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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선생의 단편 <눈길> - 어머니의 옷궤

소설은 자수성가하여 도시에서 살고 있던 화자 '나'가 다 쓰러져가는 시골집에 살고 있던 어머니를 찾아가면서 시작됩니다. 늙은 어머니는 단칸방에서 큰 며느리와 세 조카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옷궤 때문에 발조차 뻗기 어려운 형편이었습니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화자는 어머니를 '노인'이라고 지칭합니다. 의도적인 거리 두기입니다. 그는 혼잣소리인양 여러 차례 그 노인과 자기 사이에 갚아야 할 빚은 없다고 말합니다. 남편과 큰 아들을 일찍이 떠나보내고 근근히 삶을 이어가야 했던 어머니는 객지에서 공부하는 그에게 해 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 미안함 때문에 어머니는 아들에게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며느리는 좁은 방에서 옷궤를 치우는 게 어떠냐는 말해보지만 노인은 들은 척도 하지 않습니다...

목양/예화 2015.05.12

혀의 중요성

제 10회 가정예배 (2013.12.14)마 5: 21~22 혀의 중요성 아빠: 여기서 옛사람은 모세가 10계명 받을 때 사람들. 살인하면 심판 받는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새롭게 하심. 형제에게 노하는 자. 라가(텅빈)라 하는 자.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살인한 자와 같다. 어떤 점이 같지?진: 원인이 같아요.빠: 어디서 출발하지?림: 미워하는 마음빠: 행동의 결과 못지 않게 동기와 과정도 중요하다고 보심. 말로도 죽일 수 있나?림: 저주하는 말. 무시하는 말. 연예인 자살사건빠: 그래 '니까짓 것이', '네 주제에' 모두 죽이는 말이지. 그럼 지옥 불에 들어간대. 친구들 무시한 적 있니?진: 친구들 다 그러는대요? 친구들 상처 안받아요.빠: 성경에 상처 안받으면 괜찮다고 하셨나? 마음 속에 있는 것이..

공동체의식을 갖자

제 9회 가정예배 - 제 9회 가정예배2013.11.30 밤 10시롬12장 3~8절 공동체의식을 갖자. 교회와 성도와의 관계를 몸에 비유. 몸을 쪼갤 수 없듯이 교회도 유기체적 관계. 집도 하나의 작은교회임. 엄마가 아프면 다른 사람들 모두 힘들어짐. 하나님이 지체들에게 은사를 주심. 왜 은사(재능)을 주실까? 교회를 섬기라고. 교회는 가르치는 은사,반주의 은사, 요리의 은사, 수리하는 은사,미술의 은사 다 필요함. 지체들이 재 기능을 다 잘하면 교회가 건강하고 튼튼함. 우리집도 각자 은사와 직분을 주심. 어떤 은사가 있을까? 예진이는 미술을 잘하고 성실하고 예림이는 음악을 잘하고 예나는 춤을 잘추고...어떤 직분이 있을까? 아빠에겐 가정예배인도와 의사결정 등, 엄마에게 살림과 돌봄. 첫째딸은 책임감과 ..

천국에 관한 이야기 두번째

제8회 가정예배2013.11.16. 토요일 10시마 18: 21~30 천국에 관한 이야기 두번째형제의 죄를 몇 번까지 용서해야 할까? 나름대로 베드로가 정한 선은 7번. 7번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용서? 예수님은 '장하다'하셨나? 7×70번을~빠:무슨 뜻이지?진: 그냥 계속 용서하라.빠: 예림이 어때? 불공평한거야?림: 계속 용서하면 그래도 되나보다 하고 마냥 죄지으면 안되죠.진: 계속 용서하다가 내가 폭발해 버릴 것 같아요.빠: 임금의 비유를 보자. 일만 달란트(10억) 빚진 자에게 노예가 되어서라도 갚아라 ▶ 참으소서. 갚으리이다 ▶ 불쌍히 여겨 탕감(amazing grace)▶ 그 종이 나가다 100데나리온(700만원)빚진 자 만나 ▶ 목을 잡고 빚을 갚으라 ▶ 참으소서 갚으리이다 하는데도 옥에 ..

천국에 관한 이야기 첫번째

제7회 가정예배2013.11.9. 토요일 10시마 20: 1~16 천국에 관한 이야기 첫번째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는 집 주인과 같음. 하루 한 데나리온을 삯으로 약속하고 이른 아침에 나가 품꾼을 데려오고 3시,6시,9시,11시에도 나가서 들여보냄. 여기서 5종류의 일꾼이 있음. 일한 시간이 다 달라.그런데 맨 나중에 온 사람에게 하루 품삯을 다 줌. 먼저 온 자는 더 줄 것을 기대했는데 역시 한 데나리온 뿐. "불공평해요". 말이 빨라지면서 막~,막~ 훙분함.빠: 어떻게 생각해?진: overaction하는 것 같아요.빠: 예림이 어때? 불공평한거야?림: 주인 맘이죠. 속으론 원망하지만.빠: 주인이 주인 맘대로 하는데 뭐라 할 수 있어? 먼저 온 사람에게 계약한 대로 했는데...진: 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

제 6회 가정예배2013.11.03.밤 10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요한1서 2:15~17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세상에는 두 가지 면이 있지.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있는가 하면 죄로 인해 타락한 끔찍한 사건 사고들. 세상을 볼 때 양면을 볼 수 있어야 해.끔찍하고 추한 사건들이 이기적인 마음과 자기중심적인 마음 교만한 마음에서 비롯돼. 16절의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모..

듣는 자가 되자

제5회 가정예배2013.10.26.밤10시 주제:듣는 자가 되자삼상2:22~26 제사장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 행실이 좋지않아 이 소문을 엘리가 들음. 하나님께 드릴 제물에 손을 댄 죄와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과 동침한 아들들의 음란의 죄 앞에 아버지 반응은? " 그리하지 말라"정도로만.그러나 하나님은 죄를 즐기고 싶은 마음과 불순종하는 그들의 죄 때문에 죽이기로 작정하심. 이는 어짜피 안들으니 내버려두셨다는 뜻. 결국 전쟁에서 가족이 다 죽음반면 26절 사무엘은 어려서 엄마 한나가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바침. 엘리 밑에서 제사장 수업을 받음. 귀가 밝아서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과 엘리의 말씀을 잘 들음. 결과 하나님과 사람에게 은총을 얻음*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빠: 첫째, 부모는 엄하게..

어떤 자가 의로운 자인가?

제4회. 가정예배2013.10.19. 22:00주제: 어떤 자가 의로운 자인가?말씀: 눅 18장 9~14절오늘 말씀의 등장인물 두 사람. 바리세인과 세리.어떤 사람들이지? 사람들이 이들을 어떻게 생각했을까?두 사람의 기도를 보자. 어떻게 기도해?림: 바리세인은 뽐내려고 서서 기도해요. "나는 저 세리와 다른 삶을 사는 것을 감사합니다. 이틀이나 금식. 십일조도 꼬박꼬박 합니다"진: 반면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지도 못하고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해요.빠: 누가 의로운 사람일까?진: 바리세인. 착하니까.림; 세리. 자랑하지 않고 죄인이라고 하니까빠; 하나님은 누구를 의롭다 했지?진; 세리. 빠: 왜?진: 착하니까빠: 바로 그게 너의 문제야. 착하니까...혹시 너희 마음에 내가 저 막 사는 사람과 같지..

거절당했을 때...

제3회 가정예배 2013. 10. 13. 밤 10시창4장 1~7절 주제: 거절당했을 때... 아빠: 아담의 두 아들 가인과 아벨 둘 다 제물을 드렸지. 그러나 하나님이 아벨 것은 받아주셨는데 가인 것은 안받으셨어. 왜 안받으셨을까? 그런데 안받으신 후 반응이 중요해.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우리가 언제 이럴까? 예림이 어제 엄마가 네 그림 보고 칭찬 안해 주고 지적만 했을 때 난리쳤다며.기대했던 칭찬 못받았을 때 어때야 할까? 관계성이 중요해. 어제 일처럼 네가 엄마와 관계성이 좋았다면 "음... 엄마가 내가 더 잘 하라고 이렇게 말하셨구나. 더 잘해야지" 이래야 했는데예진이 : 엄마는 완전히 선하지 안찮아요. 아 빠 : 엄마? 엄마는 거의 선해.. 적어도 너희들에게는.. 이와 비슷한 ..

사랑의 성장

제2회 가정예배 2013.10.05 pm10:30주제: 사랑의 성장사랑은 오래 참고 ~ 장성한 후에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리노라사랑이란 뭔가?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이다. 사랑도 유치한 사랑, 온전하지 않은 사랑이 있을 수 있다. 온전한 사랑에 이르도록 사랑이 성장해야 한다. 예수님의 장성한 분량까지. 몸은 크고 능력도 커지지만 사랑이 어린아이 같을 수 있다. 다른 은사(재능)보다 사랑의 은사를 더 사모해야 한다. 장성한 후에는 어린아이의 일을..

관계의 신실성

제 1회 가정예배 : 관계의 신실성2013. 9.28 pm11"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합2:4) 딸들의 엄마에 대한 태도로 인해 심각하게 고민하며, 자녀교육을 위해 어제 남편과 의견일치를 봤다. 이젠 제대로 가정 예배를 드려야겠다고. 추석 이후 계속 아프더니 기침 때문에 잠 못자고 가래가 많이 나와 엑스레이 찍고 씨티 찍고 왔다. 기관지염이 심하단다.엄마 집에 오자마자 '뭐해줘요 뭐해줘요' 하다가 엄마 아프다고 들어가 누워 있으니 자기들이 먹고 싶은 거 알아서 해 먹는다. 오늘 가정 예배의 주제는 관계의 신실성이다. 하나님이 인정하는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관계에 신실하다는 것 하나님과 인간. 부모와 ..

내가 원하노니

나병환자는 율법에 따르면 진 안에 들어오면 안 됩니다. 부정하기 때문입니다. 나병환자에게 접촉해서도 안 됩니다. 접촉한 사람도 함께 부정해집니다. 예수님은 나병환자를 치유하셨습니다. 그런데 다른 치유 사건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손을 대시며 내가 원하노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굳이 손을 대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말씀만 하셔도 됩니다. 굳이 내가 원하노니 라고 하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굳이 내가 원하노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병이란 육체적 질병의 치유가 전부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나병으로 인해 생긴 마음의 병가지 함께 고쳐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오랜 관계의 단절로부터 왔던 고독감까지 예수님은 치유하시고자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부정하게 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정결함이 나병환자에게 들어가서 그..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신 예수님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신 예수님 말씀 / 요한복음 6:1-15요절 / 요한복음 6:11"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오늘 우리가 나눌 말씀은 예수님께서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신 사건입니다. 요한복음의 일곱 가지 표적 중 네 번째 표적이자 사복음서에 모두 등장하는 유일한 기적 사건이기도 합니다. 사도 요한은 이미 세 복음서에 기록된 이 사건을 왜 다시 한 번 더 기록했을까요? 이는 다른 복음서에는 나와 있지 않은 예수님과 제자들 사이에 있었던 일을 보충하고 싶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배불리 먹은 것은 무리들이지만 예수님의 초점은 제자들에게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 사건을 통해 제자들의 믿음이..

설교/요한복음 2015.05.10

하나님의얼굴을본것같사오며

야곱은 형 에서가 과거의 원한을 갚으려고 자기를 죽이려할 지 모른다고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만나고 보니 그 두려움은 모두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에서는 원한을 잊은 지 이미 오래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야곱의 두려움은 헛개비였다는 말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야곱에게 있어서 두려움은 지난 긴 세월 속에서 결코 헛개비였던 적이 없었습니다. 늘 야곱 곁에 두려움은 함께 했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야곱은 속인 자이기 때문입니다. 속임을 당한 에서는 오히려 쉽게 잊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속인 자 야곱은 에서로부터 용서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평소에는 그 두려움을 크게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순간순간 고향 땅을 생각할 때마다 야곱은 다시 두려움에 사로 잡혔습니다. 속인 ..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야곱은 씨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형인 에서와 장남 자리를 놓고 씨름했습니다. 좀 더 성장한 후에는 외삼촌 라반과 씨름했습니다. 야곱은 만만한 씨름꾼이 아니었습니다. 온갖 속임수를 써서 에서에게 장자의 명분을 얻었고, 라반에게 당하는 듯 보였으나 결국에는 그의 딸과 재산을 얻었습니다. 제법 잘 싸우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자부했겠지요. 그러나 사실은 이미 하나님께서 에서 대신 야곱을 태 중에서부터 택하셨습니다. 야곱이 라반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개입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얍복강 나루터에서 야곱은 이제 하나님과 겨루어 씨름합니다. 야곱이 씨름할 대상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택하시고 복주시는 하나님과 씨름해야 합니다. 이 씨름은 체급이 맞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씨름이..

전병욱 목사에게 내려진 면죄부

개혁주의 교회의 세 가지 표징이 있다. 첫째는 말씀이요 둘째는 성례이며 세째는 권징이다. 이 중에서 권징이 중요한 이유는 교회의 거룩함을 지키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전병욱 목사에 대한 치리가 노회에서는 물론이고 총회에서조차 무산된 상황이라고 한다. 전병욱 목사는 삼일 교회 담임 목사로 재직 중 여신도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병욱 목사에 대한 권징을 이제 더 이상 교단 내에서 취할 방법이 없어졌다. 전병욱 목사는 앞으로도 합법적으로 목사의 신분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사건은 노회와 총회에서 치리를 질질 끌면서 예견되어 왔던 결과이다. 전병욱 목사의 영향력이나 인맥이 이런 결과를 낳게 했을 것이다. 결국 힘 있고 유명하면 면죄부를 얻게 될 수 있다는 점이 증명된 셈이다. 예견된 결과이기는..

고슴도치 스토리

고슴도치 스토리 이 창무 주님! 제가 어릴 적그러니까플란다스에 가면파트라슈를 만날 것만 같았던그 시절저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착하고친절한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아무 대비도 없이그만 깊은 가시 하나가 제 몸에 박혔습니다.지금도 또렷하게 기억한답니다. “넌 얼굴이 까매서 창무가 아니라 썩은 무야 썩은 무” 이 가시같은 말은 제 마음에 상처를 내고상처는 곪아 터져정말 제 마음이 썩었답니다. 3000원을 뺏어가고도 주먹으로 제 턱을 얼얼하게 만들었던 그 양아치 녀석바지춤에서 혁대를 풀러 제 등짝을 사정 없이 내리치던 교련 선생님아랫집 아줌마우리 반 똘똘이 스머프 고슴도치같은 그들의 날카로운 가시가 하나 둘 제 몸에 박히고전 피를 흘렸답니다.상처가 아물 때 쯤또 다른 가시가 제 살갗을 뚫고연약한 속살을..

기타/시 2015.05.06

예수님은 사랑하지만 교회는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예수님은 사랑하지만 교회는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주로 신앙 공동체에서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입니다. 저는 이 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모순된 말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당연히 그분의 몸된 교회를 사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만큼 교회를 더욱 사랑할 수 밖에 없습니다.그런데 문제는 신앙 공동체인 교회가 그리 사랑스럽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공동체 안에는 인격이 성숙하지 못한 개인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개인 차원을 떠나서 공동체 전체가 잘못된 관행이나 전통에 매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공동체를 부정하거나 더 나은 공동체를 찾아..

성경적 상담의 원리와 방법

성경적 상담의 원리와 방법 황 규명 저 ‘성경적 상담의 원리와 방법’ 요약 성경적 상담은 성경과 초대교회의 사역에서 그 근거를 찾는다. 사도행전에서 바울은 에베소 교회 장로들과 작별하면서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행 20:31)고 말씀하고 있다. 이 사역을 일종의 성경적 상담이라고 볼 수 있다. 특정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는 서로 위로와 권면을 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1절, 골로새서 3장 16절 참조 I. 성경적 상담의 원리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 되었다.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담, 또는 치료할 대상을 바로 아는 것이다.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를 바로 알지 못하면 바로 치료할 수 없다..

성경 공부 인도자가 알아야 할 40가지

나는 대학교 2학년 때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20년이 넘게 성경 공부를 해 오고 있다. 성경을 배우기도 했지만 성경 공부를 인도하기도 했다.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많은 성경 공부를 인도해 보았다. 그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해서 성경 공부 인도자가 알아야 할 몇 가지 주의 사항이라든지 가이드가 될 만한 내용들을 한번 정리해 보고 싶었다. 이 원칙들은 순전히 나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들이기 때문에 학문적 깊이가 있거나 치밀하게 검증된 이론은 아니다. 다만 시행착오를 겪어서 나온 결론이기 때문에 실제적이고 성경 공부를 인도하는 사람에게 적용점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그리고 여기 열거한 원칙들을 내 스스로 다 지키고 있지는 못하다. 그저 나도 이런 원칙들을 잘 지..

헨리 나우웬

한 때 헨리 나우웬에 푹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2003년 즈음이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내면을 깊이 터치하는 글들이 인상적이었고, 특히 성육신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서술은 탁월함이 있었습니다. '상처 입은 치유자'라는 책을 통해서 예수님 자신이 십자가에서 상처를 입으신 분으로 우리 상처를 치유하시고 보듬어 주시는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깊이 묵상하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그러나 좋긴 한데 무언가 빠진 느낌이었습니다.그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요즘 다시 생각해 보니 결국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거리와 죄로 인한 단절을 문제를 간과한 점이 그의 약점이라는 것으로 정리가 되고 있습니다.헨리 나우웬이 신비주의 전통에 서 있는 사람이라고 요즘 개혁주의자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데 아래 그와 관련된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합니..

설교보다 간증이 전도에 효과적인가?

다음은 김 명도 박사님이 렉 워렉 목사를 비판하여 쓴 글의 일부입니다. 전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Warren 목사에 따르면 이 가장 효과적인 전도방법이라고 한다. 과연 그러한가? 얼핏 들으면 그럴듯하다.개인 간증이 부당하다는 말이 결코 아니다.그러나 영적으로 죽은 사람을 살리는 전도는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중심이 되어야 하며인간의 간증이 중심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너는 말씀을 전하라” 라고 바울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우리에게 명령한다 (딤후 4:1).전도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 (십자가) 와 부활 이 되어야 한다. 개인의 간증은 전도의 핵심이 아니라 부수적인 요인이다. 바울신학의 정수, 나아가서 복음의 핵심이 바로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

상처 입은 치유자

상처 입은 치유자Bible Cafe Message , 2010.3.10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큰 무리가 나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시니라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막 2..

설교/마가복음 2015.05.06

기도

기도 이창무 작 나는 굶주림당신은 양식 나는 목마름당신은 생수 나는 병든 자당신은 치료자 나는 벌거숭이당신은 흰 옷을 입은 분 나는 빈털털이당신에게서 아무 것도 살 수 없다네 나는 그저 빈 손을 내밀 뿐당신이 내게 한 그 약속을 믿으며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내게 양식을내게 생수를내게 치료를내게 흰 옷을당신의 이름으로 내게 주소서 나는 행복한 거지 나는 영원히 당신을 의지하는 것이 좋다오 내가 구할 때마다당신의 아름다운 얼굴을 보게 되기에 내가 받을 때마다당신의 놀라운 능력을 보게 되기에 내가 찾을 때마다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내가 있음을 알게 되기에 내가 구한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주시는당신의 인자하심을 맛보기에

기타/시 2015.05.06

빛과 열

추운 겨울이 되면 종종 군 시절이 생각납니다. 제가 소속된 포대는 부대의 입구에 해당하는 위병소 경계 근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한 겨울이 되면 새벽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까지 내려갔습니다. 눈사람을 방불할 정도로 아무리 두껍게 끼어 입어도 30분이 지나면 추위가 솜을 뚫고 허벅지에 파고 들었습니다. 다리를 동동 구르며 추위와 싸우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 때 위병소 위에는 항상 가로등이 환하게 켜져 있었습니다. 저는 그 등을 볼 때마다 저 등이 나를 그저 비춰 주지만 말고, 모닥불처럼 열기를 내 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 보곤했습니다. 빛에도 차가운 빛이 있고 뜨거운 빛이 있습니다. 어떤 빛이든 어두움을 밝힐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추운 몸을 녹일 수 있는 빛은 따뜻한 빛만이 가능합니다. 흔히..

찬양팀 워크샵 강의 노트

제가 찬양팀 워크샵에서 사용했던 강의 노트입니다. 설명이 없어서 도움이 안 되는 자료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한 번 올려 봅니다. 1. 팀의 구성 남들보다 먼저 와서 상태를 점검하라인도자와 싱어들의 균형, 목소리와 악기의 균형을 위해 볼륨을 조절하라음향 효과 (민감도, 리버브, 딜레이)를 조절하라마이크 위치를 이동하여 하울링을 통제하라진행 중에도 최적의 소리를 찾아서 조절하라 가사를 보여주는 네 가지 방법이 있다. 이 중 하나를 선택하라자막기를 이용하는 방법티브이 수신 카드, 비디오 카메라와 컴퓨터(파워포인트)를 이용하는 방법컴퓨터와 악보 및 자막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컴퓨터와 파워포인트/키노트를 이용하는 방법가사를 가장 뒷 자리에서도 식별 가능하도록 크기 색상 폰트를 고려하라.배경 이미지나 영상도 신중..

태몽 유감

다음은 네이버 백과 사전에 나오는 태몽에 대한 설명입니다. 꿈으로 잉태 여부, 태아의 성별, 장래의 운명 등을 풀이하는 것을 태몽점이라 한다. 태몽은 반드시 임산부만 꾸는 것은 아니며 태아의 아버지나 조부모 ·외조부모 ·고모 등 가까운 친척이 꿀 때도 있다. 또 태몽의 시기도 일정한 것은 아니며 수태 전후나 출산 전후가 될 수 있다. 이 태몽습속은 주로 민간신앙으로 전승되는 치성(致誠)이나 굿 따위 무속적인 것, 주술적인 것 또는 점 등의 형태로 전승되어 왔다. 요즘의 태몽점은 관심이 주로 성별 판단에 있지만 과거엔 장래 운명에 대한 예시로 풀이하는 경향이 많았다. 보시다시피 태몽은 점술의 일종입니다. 그러므로 점술을 우상 숭배로 보는 기독교인으로서 태몽을 믿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입니다. 물론 하..

기도를 들어 주셔야 하는 이유

쉬운 것 같으면서도 참 어려운 것이 기도인 것 같습니다.막상 기도하려고 마음 먹고 기도를 시작해도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그때 저는 성경 인물들이 드린 기도를 통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배웁니다.특히 창세기의 아브라함의 기도, 출애굽기에 나타난 모세의 기도, 시편에 나타난 다윗의 기도를 통해 이 세 사람의 기도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그것은 하나님께 소원을 아뢸 때 하나님께서 왜 이 기도 제목을 들어 주셔야 하는가를 충분히 그리고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이는 그들이 자신들의 기도 제목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지 여부를 놓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씨름했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어린 아이처럼 유치한 기도는 어떤 필요를 느꼈을 때 무조건 그 필요를 채워달라고..

마케팅 교회를 어떻게 볼 것인가?

윌로우 크릭 교회는 빌 하이벨스 목사님이 시무하셨던 교회로, 그리고 새들백 교회는 릭 워렌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교회로 모두 유명한 교회들입니다. 이 교회들이 유명해진 이유는 그 교회의 크기 때문입니다. 이 두 교회는 매주 출석 교인이 2만명이 넘는 대형 교회입니다. 대형 교회가 많은 한국과 달리 미국 교회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교회를 성장시키기 원하는 목회자들은 이 두 교회가 어떻게 이런 큰 교회로 성장하게 되었는지 그 비결을 배워서 그대로 따라하려고 시도하였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온누리 교회가 윌로우 크릭 교회의 모델을 그대로 모방했고, 사랑의 교회가 새들백 교회를 모방해서 역시 대형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그럼 이 두 교회가 성장할 수있었던 비결이 무엇이었을까요? 그 비결은 의외로 간단합..

금융 위기의 근원

2009년 4월 16일 목요일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크라이슬러가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크라이슬러는 리 아이아코카 전 회장으로 유명한 미국 3대 자동차 회사 중 하나입니다. 나머지 두 회사도 곧 크라이슬러의 뒤를 따라갈지도 모릅니다. 이런 금융 위기와 경기 침체가 왜 발생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해답이 나왔다고 하기에는 이르지만 대체로 신자유주의가 가진 태생적인 문제점과 한계를 노출했다는 의견들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신자유주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파생 금융 상품으로부터 시작된 위기가 금융 시장 전체와 실물 경제에까지 엄청난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도 김영삼 정부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신자유주의 대열에 몸을 싣기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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