들과 차이가 있음. 중풍 병자도 아니고 귀신 들린 자도 아니고 세리도 아님. 성실하고 의지력이 강하고 평범한 어부들로서 별 일 없이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말씀에 별로 관심이 없다. 자기 의지와 성실을 믿기 때문. 지금까지 삶을 잘 꾸려왔기 때문. 특별히 갈급함도 보이질 않는다.... 이런 양들이 있어... 주변에서 많이 본다... 자기 나름 성공담을 가지고 있다... 
  • 시몬은 밤새 수고했지만 잡은 것이 없다고 한다. 시몬은 경험 많은 베테랑 어부다. 밤새 열심히 작업했다. 성실했고 노력했다. 그러나 실패했다. 시몬의 심정은 매우 괴롭고 답답했을 것이다. 돈도 많이 썼다.. 자신의 한계에 부딪친 것이다. 단단하던 껍질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것이 시몬 개인에게는 절망이고 좌절일지 모르지만 그에게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기회가 찾아온 셈이었다.
  • 우리가 열심과 성실과 노력으로 웬만한 것은 다 해결해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열심과 성실과 노력으로도 도저히 안 되는 것은 안 된다. 그것이 인생이다. 자기 의지와 성실을 믿고 살아온 사람에게 이 순간 답이 없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괴롭고 힘들 수 밖에 없지만 이 순간은 깊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깨진 틈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는 말이 있다. 주님의 은혜는 인생의 깨어진 틈 사이로 임할 수 있다. 자기를 고집스럽게 의지하는 양들은 오래 지켜 볼 필요가 있다. 어느 순간 한계를 경험하고 깨어질 때가 있다. 그때 깊은 세계로 초청할 목자가 곁에 있어야 한다.
  • 예수님이 먼저 그들에게 접근하신다. 시몬의 배에 올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셨다. 겉으로 볼 때 이렇게 하신 것은 실용적인 목적이 있다. 무리가 너무 많이 소리가 멀리 들리지 않았다. 높은 곳에 가야 멀리 들리는데 바닷가라서 배 위만큼 좋은 곳이 없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목적이 있었다. 시몬에게 접근하고자 함이었고 시몬이 어쩔 수 없어서라도 말씀을 듣게 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시몬은 착해서 이런 부탁을 거절 못하는 성격이었다. 어찌되었든 예수님의 낚시에 시몬이 걸려 들었다. ... 예수님은 때때로 부탁으로 전도하신다. 
  • 오늘날에도 성실하고 의지력이 강한 사람들이 많다. 인간적 기초가 있는 사람들이다. 특별한 문제가 별로 보이질 않는다. 이런 사람은 예수님에게 보통 별 관심이 없다. 자기 할 일 하느라고 너무 바쁘다. 우리가 보기엔 알아서 잘 살 사람처럼 보여서 그냥 내버려 두고 싶기도 하다. 별로 불쌍해 보이지 않아... 그러나 오히려 예수님은 이런 사람을 제자로 많이 부르셨다. (영적 소원이 별로 없다.. 자기 의가 많다.. 깊은 세계를 몰라.... ) 이들은 인생의 방향을 제대로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사람들이다. 열심히 살지만 방향이 잘못 되면 결국 허무에 굴복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예수님께 먼저 찾아오질 않는다. 예수님이 먼저 다가가셨다. 도리어 예수님이 부탁을 하시며 도움을 청하셨다. 목자가 양에게 부탁하고 도움을 청해서라도 관계성을 맺어야 할지 모른다. 그렇게 관계를 맺어서라도 말씀을 들려주어야 한다. 병든 자 귀신 들린 자를 불쌍히 여기고 도와주어야 하겠지만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인생의 방향 설정이라는 측면에서 제자 양성할 양들이 캠퍼스에 있다 그들과 일대일 관계성을 맺도록 하자. 그리고 지속적인 관계가 중요하다.... 



2. 말씀을 마치신 후 예수님은 시몬에게 무슨 명령을 하셨습니까(4)? 이 명령에 순종하기 어려운 점이 무엇일까요? 그러나 시몬은 어떻게 대답했습니까(5)?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 말씀을 마치신 후 시몬에게 접근하신 예수님. 배를 빌려 주어서 고맙다는 말씀을 하실 것 같음. 그런데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하심. 어찌보면 참 뜬금 없어 보이기도 하는 말. 게다가 이 명령은 순종하기 너무 힘든 명령이었다. 힘든 이유를 들자면
  • 첫째, 아침에는 깊은 곳에 고기가 없다고 한다.  상식에 반한다.
  • 둘째, 이미 시몬이 밤새도록 고기를 잡아 보았지만 아무 것도 없없다. 경험에 반한다.
  • 셋째, 예수님은 목수 출신이고 시몬은 베테랑 어부이다. 예수님이 이런 문제에 대해 명령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다른 문제(성경)이면 몰라도 이 문제에 있어서는 시몬이 권위자이다.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 넷째, 현재 시몬은 밤샘 작업 후 매우 피곤하다. 게다가 그물까지 다 씼어 정리까지 해 놓았다. 그런데 여기서 다시 작업을 시작하라니 너무 힘들다. 피곤하다.
  • 다섯째, 기분이 나쁘다.... 절망과 좌절감에.... 
  • 예수님은 왜 이런 명령을 시몬에게 내리셨는가? 왜 도전하셨을까? 얕은 세계, 시몬에게 익숙했던 세계, 경험과 상식과 지식으로 단단히 무장한 껍질을 깨고 나오는 것이 필요하다. 성실하고 책임감 강하고 착한 베드로.. 모범 시민.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 더 깊은 세계, 영적인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 예수님의 세계, 하나님의 세계가 있다. 명령인 것 같지만.. 그 깊은 세계를 향해 뛰어들어 가서 체험해 보라는 초청의 음성이다. 욥에게 주신 하나님의 답변도 이것이다. 나는 너희와 다르다는 말씀이었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있다고 했다. 이어령 교수도 지성에서 영성으로 나아갔다. 인간성의 한계를 넘어 영성의 세계로 들어가자. 자기 세계 속에 맴돌며 산다.. 초등학생 장래 희망 사항 물으면 열 가지 안 넘어.왜냐하면 세계가 좁기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은  이불 밖은 위험해 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세계를 뛰어넘어야 한다.... 
  •  여기서 시몬은 다시 예전의 자기 세계 속으로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예수님께 순종하여 깊은 세계로 나아갈 것인가 기로에 서게 되었다..  
  • 시몬은 순종했다. 그물을 내리겠다고 했다. 순종하기 힘든 이유가 그렇게 많은데도 어떻게 순종할 수 있었는가? 말씀에 의지하여...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신뢰했기 때문이다. 믿음이 순종을 가능하게 했다. 그럼 이 믿음은 어디서 왔는가? 믿음은 들음에서 온다. 시몬은 장모의 열병을 꾸짖음으로 낫게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 권세를 가까이서 이미 체험한 바가 있다. 가까이는 방금 전에 배 위에서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흠뻑 젖어 든 것이 틀림없다. 안 들으려 했고 안 듣는 척 했지만 들은 말씀이 그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 틀림 없다. .. 
  • 순종은 계산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순종은 주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하는 것이다. 순종과 불순종의 갈림길에서 그 문턱을 넘을 것이냐 못 넘을 것이냐는 결국 말씀에 대한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인간적으로 아무리 훌륭해도 말씀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결국 순종하지 못한다. 순종을 못하면 예수님을 만나고 체험할 수 없다. 그런데 결국 믿음은 들음에서 나온다. 결국 우리는 그 출발점에 해당하는 들음에 힘써야 한다. 그리도 양들을 돕고 리더들을 섬기기 위해서도 할 일은 어찌보면 단순하다 말씀을 계속 들려주어 믿음을 심어야 한다. 그리고 그 믿음이 자라났을 때 순종의 결단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타이밍을 잡고 치고 들어가야 한다.


3.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렸을 때 얼마나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습니까(6,7)?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의 무릎 아래 엎드려 고백한 말이 무엇입니까(8)? 이런 고백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9,10a)?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a.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 말씀에 순종한 결과는 ? 대박이었다. 고기를 너무 많이 잡아 그물이 찢어질 정도였다. 너무 많이 다른 배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그 두 배가 모두 잠길 정도로 고기를 많이 잡게 되었다.
  • 고기를 많이 잡아도 이렇게 많이 잡는 것이 가능한가? 인간의 힘으로 불가능하다. 시몬이 이전에 이렇게 잡아본 적이 있을까? 한번도 없을 것이다. 인간적 의지와 성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어느 정도 그리고 꽤 잘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한계가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 행하시는 것은 그 한계마저도 뛰어넘는다. 하나님의 세계는 풍성하다. 스케일이 다르다. 차고 넘치는 세계이다. 천지의 창조자이요 만물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이다.
  • 8절은 배를 육지에 댄 후에 일어난 일이다. 사안의 중대성 때문에 먼저 나온 것이다. 이때 시몬는 무슨 말을 할 것인가? 동업하자고 할 수 있다. 오십 대 오십 지문으로 나누자고 하면 된다. 예수님이 어군 탐지하고 시몬이 잡으면 된다. J & S 수산 주식회사?... 갈릴리 어업계를 평정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그러나 시몬은 이런 계산을 하지 않았다. 그가 육지에 올라와 가장 먼저 한 일은 놀랍게도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리는 것이다. 그리고 주여라고 부른다. 앞에서는 선생이라고 불렀다. 대조가 된다. 예수님을 인생의 스승 정도로 생각했던 시몬이 예수님에게서 신성을 느끼게 된 것이다. 시몬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고기를 엄청나게 잡은 그 사실 자체보다 보다 고기를 잡게 하신 분이 누구신가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이때 시몬에게는 큰 두려움이 임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앞에서 서 보니 자신이 죄인인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시몬은 자기를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다. 주위에게서도 시몬을 죄인이라 여긴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나 정도면 쓸모 있고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서 보니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더럽고 죄많은 자신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경험은 이사야서 6장에서도 나타난다. 이사야가 성전에 가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났다. 이때 그의 첫 마디가 화로다 나로 망하게 되었되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자로다 라고 하였다. 거룩하신 분 앞에서 우리는 두려워 떠는 죄인일 수 밖에 없다. 시몬은 자기 자신를 믿고 산 사람이었지 하나님을 의지하면 살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죄인이다. 예수님이 말씀을 가르치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관심했다. 이것 자체도 죄이다. 죄에는 두 차원이 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는 죄와 해야 할 것을 하지 않는 죄이다. 시몬은 뒤의 기준으로 볼 때 죄인임을 부정할 수 없다. 
  • 만남 중에 가장 중요한 만남은 예수님과의 만남이다. 그 만남은 죄인과 구주로서의 만남이다. 이 만남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사명으로의 부르심도 없다. 그런데 이 만남이 쉽지 않다. 자신을 죄인으로 인정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항상 주위 사람들과의 비교 속에서 자신을 보려 하기 때문이다. 죄인임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그분의 영광과 임재 앞에 섰을 때 아무리 열심히 착하게 살아온 사람이라 할지라도 죄인으로서 자신을 발견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나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하나님이 누구신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면 된다. 이분을 모르고서는 진정 나를 알 수 없다. 내가 누군지 모르고 쌓은 인생의 탑이 무너지고 만다.... 


4. ‘무서워하지 말라’는 말씀의 뜻이 무엇입니까(10b)? 예수님은 시몬이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까(10c)? 이는 시몬이 이제껏 살아온 삶과 어떻게 다릅니까?

10b,c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 무서워하지 말라는 뜻은 죄사함의 선포. 시몬이 죄 때문에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가 너의 죄를 용서해 줄 것이니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리고 시몬을 있는 그대로 영접해 주신다는 의미가 있다. 
  • 사람을 취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이제까지 시몬은 물고기를 취하는 인생이었다. 물고기는 물 안에 있어야 살고 물 밖으로 나오면 죽는다. 시몬은 물고기를 죽이는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인간은 물 안에 있으면 죽는다. 물 밖에 있어야 산다. 성경에서 바다는 죽음을 상징한다. 결국 사람을 취하라는 말씀은 죽음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인간들을 구원해 생명을 얻게 하라는 뜻이 된다. 이 일은 예수님이 하시려는 일이다. 그런데 시몬에게 같이 하자고 하신다. 시몬이 동업 제안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지금 동업 제안을 하신다.
  • 이제 후로는 네 사람을 취하리라. 이 문장은 미래형이자 명령문이다. 사람 취하는 인생이 될 것이라 의미도 있고 사람 취하는 인생이 되라는 의미도 있다.  우리가 현재 순종해야 할 명령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예수님이 만들어 가시고 빚으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나는 사람을 취하는 삶을 살기에 힘써야 한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나를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가실 것이다.
  • 물고기 취하는 인생... 결국엔 허무한 인생이다. 영원한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삶은 아니다. 그러나 사람을 취하는 인생.. 가장 보람되고 의미 있는 인생.. 별과 같이 빛나는 인생이다. 갈릴리 바다의 물거품처럼 사라질 인생을 예수님은 부르셔서 사도가 되게 하셨다. 사도행전 한 번 설교로 삼천명을 회심시켰다. 오늘 일어난 사건의 재현이다. 단지 대상이 물고기가 아니라 사람이 되었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빨리 날아가도 표적을 맞추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우리 시대는 속도만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시대 같다. 남들보다 앞서 빨리 갈 것만 생각하지 이 길에 방향이 맞는지 묻지 않는다. 사람을 취하는 인생이야말로 가장 축복된 길이며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다. 목자의 사명이 곧 이것이다. 우리가 피싱한다 그 이유는 바로 죽음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 대는 양들을 건져내기 위해서이다. 이 사명이 우리 인생을 값지게 한다. 아름답게 한다 의미 있게 한다. 이 부르심이 없다면 우리 삶은 얼마나 허무할까? 사명이 있음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생각해 보자.



5. 시몬과 어부들이 어떤 결단을 했습니까(11)? 이들로 부터 배울 점이 무엇입니까?

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 그들은 시몬과 어부들.. 즉 시몬 뿐 아니라 배에 있던 사람들까지 모두 포함해서 모든 것 즉 배와 부친과 생업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했다. 제자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 이 말이 곧 모든 사람이 풀타임 사역자가 되라는 뜻은 아니다. 세상 속에서 수행하는 직업의 현장이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된다. 이것이 우리에게는 각자에게 주어진 어장이다. 여기서 사람을 취하면 된다. 
  •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따르는 것. 예수님을 가까이 하는 것. 예수님을 배우는 것이다. 우리를 점점 더 깊은 세계로 인도해 주실 것이다. 우리를 사람을 취하는 어부로 빚어가실 것이다. 우리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해 주실 것이다. 우리를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실 것이다. 이 예수님를 만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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