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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설교/시편 2016.10.12 21:40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말씀 : 시편 121:1~8

    요절 : 시편 121:1,2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늘은 오늘자 일용할 양식 말씀인 시편 121편 말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가 어려울 때마다 탄식 가운데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나의 도움은 어디서 올까" 오늘 말씀에서 시인도 동일한 질문을 던집니다. 곧이어 나의 도움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고백을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향해 너를 지키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권면합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 나를 지키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여기서 말하는 산은 어떤 산일까요? 이 시편 121편은 성전을 향해 올라가는 노래라는 시리즈 중에 한 시편입니다. 시인은 현재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을 향해 올라가는 중입니다. 그렇다면 1절의 산은 예루살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시온산이 틀림없습니다. 예루살렘은 천연의 요새라고 불리웠습니다. 왜냐하면 도시 자체가 절벽 위에 고지대에 있었기 때문이며, 주변을 산이 둘러싸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 주민들은 시온산을 보면서 이 산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안전해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산이 그들의 진정한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후에 예루살렘 성은 바벨론 군대에 의해 정복되었습니다. 기원후 칠십년에는 로마 군대에 의해 돌 위에 돌 하나도 남기지 않고 철저히 파괴되었습니다. 산이 진정한 도움이 될 수 없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인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이 산을 바라보면서 산 자체가 아니라 이 산을 지으신 하나님을 생각했습니다. 진정한 도움은 오직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에게서 온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우리는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최근 신문과 뉴스에는 대통령과 절친이라는 한 여인의 이름이 계속 등장합니다. 이 여인이 힘을 써서 수백억원대의 자금을 대기업으로부터 기부를 받아 재단 두 개를 설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승마 선수인 딸에게 온갖 특혜가 베풀어졌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대통령이라는 한 권력자의 친분 관계 덕분에 만사형통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일을 보고 있자면 도움이 인맥으로부터 온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타고난 혈통이 중요한 것 같기도 합니다. 요즘 부모님을 잘 만나야 금수저 은수저를 물고 태어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면 평생 흙수저로 살아야 한다며 자조 섞인 말들을 많이 합니다. 부모 덕에 좋은 직장도 얻고 집도 일찍 장만하고 어린 나이에 멋진 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을 보면 우리의 도움은 부모에게서 오는 것 같습니다. 권력자와의 인맥, 부모, 외모, 돈 등등이 산처럼 든든한 배경이 되어줄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권력자와의 인맥 때문에 패가망신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지금은 큰소리 칠지 몰라도 줄을 대고 있던 권력자가 몰락이라도 하는 날에는 동반으로 망하게 됩니다. 아무리 빵빵한 부모를 만나도 잘못해서 전재산을 날려 먹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요즘 삼성 갤럭시 7 스마트폰 사태가 터지면서 삼성의 장래를 어둡게 보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손에 꼽히는 금수저가 유산을 물려 받았지만 벌써부터 마이너스의 손이라는 말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눈에 보이는 산이 우리의 진정한 도움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이 세상을 섭리 가운데 다스리고 계시는 하나님에게서 옵니다. 오늘날 시대는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경제는 수요와 공급 법칙에 의하여 움직이고 국제 관계와 정치는 힘의 논리에 의해 지배 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 세계는 자연 세계대로 오직 과학 법칙과 원리에 의해 인과관계를 따라 움직인다고 여겨집니다. 하나님은 마치 이 땅의 일에 손을 떼시고 뒷방으로 물러난 늙은이처럼 취급 당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하나님께서 여전히 이 세상에 깊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시고 세상을 다스리고 계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 가운데 역사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해 가신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이 섭리의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믿지 않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현상이 무엇일까요? 바로 기도의 부재 현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손을 떼셨는데 기도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와 일하심을 믿는 사람은 기도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그 응답으로 이 세상 속에서 변화를 일으시키신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입니다. 기도회에 우리가 모였습니다. 왜 모였습니까? 기도하러 모였습니다. 왜 기도합니까? 하나님이 우리의 도움이시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산이 나의 도움이 아니라 천지 지으신 하나님만이 나의 도움이라고 믿고 고백하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으로 뜨겁고 간절하게 기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절부터 8절을 보십시오. 이 본문 속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동사가 무엇일까요? 바로 지키신다는 말입니다. 무려 6번이나 나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시는 분일뿐 아니라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지키시되 간간히 지켜주시는 분이 아니라 늘 항상 지켜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혹시 주무시고 계신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운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기도를 해도 기도 응답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혹시 하나님께서 주무시느라고 우리 기도를 듣지 못하시고 계신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랫 동안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데 전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 만약 나를 지켜 보고 계시다면 나를 결코 이 상태에 내버려 두지 않으셨을 것이 아니다. 그러나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는 것을 볼 때 주무시고 계신 것이 틀림 없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인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우리는 잠을 자지 않고 살 수 없습니다. 아무리 못 자도 네 다섯 시간 이상 잠을 못자면 정상적인 일상 생활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주 좁니다. 공부할 때도 졸고 차 안에서 졸고 앉아 있다가 졸고 심지어 예배 보면서 졸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십니다. 졸거나 주무시지 않습니다. 늘 깨어 계십니다. 깨어서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지켜보고 계십니다. 항상 지켜보고 계시면서 낮에 따가운 햇살에 상하지 않도록 그늘이 되어 주시고 밤에는 추위에 상하지 않도록 따듯한 불로 함께 해 주십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환란으로부터 보호를 받습니다.


    8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출입이란 말은 나가고 들어온다는 말로서 우리 매일 매일의 일상의 삶을 말합니다. 우리 하루의 일상이 집을 나가고 다시 들어오는 것으로 대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8절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날마다 일상의 삶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를 그 가운데 여러 위험으로부터 지켜주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지켜주신다고 하면 무슨 특별한 사건에서 우리에게 도움을 주시는 것으로만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보호는 매일 매일 소소한 일상의 삶 속에서도 일어납니다. 하루 하루 이렇게 우리를 지켜 주시고 돌보아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의 도우심을 체험하며 사는 삶이 성도의 삶입니다.


    저는 이번 스텝 수양회를 다녀 오면서 강원도의 산들을 보았습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산들이 어디를 가든지 눈에 들어왔습니다. 해발 1,500 미터 위에 있는 대관령의 한 목장에도 다녀왔는데 이렇게 높은 곳에 이렇게 아름답고 평평한 언덕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그 모습이 컴퓨터 속에서만 보던 윈도우 XP의 배경화면 같아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용할 양식을 먹으며 이런 산들이 대단해 보이지만 이런 산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은 얼마나 위대하신 분이신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수양회 기간 동안 여러 지부에서 오신 스텝 목자님들과 대화하면서 각 센터에서 겪고 있는 그분들의 고민과 아픔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치 고민 상담소가 열린 듯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무슨 뾰족한 해결책이나 답을 줄 수 없었습니다. 저도 답답했고 앞으로 이런 일들이 내게 닥친다면 나는 어떻게 될까? 혹시나 실족하지나 않을까? 망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염려가 생기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불꺼진 숙소의 한 구석에서 기도하면서 나의 도움이신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는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앞으로도 영원이 함께 하시며 나의 도움이 되어주시고 나를 지켜주시리라는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그때 마음에 평강이 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나의 도움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구체적으로 일상의 삶 속에서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어 지키시는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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