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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367

기드온의 두 얼굴

2023년 사사기 제 8 강 / 이창무 기드온의 두 얼굴 말씀 / 사사기 8:1-35 요절 / 사사기 8:23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 제가 초등학교 때 아주 유명했던 “두 얼굴의 사나이”라는 미국 드라마가 있습니다. 화가 나면 괴력을 지닌 헐크로 변신하는 데이비드 브루스 배너 박사가 드라마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변신할 때마다 옷이 찢어지고 온 몸이 파랗게 변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친구들끼리 왜 헐크의 바지는 끝까지 안 찢어지는 지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었습니다. 오늘 말씀에도 두 얼굴의 사나이가 등장합니다. 그는 바로 우리가 삼 주 째 다루고 있는 기드온입니다. 그의 두 ..

설교/사사기 2023.04.30

보리떡과 칼

2023년 사사기 제 7 강 / 이창무 보리떡과 칼 말씀 / 사사기 7:9-25 요절 / 사사기 7:20 “세 대가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왼손에 횃불을 들고 오른손에 나팔을 들어 불며 외쳐 이르되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다 하고” 한자 중에 익힐 습(習) 자가 있습니다. 이 글자를 보면 깃 우(羽) 자와 흰 백(白) 자가 합쳐진 모양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뜻은 흰 새가 날기 위해 백 번을 퍼덕거리며 나래 짓을 하는 모양을 그린 글자입니다. 흰 새란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어린 새를 지칭합니다. 어린 새가 수도 없이 날개 짓을 해서 그것이 몸에 익을 때에야 비로소 하늘을 나는 새가 될 수 있다는 뜻을 이 글자 안에 담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겁쟁이였던 기드온이 진짜 큰 용사가 되어 승리를 거..

설교/사사기 2023.04.23

큰 용사여

2023년 사사기 제 6 강 / 이창무 큰 용사여 말씀 / 사사기 6:1-16 요절 / 사사기 6:12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 키보드 상단에 보면 F 1부터 F 12까지 ‘Function Key’를 모아 놓은 곳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F5 키는 대부분 프로그램에서 현재 화면을 새로운 정보로 업데이트해 주는 특정한 용도로 기능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이 키를 가리켜 ‘새로고침’ 키라고 부릅니다. 만약 이 새로고침 키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페이지를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 할 수 없어서 굉장히 답답할 것입니다. 해묵은 정보를 바탕으로 상황을 오판하여 잘못된 의사 결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새로고침 키가 꼭..

설교/사사기 2023.04.16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

2023년 사사기 제 5 강 / 이창무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 말씀 / 사사기 5:1-31 요절 / 사사기 5:12 “깰지어다 깰지어다 드보라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너는 노래할지어다 일어날지어다 바락이여 아비노암의 아들이여 네가 사로잡은 자를 끌고 갈지어다” 7080 세대 복음성가 중에 ‘노래할 이유 있네’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 곡은 이런 가사로 시작합니다. “하늘문이 열리면 노래할 이유 있네 / 놀라운 일 그곳에 있으리 노래할 이유 있네” 이 노래의 마지막 부분이 재미있습니다.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매일 노래할 이유 있네” 이렇게 끝이 납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노래의 작사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 문이 열리고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을 경험했기에 매일 노래..

설교/사사기 2023.04.02

이스라엘을 구원한 꿀벌과 산염소

2023년 사사기 제 4 강 / 이창무 이스라엘을 구원한 꿀벌과 산염소 말씀 / 사사기 4:1-24 요절 / 사사기 4:4 “그 때에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자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는데” 클래식 음악에서는 주제와 변주와 반복이 자주 등장합니다. 하나의 주제가 되는 선율이 반복되되 조금씩 다르게 다양하게 변주되는 것이 클래식 음악의 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사기에는 매번 반복되는 주 멜로디가 있습니다. 바로 범죄-징계-회개-구원으로 이어지는 네 단계 사이클입니다. 그런데 이 사이클이 항상 똑같지는 않습니다. 새로운 사사가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변주가 일어납니다. 어떤 부분에서 변주가 일어 났는지 살펴 보는 것이 사사기 읽기의 묘미입니다.. 오늘은 사사기 열 두 명의 사사 중에 네 번째 사사인 드..

설교/사사기 2023.03.26

사사를 세우신 하나님

2023년 사사기 제 3 강 / 이창무 사사를 세우신 하나님 말씀 / 사사기 3:7-31 요절 / 사사기 3:9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워 그들을 구원하게 하시니 그는 곧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 최근 넷플릭스에 올라 온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세간에 큰 화제입니다. 이 다큐 안에는 JMS 정명석, 오대양, 아가동산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등 여러 이단들의 충격적인 실체가 담겨져 있습니다. 다큐를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의아해 합니다. “왜 저런 말도 안 되는 이단 세력으로부터 당장 빠져나오지 않고 거기 머무는 사람들이 있는가?” ‘왜’는 ‘왜’겠습니까? 그 세력의 노예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벗어날 힘이 ..

설교/사사기 2023.03.19

이스라엘의 배도와 음행

2023년 사사기 제 2 강 / 이창무 이스라엘의 배도와 음행 말씀 / 사사기 2:6-3:6 요절 / 사사기 2:17 “그들이 그 사사들에게도 순종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다른 신들을 따라가 음행하며 그들에게 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순종하던 그들의 조상들이 행하던 길에서 속히 치우쳐 떠나서 그와 같이 행하지 아니하였더라” 알렉산더 솔제니친이 1983년에 쓴 ‘공산주의가 지배하는 지역의 종교’라는 책에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나옵니다. “50년 전 내가 어릴 때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에 불어 닥친 대재앙에 대해 ‘사람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린 것이 문제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 이후는 나는 6천만명 이상을 삼켜버린 이 비극의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 수백 권의 책을 읽었고 수많은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며 연구를 했..

설교/사사기 2023.03.12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니

2023년 사사기 제 1 강 / 이창무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니 말씀 / 사사기 1:1-2:5 요절 / 사사기 2:2 “너희는 이 땅의 주민과 언약을 맺지 말며 그들의 제단들을 헐라 하였거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니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 1986년 1월 28일 일곱 명의 승무원을 태운 미국의 우주왕복선 챌린저호가 발사 후 2분도 채 지나지 않아 공중에 폭발하는 대참사가 있었습니다. 폭발 후 기체가 둘로 나누어 떨어지던 장면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추후에 사고 당일 추운 날씨로 얼어붙게 된 고무링 하나가 폭발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기술자들이 이런 가능성을 미리 감지하고 발사 당일 12분전까지도 발사 연기를 요청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NASA의 ..

설교/사사기 2023.03.05

너희도 서로 받으라

2023년 새봄맞이 특강 / 이창무 너희도 서로 받으라 말씀 / 로마서 15:1-13 요절 / 로마서 15:7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이것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가 1963년에 했던 연설의 제목입니다. 그는 연설에서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오리라는 꿈, 흑인 소년소녀들이 백인 소년소녀들과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날이 오리라는 꿈을 말했습니다. 이 연설이 유명하게 되고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준 것은 듣는 사람들이 그의 꿈을 공감했고 같은 꿈을 꾸게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 속에는 로마 교회를 향한 바울의 꿈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설교/로마서 2023.02.26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2023년 누가복음 제 41 강 / 이창무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말씀 / 누가복음 24:13-35 요절 / 누가복음 24:32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T.S.엘리엇의 ‘황무지’라는 시에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나옵니다. “당신 옆에서 항상 동행하는 그 세 번째 사람은 누구입니까? 내가 세어보면, 거기에는 당신과 나뿐입니다. 그러나 내가 눈을 들어 그 하얀 도로를 올려다보면 거기에는 당신 곁에 또 다른 사람이 걷고 있습니다.” 1차 대전으로 황폐해진 황무지 같은 세상 속에서 엘리엇 시인은 보이지는 않지만 항상 동행하는 그 어떤 존재에게 희망을 건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엠마오로 향하던 두 ..

설교/누가복음 20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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