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및 나눔/가정예배

하나님의 권속

이창무 2016. 10. 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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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가정예배 (2014.6.29 밤9시)  

           하나님의 권속 

 

엡2: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빠: 여기서 너희는 누구일까? 

진,림: 에베소 사람들. 

빠: 그렇지 에베소는 소아시아, 지금의 터키지역, 바울은 로마 시민권이 있는 유대인이지.  에베소에 있는 교인들에게 편지를 썼는데 에베소 교인들이 이방인이지. 그런데 이제부터 그들이 뭐래?

림: 외인이 아니다.  

빠: 그래. 이제 외인이 아니라 안 사람이다. 그리고 나그네가 아니다 그럼 뭐야? 거주민이다. 늘 같이 사는 사람이다. 지금은?

진: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다. 

빠: 그렇지 당시는 도시국가라서 시민이 곧 국민이야. 또 권속이 뭐야? 권속의 원어는 family라는 뜻이야. 

림: 그럼 왜 권속이라 했어요?

빠: 가족 안에는 피를 나눈 가족과 종들을 다 합쳐서 같이 사는 식구이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다 다 가족이다. 한 식구다. 과거는 외인이고 나그네다. 이젠 한 식구다. 내가 왜 이 말씀을 정했냐.  우리 교회의 이모 삼촌 형제 자매는 남일까 아닐까? 

림: 이모, 형제 이건 친척이죠.

빠: 이모 형제 단어 속에는 친척이라는 개념이 들어가는 거지. 이게 말로만 부르라는 게 아니고 부르는 호칭 속에 이런 가족의 의미가 들어가는 거야.  그럼 그런 가족이 한 식탁에서 함께 밥을 먹으면 이상한 일이야 아니야?

진,림: 이상한 일이예요.

빠: 왜 이상한 일이야? 네 이야기 좀 들어보자.

진: 평소랑 다르니까

빠: 그럼 같이 와서 먹으면 싫어?

림: 좀 부담스럽죠.

진: 그럼 가족이니까 엄마한테 대하듯 편하게 대해도 되요?

빠: 그렇지 가깝게 지네야지. 혹시 엄마가 사온 음식을 이모 삼촌들이 와서 축낸다고 생각해서 싫은 거냐? 

진: 그런게 아니고 불편해서 그렇죠. 남이잖아요.

빠: 남이라고 생각하니까 불편한 거야. 동일한 시민이고 권속이다. 한 가족이라니까 , 잘 하면 여기 살 수도 있어. 어떤 이모삼촌도 여기 많이 와서 살면 편하게 지낼 수 있지. 

진: 초창기에는 불편하겠죠. 

빠: 아 그럼 과제가 있네. 가끔와서 불편하니까 더 자주 와야겠네. 올뿐만 아니라 우리도 가고, 오고, 가고 오고 가고 하면서 친해져야지.

진: 그러기엔 좀 늦었어요. 예나처럼 어려야지.

빠: 무슨 소리야. 교생 선생님 일주일 만에도 친해져서 울고불고 하더만. 앞으로 이모 삼촌들이 와서 함께 밥먹고 그러는 것을 이상하거나 불편하게 생각하지 말고 진짜 언니 삼촌 이모로 생각하고 가까이 지내야 하는 거야. 이게 교회야. 앞으로 이모 오지 말라고 해요. 삼촌 오지 말라고 해요. 이런 이야기 좀 안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 

 

-새하얀 8인용 식탁을 새로 들여놓고 연신 흐뭇해하더니 오늘은 자녀들을 준비시키기 위한 전략적인 가정예배를 드린 듯하다. 나도 안주인으로서 부지런히 권속들을 잘 챙겨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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