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처럼 땅에서도

홍릉 세종대왕 기념관 근처에 영휘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도심 한 가운데서 작은 숲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다만 유료 입장이라는 점이 좀 함정입니다만 입장료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돗자리 들고 와서 한 나절 잠을 자고 가도 좋을만 합니다.

고대 뒷편에 개운산이라는 작은 산이 있습니다.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피톤치트가 뿜어져 나올 것 같습니다.여름에 가서 시원한 그늘 아래에 있으면 피서가 됩니다.안암동, 종암동, 제기동 근처에 사시는 분은 한 번 가보실만 합니다.책을 들고 가서 독서하기 좋은 곳입니다.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입니다.승용차 없이 기차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기차를 타고 갈 수 있는 마지막 역입니다.바람부는 날 가면 쌩쌩 도는 바람개비를 즐길 수 있습니다.시원하고 탁트인 언덕 경험과 통일에 대한 교육을 겸하여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라스베가스의 야경입니다.대로변에 호텔들이 줄지어 있는데 저마다 자기 호텔을 특별한 컨셉을 가지고 디자인해 놓았습니다.전 세계의 유명 도시의 축소판 같은 느낌이 듭니다.눈이 즐거운 도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에서 전시회 참관 차 라스베거스에 갔다가 잠깐 짬을 내어 그랜드 캐년에 다녀왔었습니다.경비행기를 타고 갔는데 거기에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그랜드 캐년을 보고 있자면 저절로 찬송가 한 구절이 떠 오릅니다."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 속에 그리어 볼 때 .......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강원도 동해에 위치한 망상 해수욕장입니다. 동해안 답게 물이 맑고 찬 것이 특징입니다.바닷가 모래가 부드러워 맨발로 다녀도 부담이 없습니다.과거에 비해 정돈이 잘 되어 있어서 해수욕장 이용에 불편이 거의 없네요.막내가 너무 좋아합니다.파라솔 아래 펼칠 깔판을 주는 곳도 있고 안 주는 곳도 있으니 안 가져가신 분은 잘 골라서 파라솔을 대여하세요.

동해시 한섬 해변에서 본 일출 장관이었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만 먹이를 잡을 수 있습니다. 망원 렌즈와 컨버터가 제 역할을 했습니다. 군인들의 순찰선으로 보입니다.

이번 여름에 동해시로 피서를 갔다 왔습니다.도심에 천곡 동굴이라는 천연 동굴이 있습니다.내부 온도가 14도입니다.에어콘이 따로 없습니다.정말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헬멧은 꼭 써야 합니다.왜 써야하는지는 들어가 보면 금방 느낄 수 있습니다.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하나뿐인 나그네 몸으로 두 길을 다 가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그곳에 서서 덤불 속으로 한쪽 길이 감돌아간 저 끝까지 한참을 그렇게 바라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다른쪽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에 못지 않게 아름답고 어쩌면 이 길이 더 나을 것 같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밟은 흔적은 다 비슷했지만 이 길은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의 발길을 기다리는 듯해서였습니다. 그날 아침 두 길은 모두 아직 발자국에 더렵혀지지 않은 낙엽에 덮여 있었습니다. 다른 길은 언젠가 가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길은 길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다시 돌아오기 어려우리라 알고 있었지만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에선가 한숨을 쉬며 이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양수리에 가면 세미원이라는 정원이 있습니다.무료는 아니고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에 갔는데 더 운치가 있어 좋았습니다. 연꽃이 많습니다. 음악에 맞추어 높낮이가 달라집니다. ㅑ 연꽃이 너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