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시

양쪽 끝에 불이 붙은 막대기 위의 개미처럼

이창무 2016. 12. 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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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끝에 불이 붙은

막대기 위의 개미처럼

저는 암울한 절망 가운데서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갈팡질팡합니다.


언제나 저를 따라오는

그림자처럼,

감당하기 힘든 죄의 무게가

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자애롭게 굽어 보시옵소서.

제 피난처는 당신의 사랑입니다.


작자 미상_보호를 구하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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