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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및 나눔/단상

두려운 은혜


은혜는 아무 조건도 자격도 없는 자에게 일방적인 주어지는 하나님의 특별한 호의입니다.

이런 은혜를 받으면 기쁘고 행복할까요?

물론 그럴 수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이 아무 조건도 자격도 없는 자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 은혜는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삶을 통제 가능한 범위에서 꾸려나가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예상하거나 기대하지 못했던 삶의 변화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은혜를 받은 사람은 도리어 두려워하고 불안해 하기 쉽습니다.

설령 그것이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밖에 것이라면 거부하려는 마음이 더 클 수도 있습니다.

은혜마저도 거절하는 통제 욕구, 그 속에는 내가 내 삶의 주인 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인이 아닙니다.

우리는 종입니다.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주여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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