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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너머
조성기 (소설가, 교수)
사람의 끝은
하나님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은 끝을 끝내게 하시고,
실패를 실패케 하시고,
절망을 절망케 하시고,
사망을 사망케 하신 후
비로소 시작을 하십니다.
끝 너머에 시작이 있음을
바라보는 것이 새 출발입니다.
절망 너머에 소망이 있음을
바라보는 것이 희망입니다.
고통 너머에 환희가 있음을
바라보는 것이 행복입니다.
죽음 너머에 부활의 생명이 있음을
바라보는 것이 신앙입니다.
사람의 끝은
하나님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큰 실패와 어려움을 겪게 될 때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에
하나님은 시작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끝났다 싶을 때
절망해 버립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 절망의 낭떠러지에서
하나님의 다시 시작하심을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끝이라는 순간에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도록 섭리하심으로
우리는 절망이 아닌
새로운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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