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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410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2024년 마가복음 28강 / 이창무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말씀/ 마가복음 14:27-72요절/ 마가복음 14: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우리가 식당에서 종종 보게 되는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의 반대는 “네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네 나중은 미약하리라” 입니다. 이 둘 중에 한 쪽을 택하라고 하면 어느 쪽을 택하시겠습니까?오늘 말씀에 나오는 제자들은 후자에 해당합니다. 시작은 자신감 뿜뿜이었으나 나중에는 배신하고 도망가고 부인합니다. 예수님은 전자에 해당합니다. 시작은 연약해 보였으나 나중에는 담대하게 진리를 증언하십니다. 왜 이런 차이..

설교/마가복음 2024.12.10

이것은 내 몸이니라

2024년 마가복음 27강 / 이창무이것은 내 몸이니라말씀 / 마가복음 14:1-26요절 / 마가복음 14:22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사람은 사랑을 받을 때 참된 행복을 맛볼 수 있습니다. 사랑을 받으면 우리의 얼굴에는 저절로 미소가 떠오르고, 눈빛은 반짝입니다. 그러나 사랑을 받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행복의 전부가 아닙니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 행복은 배가됩니다. 과학자들은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의 몸에서 행복을 주는 호르몬들이 분비된다고 말합니다. 사랑할 때 우리는 더 아름다워지고, 열정과 에너지가 솟구칩니다.오늘 말씀에는 예수님께 값진 향유를 부어드린 한 여인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그녀는 온 ..

설교/마가복음 2024.12.07

깨어 있으라

2024년 마가복음 26강 / 이창무깨어 있으라말씀 / 마가복음 13:1-37요절 / 마가복음 13:37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지난 주 목요일은 대입 수능 시험 날이었습니다. 제가 인공 지능에게 수능을 잘 보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지침을 알려 주었습니다. 첫째는 “계획대로, 꾸준하게, 시간을 지배하라!”, 둘째는 “기출 문제 분석은 필수, 반복 학습이 정답”, 셋째는 “체력과 멘탈도 실력, 건강이 곧 성적”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이 세상 종말의 날이 올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수능 시험 준비에 있어서 철저한 계획과 꾸준한 학습이 중요하듯, 예수님께서 종말의 때에 대해 주신 지침 또한 ‘깨어..

설교/마가복음 2024.11.17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

2024년 마가복음 25강 / 이창무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말씀 / 마가복음 12:18-44요절 / 마가복음 12: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저는 초등학교 때 시험에서 올백을 맞은 적이 한 번 있었습니다. 이 기쁜 소식을 빨리 엄마에게 알려서 인정과 칭찬을 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끝나자 마자 집을 향해 전속력으로 뛰어갔습니다. 그때 저희 집이 내리막길 아래 끝에 있었습니다. 저는 달려가는 가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그만 철로 된 대문에 그대로 박치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 보니 응급실이었습니다. 자초지종을 엄마에게 말씀드리자 왜 그런 멍청한 짓을 했냐며 등짝을 세게 맞았습니다. 올백을 맞고 엄마에게 등짝..

설교/마가복음 2024.11.10

모퉁이의 머릿돌

2024년 마가복음 24강 / 이창무모퉁이의 머릿돌말씀 / 마가복음 11:27-12:17요절 / 마가복음 12:10,11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놀랍도다 함을 읽어 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니라”혹시 "권위"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요즘 세상에서 '권위'는 종종 부정적인 이미지와 연결되곤 합니다. 마치 우리를 억누르고 얽매이게 하는, 차갑고 거리를 두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특별한 권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 권위는 사람들을 억누르거나 두려움에 떨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와 평안을 주는 권위입니다. 바로 예수님의 권위입니다. 이 권위는 단순히 명령하는 힘이 아니라, 사랑..

설교/마가복음 2024.11.03

예수님은 곧 길이십니다

2024년 가을 수양회 / 이창무예수님은 곧 길이십니다말씀 / 요한복음 14:1-14요절 / 요한복음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시간, 저희가 주님의 말씀 앞에 섰습니다. 저희의 마음과 생각을 주님의 손에 맡기오니,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성령님께서 이 자리에 임재하셔서 주님의 진리와 사랑이 저희 안에 깊이 뿌리내리게 하시옵소서. 저희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주님이 원하시는 순종의 길로 인도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지난 2022년에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2주년이 되었습니다. 당시 피해자들은 자신..

설교/요한복음 2024.10.28

나귀 타고 오시는 왕

2024년 마가복음 23강 / 이창무나귀 타고 오시는 왕말씀 / 마가복음 11:1-26요절 / 마가복음 11:9,10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자들이 소리 지르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동안, 우리의 마음이 열려 예수님의 뜻을 깊이 깨닫고 순종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우리의 부족함을 용서하시고, 오직 주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이 변화되고, 주님을 더 가까이 따르며 경배하는 자들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얼마 전 제가 당신과 닮은 동물을 알려 준다는 사이트에서 테스트에 ..

설교/마가복음 2024.10.20

섬기러 오신 예수님

2024년 마가복음 22강 / 이창무섬기러 오신 예수님말씀 / 마가복음 10:32-52요절 / 마가복음 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우리에게 생명의 말씀을 허락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셔서 제자의 길로 인도하시고, 그 길에서 예수님을 따를 수 있는 은혜를 주시니 감격합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섬김과 고난, 내려놓음의 가치를 배우고,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제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시옵소서. 성령님께서 이 자리에 함께하셔서 우리에게 지혜와 깨달음을 허락하시고, 주님의 뜻을 온전히 이해하게 도와주시길 간절히 구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

설교/마가복음 2024.10.13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2024년 마가복음 21강 / 이창무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말씀/ 마가복음 10:1-31요절/ 마가복음 10: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C.S.루이스는 ‘순전한 기독교’라는 책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만일 내 안에 이 세상의 어떤 경험도 결코 만족시켜 줄 수 없는 갈망이 있다면, 나는 다른 세상을 위해 지음을 받은 것입니다.” 그가 말하는 다른 세상을 성경은 하나님 나라라고 표현합니다. 누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그 해답을 제시해 주시고 있습니다.I. 하나님 나라는 욕망 대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는 사람의 것입니다.예수님께서 갈릴리 지역을 떠나 ..

설교/마가복음 2024.10.06

뭇사람의 끝이 되어야 하리라

2024년 마가복음 20강 / 이창무뭇사람의 끝이 되어야 하리라말씀/ 마가복음 9:30-50요절/ 마가복음 9:35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개그 콘서트의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이라는 코너에서 유행어가 하나 탄생했었습니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참 씁쓸하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말입니다. 올림픽 순위를 봐도 은메달을 열 개 따 봐야 금메달 하나에 미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니까요. 세상이야 원래 그렇다 치더라도, 예수님의 제자들 사이에서는 어떠했을까요?"그 곳을 떠나 갈릴리 가운데로 지날새 예수께서 아무에게도 알리고자 아니하시니"(30)예수님과 제자들이 갈릴리를 지나가고..

설교/마가복음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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