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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끝에 불이 붙은
막대기 위의 개미처럼
저는 암울한 절망 가운데서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갈팡질팡합니다.
언제나 저를 따라오는
그림자처럼,
감당하기 힘든 죄의 무게가
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자애롭게 굽어 보시옵소서.
제 피난처는 당신의 사랑입니다.
작자 미상_보호를 구하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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