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시

주님! 때때로 병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창무 2016. 12. 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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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때때로 병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인간의 약함을 깨닫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가끔 고독의 수렁에 내던져 주심도 감사합니다.

그것은 주님과 가까워지는 기회입니다.


일이 계획대로 안 되게 틀어주심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나의 교만이 반성될 수 있습니다.


아들딸이 걱정거리가 되게 하시고

부모와 동기가 짐으로 느껴질 때도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인간 된 보람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먹고사는데 힘겨웁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눈물로 빵을 먹는 심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의와 허위가 득세하는 시대에 태어난 것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의가 분명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땀과 고생의 잔을 맛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사랑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주님!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과거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도 다 아름다운 것입니다.


우리에게 감사만 있다면 말입니다.


작자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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