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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시 2019. 3. 20. 19:37

    비밀번호


                   - 문 현식

     

    우리 집 비밀번호 

    띠띠띠띠띠띠띠. 


    누르는 소리로 알아요. 

    띠띠띠 띠띠띠띠는 엄마. 

    띠띠 띠띠띠 띠띠는 아빠. 

    띠띠띠띠 띠띠띠는 누나. 

    할머니는 

    띠 띠 띠 

    띠 띠 띠. 


    제일 천천히 눌러도 

    제일 빨리 나를 부르던 

    이제 기억으로만 남은 소리. 

    보고 싶 은 

    할 머 니. 



    * 위의 시는 어느 초등학생의 시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는 46살의 선생님이 쓰신 시라고 합니다.

    본래 시에는 띠 부분이 네모 박스로 되어 있구요.

    정말 초등학생의 시라면 천재라고 할만 하겠습니다만 그렇지는 않았네요.

    기발하면서도 감동적인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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