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1111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자

누가 내 가족일까요? 물론 한 핏줄을 타고 난 사람들이 내 가족입니다. 우리에게는 부모와 형제들이 있습니다. 자연적인 출생 관계에 의해 형성된 가족입니다. 이 세상에 이 가족만큼 끈끈하고 결속력이 단단한 공동체가 있을까요? 특히 우리 나라에서는 더 그런 경향이 강한 듯 합니다. 이 거칠고 험난한 세상에서 이 가족은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께 가족들이 찾아왔습니다. 어머니와 동생들이어겠지요. 그런데 예수님은 여기서 질문하십니다. 누가 내 가족이냐? 여기 있는 내 제자들이 내 가족이다.우리는 이 말씀을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은 마리아를 공경하고 섬기셨습니다. 십자가의 처절한 순간에서 제자 요한에게 어머니를 맡기신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족 관계를 파괴하시거나 불효를 조..

[전문]총기난사 예비군 최모씨 유서

[전문]총기난사 예비군 최모씨 유서 예비군 동원훈련장에서 13일 오전 총기를 난사한 최모씨가 전날 밤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형태 메모 2장이 발견됐다. 육군은 이날 "내일이면 사격이다. 다 죽여버리고 자살하고 싶다"는 내용 등이 담긴 메모가 최씨의 하의 오른쪽 주머니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최씨는 유서에 "영원히 잠들고 싶다. 사람들을 다 죽여버리고 나도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박증으로 되어간다"면서 "다 죽여버리고 나는 자살하고 싶다"고 적었다. 그는 "무슨 목적으로 사는지 모르겠고 그냥 살아있으니깐 살아가는 것 같다"면서 "내 자아감, 자존감, 나의 외적인 것들, 내적인 것들 모두 싫고 낮은 느낌이 밀려오고 그렇게 생각한다"고 기록했다. 최씨는 "나는 늙어가는 내 모습이 너무 싫고 나의..

목양/예화 2015.05.26

신앙생활 / 김관성

[신앙생활] 헌금에 대해서 비판하는 사람중에 바르게 헌금을 하는자가 별로 없고, 기도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중에 바르게 기도하는 사람이 별로 없고, 공격적 전도에 대해서 비판하는 사람중에 바르게 전도하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 어쩌면 우리는 바르게 주님을 섬기는 일보다는 바르지 못한 신앙생활을 지적하는 것을 '우리의 신앙'으로 삼고 사는 자들인가 보다. /글: 덕은침례교회 김관성 목사

목양/예화 2015.05.26

선택과 집중

제 20회 가정예배 2014.3.1. 밤 10시눅14:28`33 선택과 집중여기에 두가지 비유가 나와. 망대는 망을 보는 건물이야. 지금은 휴전선에 있지. 옛날에는 원두막도 망대역할을 했지. 망대를 누군가 건축하려고 할 때 28절 보면? 건축 비용을 먼저 계산 해야지 . 계획하지 않고 그냥 짓다가 돈이 부족하면 29절 후반절에 그 기초만 쌓고 이루지 못하여 지나가면서 사람들이 비웃어. 한심한 녀석. 멍청한 녀석. 미리 생각하고 쌓아야지. 오늘 마가선교사님이 엄마에게 장점을 물어봤는데 엄마가 뭐라고 했을까? 일을 쉽게 시작한다 했대. -마: 믿음으로 시작하는 거지~-빠: 끝날 때는 어떠냐고 물어보셨대. 쉽게 생각하고 그냥 시작했는데 끝내지 못하면? 망하는 거지. 둘째 비유는 어떤 임금이 다른 나라와 싸우러..

하나님의 영광을 우상과 바꾸는 죄

제19회 소치동계올림픽 특집 가정예배 (2014.2.16. pm11.) 하나님의 영광을 우상과 바꾸는 죄로마서1장 23절 롬1: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18~32절은 죄의 기원과 양상에 대해 논하고 있어. 23절 보면 죄가 뭐냐...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동물의 우상으로 바꾸는 것이지.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에게 가야 할 금매달을 러시아가 가로채서 온 국민이 격노했지. 특히 예진이가.-진: 특히 소트니코바 형광펜이. -빠: 왜 분노했을까? 마땅히 받아야 할 금매달이 다른 사람에게 돌려져서. 똑같은 원리로 하나님께만 걸어드려야 할 금매달을 누구에게 돌린 거야?-진: 썩어질 사람, 새,..

눈물로 하는 훈계를 기억하라

제 18회 가정예배 2014.2. 16. 밤 10시 눈물로 하는 훈계를 기억하라.행20:31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누구 말이냐면 사도 바울. 언제? 두란노 서원에서 3년 동안 성경을 가르쳐서 에베소 교회가 세워졌어. 이 때 소동이 일어났지. 더 이상 우상을 만들지 말고 사지도 말자 하니 가장 문제된 사람이 있었지.진: 저 알아요. 신상 만드는 사람요.빠: 그래. 그래서 이것 때문에 바울이 그 지방에서 쫒겨나게 되고 이 부분이 고별 설교한 부분이야. 지금 떠나면 언제 돌아올 지 기약이 없어. 뭘 기억하라 하지?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 바울이 에베소에서 한 일이야. 훈계가 뭘까?-진: 혼내는 거요. -림:..

지극히 작은 자는 예수님이다

제 17회 가정예배 2014. 2. 9 밤 10시 지극히 작은 자는 예수님이다.마태복음 25:31~46오늘 말씀은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하실 일에 대해 말씀하신 거야. 인자는? 예수님. 양과 염소가 의미하는 것은? -진: 양은 좋은 거죠?빠: 양은 목자의 말을 잘 따르지. 염소는 목자의 말을 안들어.-진: 생물학적으로 그래요? -빠: 응. 양은 예수님 편이고, 염소는 예수님이 모른다 하는 편이지. 예수님이 오른쪽에 있는 양에게 말씀하셨어. "창세에 너희를 위해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을 것이다. 내가 주릴 때, 목마를 때, 나그네 되었을 때, 헐벗었을 때, 병들었을 때, 옥에 갇혔을 때 돌보았다" 그랬더니 "저희들이 언제 그랬나요?" 했어. 40절에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 지극..

때가 이르리니

제16회 가정예배 2014.2.2 밤 11시 때가 이르리니딤후4:3~4: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빠: 3절 보면 어떤 때가 이르지? 진: 말세의 때요.빠: 어떻게 알았지?림: 말세가 뭐예요? 빠: 예수님이 오실 때지. 말세의 특징은? 진: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않는다. 빠: 그래. 바른 교훈은 뭘까? 꼭 필요한 말, 건강한 말, 맞는 소리, 충고, 권면. 이런 건 듣기 싫어해. 바른 교훈, 직언을 하면 짜증난다고 하지. 또 귀가 가려워서 자기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둔다는 것은? 귀가 가려우면 어떻게 하지? 귀지를 파야지. 그러면 시원하지. 가려운데 긁어주는 이야기, 내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요즘 인터넷 댓글을 읽기가 점점 무서워집니다. 너무 독한 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꼭 기독교에 대한 비난 때문만은 아닙니다. 독기가 서린 글들이 너무 많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그런 글들이 많은 사람들의 추천을 받아 상위에 랭크된다는 사실입니다. 욕설은 기본이고 저주의 말이 넘쳐 납니다. 그러나 말이 문제가 아닙니다. 말은 그 동안 마음 속에 쌓아 놓아던 것으로부터 나옵니다. 마음 속에 저주와 미움을 쌓아 놓았다면 독설이 나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음 속에 사랑과 화평을 쌓아 두었다면 온유하고 사랑스러운 말들이 나옵니다. 말 중에 가장 독한 말은 성령을 모독하는 말입니다. 성령께서 행하시는 일은 한 사람의 영혼을 살리는 일입니다. 성령을 모독하고 성령의 역사를 훼방하는 일은 죽은 생명을 살리는 일을 방..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말씀 / 요한복음 7:14-39요절 / 요한복음 7: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C.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라는 책에 보면 저자가 어떻게 예수님을 처음 믿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영문학자인 루이스는 복음서를 정독한 후에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예수님은 정말로 하나님의 아들이거나 아니면 미치광이이거나 아니면 사기꾼이거나 이 세 가지 중 하나이다.” 사실 예수님이 복음서에서 얼마나 엄청난 말씀들을 많이 하셨습니까? 오늘 말씀에서도 내가 하늘에서부터 내려 왔고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는 엄청난 말씀을 하셨습니다. 만약 이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예수님은 미치광이거나 사기꾼일 수밖..

설교/요한복음 2015.05.25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분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을 아십니까? 두려워하지 않으려고 해도 계속 두려운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은 한 가지입니다. 두려움은 더 큰 두려움으로 내어 쫓을 수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두려움은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기껏해야 우리 육신의 생명을 가져갈 수 있겠지만 하나님은 육신의 생명은 물론이요 영혼까지도 주관하실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지옥으로 가는 특급 열차에 제 1 호차에는 두려움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연약해서 두려워하는 것 가지고 너무한다 여길지 모릅니다. 그러나 두려움은 하나님을 믿지 않음에서 오기 때문에 이는 심각한 죄입니다. 하나님의 현존을 무시하는 셈이지요. 하나님을 투명인간 취급하는 것이 어떻게 작다 말할 수 있겠습니..

시인 예수 / 정호승

+ 시인 예수 그는 모든 사람을시인이게 하는 시인.사랑하는 자의 노래를 부르는새벽의 사람.해 뜨는 곳에서 가장 어두운고요한 기다림의 아들. 절벽 위에 길을 내어길을 걸으면그는 언제나 길 위의 길.절벽의 길 끝까지 불어오는사람의 바람. 들풀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용서하는 들녘의 노을 끝사람의 아름다움을 아름다워하는아름다움의 깊이. 날마다 사랑의 바닷가를 거닐며절망의 물고기를 잡아먹는 그는이 세상 햇빛이 굳어지기 전에홀로 켠 인간의 등불.(정호승·시인)

기타/시 2015.05.20

우리가 정말 한배를 타고 있는가?

고 옥한흠 목사 장남 옥성호 씨가 사랑의교회 당회에 공개한 편지라고 한다.이 편지를 통해 사랑으로 책망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사랑하는 오정현 목사에게 주님께서 지친 몸을 다시 일으켜 주시기를 바란다. 화요일 만나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미리 알려 주는 것이 너를 위해 도움이 될 것 같아 몇 자 적어 보낸다.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교회를 위해 그리고 우리 자신을 위해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빈다. 5년 전 오 목사를 사랑의교회 제2대 목사로 초빙할 때에는 여러 가까운 목사들이 부정적인 견해를 자주 피력하였지만 나는 마음이 평안했다. 왜냐하면 다음과 같은 확신 때문이었다. 동시에 이 확신이 주님의 선하신 뜻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오 목사는 제자 훈련 목..

하나님의 형상인 '나'를 만나세요 / 정신실

하나님의 형상인 '나'를 만나세요 강연과 집필 통해 '나'를 찾는 여정에 초대하는 정신실 사모 나에 대한 오해가 하나님과 믿음의 왜곡으로… 진정한 '나' 찾아야그리스도인의 지표인 '자기 부인'은 평생의 작업, 거짓 나 벗겨내기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지표는 '자기 부인'입니다. 그런데 정작 부인해야 할 '자기'에 대해서 무지하다보니 '자기 부인'이 되지 않아요. 막연하게 봉사와 헌금, 구제 등 교회생활을 열심히 하면 그게 믿음이라고 오해하고 자기 열심에 빠지다 상처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믿음의 본질에 다가가려면 먼저 자기가 누구인지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해요.” 음악치료사이면서 강연과 집필을 통해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을 '나'를 향한 여정으로 이끄는 정신실 사모(45/사진)는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

교회음악 점검표 / 나단 부세니츠

분별력(존 맥아더 외), p.208 교회음악 점검표 - 나단 부세니츠 어떤 종류의 음악이 교회 찬양 예배에 어울릴까? 질문은 넘쳐나는데, 해답은 복잡할 뿐만 아니라 가끔 논쟁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다. 그러나 이런 문제 제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음악이 크리스천 찬양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음악이 하나님을 기쁙 해드리지 않는다면, 음악이 만들어내는 것은 찬양이 될 수 없다.그렇다면 교회는 음악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까? 이 질문에 정확히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 말씀 안에 담긴 원칙들을 살펴봐야 한다. 우리는 개인적인 선호도나 문화적인 트렌드를 따라서는 안 된다. 음악 영역에서 성경적인 권위는 반드시 담보되어야 한다.목회자들과 교회 장로들(전체 회중들과 함께)은 교회에서 ..

정말 하나님이 말씀하셨을까 / 박영돈

정말 하나님이 말씀하셨을까? 박영돈 교수 최근에 들어와 한국교회에 자칭 예언자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우후죽순처럼 일어나는 예언훈련학교에서 선무당같이 어설픈 예언자들을 무더기로 배출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공통된 특징은 하나님 또는 주님이 말씀하셨다는 말을 스스럼없이 사용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부터 엄청난 혼란이 야기된다. 자기 안에서 떠오른 생각에서 나온 말이 주님의 말씀으로 둔갑하는가하면 마귀적 음성까지 주님의 말씀으로 위장되기 일쑤이다. 순진한 교인들은 그들이 직통으로 계시된 말씀을 전파하는 것 같아 그들의 예언을 성경말씀보다 더 솔깃하게 된다. 더 심각한 문제는 성경의 진리에 의해 전혀 입증될 수 없는 온갖 허튼 소리들이 주님의 말씀이라는 명분으로 범람하여 교회를 혼란케 한다는 점이다.주님이 말씀..

신학/조직신학 2015.05.20

영화 얼라이브와 성만찬

얼라이브 (1993)Alive 8.6감독프랭크 마샬출연에단 호크, 빈센트 스파노, 조쉬 해밀턴, 브루스 람세이, 존 뉴튼정보어드벤처, 드라마 | 미국 | 124 분 | 1993-04-24 영화 얼라이브와 성만찬의 의미 1947년에 베스트셀러였던 “생존”(Alive)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져 “얼라이브”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도 상영되었습니다. 1972년 10월 13일 우루과이를 떠나 칠레의 산티아고로가는 비행기가 악천후를 만나 안데스산맥에 불시착했습니다. 양쪽 날개와 꼬리는 산봉우리에 부딪혀 날아가 버렸고 겨우 눈 덮인 산허리에 동체만 착륙한 것입니다. 이 비행기에는 럭비선수 15명 응원단 25명 승무원 5명 등 4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중 더러는 불시착할 때 즉사했고 더러는 부상을 입었..

박은조 목사님의 설교에 관한 경구

예수님이 설교의 주인공이 되게 하라.자신이 감동하는 설교를 준비하라.마지막 설교라고 생각하라. 실제로 청중 가운데 생애 마지막 설교를 듣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청중을 죄인 다루듯 하지 말라.청중을 위로 격려하라.청중을 자극 도전하라.설교자 자신은 모든 문제를 초월한 사람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태도를 피하라.원고보다 청중을 보라.가능하면 약으로 치료하라.수술이 필요하면 하되 반드시 수술 후에는 꿰메라. 피를 흘리면서 집으로 가게 하지 말라.수술을 자주하면 결국 환자를 죽인다.보약을 먹이는 설교를 하라.아내가 감동하는 설교를 하기 전에 아내를 감동시키는 설교자가 되라.설교를 설교자 자신의 삶에 적용하라.적용 중심의 설교를 하라.전 삶 모든 생활이 설교 준비 기간이다.모든 시간이 설교를 향하도록 하라.

예수는 어떤 공동체를 원했나(요약) / 게르하르트 로핑크

저자 : 게르하르트 로핑크 1. 머리말 예수는 교회를 세운 적이 없는데, 그 이유는 예수에게는 교회 대신에 하나님 백성 이스라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는 이스라엘 민족 전체를 대상으로 사역을 했다. 그러므로 비록 예수에게서 어떤 교회 창설 사례를 찾아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할지라도, 예수가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였고, 무엇을 원하였던가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것을 통해 오늘날의 바람직한 교회 모습을 찾아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2. 예수와 이스라엘 예수의 사역은 세례 요한의 사역과 맥을 같이한다. 세례 요한의 사역은 아브라함의 자손 곧 이스라엘 백성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그는 백성에게 심판과 회개를 전파한다. 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의 잘..

신학/실천신학 2015.05.20

시가 내게로 왔다 / 파블로 네루다

시가 내게로 왔다 -파블로 네루다 그러니까 그 나이였다. 시가 날 찾아왔다.난 모른다. 어디서 왔는지겨울에서였는지 강에서였는지 언제 어떻게 왔는지아니, 목소리는 아니었다. 말(言)도, 침묵도 아니었다.하지만 어느 거리에 선가 날 부르고 있었다.밤의 가지들로부터, 느닷없이 타인들 틈에서,격렬한 불길 속에서혹은 내가 홀로 돌아올 때,얼굴도 없이 거기에 지키고 섰다가 나를 건드리곤 했다. 난 뭐라 말해야 할지 몰랐다.나의 입은 이름 부를 줄 몰랐고 나는 눈멀었었다.그런데 무언가 내 영혼속에서 꿈틀거렸다.열병 혹은 잃어버린 날개들이그 불에 탄 상처를 해독하며 난 고독해져 갔다. 그리고 막연하게 첫 행을 썼다.형체도 없이, 어렴풋한, 순전한 헛소리,쥐뿔도 모르는 자의 순량한 지혜그때 나는 갑자기 보았다.하늘이 걷..

기타/시 2015.05.20

추수할 일꾼

예수님은 목자 없는 양 같은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명목상의 목자인 제사장들이나 헤롯 왕이 목자 노릇을 해야했지만 그들은 자기 배 불리기만 바빴습니다. 백성들은 버림 받았고 갈 길을 알지 못했습니다. 추수할 밭은 있지만 추수할 일꾼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추수할 일꾼이자 백성들의 목자로 삼기 위해 열 둘을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 열 둘을 사도라고 칭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사도라는 말은 복음서에서 쓰이지 않는 말입니다. 사도 행전에서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에나 보편적으로 쓰이는 말입니다. 사도는 보냄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반면 제자는 배우는 자라는 뜻입니다. 사도에게서는 권위가 느껴진다면 제자에게서는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열 둘을 처음부터 사도로 세우셨다고 하셨습..

하나님의 큰 일(요약) / 헤르만 바빙크

헤르만 바빙크 "하나님의 큰일" 제1장 최고선(最高善) 1. 하나님은 인간의 최고선 인간의 최고선은 하나님이시요, 하나님뿐이시다. 일반적으로 하나님이 모든 피조물들의 최고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는 하나님이 만물의 창조자이시며 보존자이시며, 모든 존재와 모든 생명의 근원이시고, 모든 선한 것들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모든 피조물들은 매 순간마다 영원하고 유일하시며 어디에나 계시는 존재이신 하나님에게만 의존하고 있다. 2. 하나님을 떠난 인간 1)타락한 인간, 인간의 비참함과 잔존하는 하나님의 선물 인간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에 따라 창조되었고, 그의 신적 기원과 신적 유사관계를 지워버리고 파괴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는 그런 하나님의 형상 속에 창조되었지만 죄 때문에 지식과 의와 거룩의 고상..

신학/조직신학 2015.05.18

설교자의 교회 개척 / 김서택

설교자의 교회개척 김서택/대구동부교회 담임목사 목회자나 교회가 할 수 있는 가장 보람되고 영광스러운 일은 새로운 교회를 개척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보통 우리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개척교회의 이미지는 새로운 생명이 약동하는 영광스러운 모습이기보다는 무엇인가 고생스럽고 빈약하다 못해 비참한 느낌이 드는 초라함이다. 보통 작은 상가의 지하나 2층에 조그만 사무실을 임대해 강대상과 장의자를 놓고 교인 몇 명이 앉아서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많이 연상할 것이다. 그리고 목회자와 사모는 매일 먹을 것이 없어 걱정하면서 궁핍한 생활을 하는 모습을 머리 속으로 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어떤 목회자나 신학생들은 자기는 개척교회라면 도저히 시작할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는 식으로 말을 하기도 한..

루터와 칼빈의 차이

헤르만 바빙크 (크리스챤다이제스트) p.144-145에서 인용. "루터(Martin Luther: 1483-1546)는 이러한 죄 용서의 체험만으로 충분했다. 그로서는 "은혜로우신 하나님"을 발견한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물론, 루터는 이런 새로운 시각을 얻고서, 자연적인 것이 언제나 속된 것으로 보았던 로마교인보다 온 세상을 더욱더 자유롭게, 또한 더욱 폭넓게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는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자신이 얻은 칭의에 완전히 안주하였고, 속된 모든 것들-예술과 과학, 국가와 사회-은 그것들 스스로 나아가도록 내버려두었다. 루터는 종교개혁을 설교의 직분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제한하였다. 일단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얻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 성경에서 답변을 찾은 다음에는, 거기서 노력을 중단시켜버린 ..

신학/조직신학 2015.05.18

기독 학생 운동사에서 본 UBF 복음사역

기독 학생 운동사에서 본 UBF 복음사역 - 정모세 이 논문은 필자의 저서 및 미출판된 논문, 그리고 메모들을 박상혜님이 요약, 편집한 것입니다. 박상혜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교사 (Chicago) 서 론 세계선교는 성경에 일관된 지상명령이며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일이다. 성경을 주의깊게 읽어본 이라면 성경 곳곳에 있는 하나님의 절대절명의 명령을 듣게 될 것이다. UBF 운동 역시 성경을 진지하게 공부하는 가운데 세계선교라는 지상과제의 사명을 영접하게 되었고 믿음으로 세계 선교에 도전하여 하나님의 구속 역사 가운데 귀하게 쓰임받게 되었다. 그러나 이 시대는 점점 영성을 상실하고 세계 선교에 대한 사명을 잃어버리고 있다.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사라지고 십자가를 꺼려하는 인본주의..

신학/실천신학 2015.05.18

어린이 요리 문답

1. 누가 여러분을 만드셨습니까? 답. 하나님께서 만드셨습니다. 2. 하나님은 그 밖의 무엇을 만드셨습니까? 답. 하나님은 모든 것을 만드셨습니다. 3. 하나님은 왜 여러분과 모든 것을 만드셨습니까? 답.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 4.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까? 답. 그를 사랑하며 그가 명령한 것을 행함으로입니다. 5. 여러분은 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까? 답. 그가 나를 만드셨고 또 나를 돌보시기 때문입니다. 6. 하나님은 몇 분이나 계십니까? 답. 오직 한 분 하나님만 계십니다. 7. 이 한 분 하나님은 몇 위로 계십니까? 답. 삼위로 계십니다. 8. 삼위란 누구이십니까? 답.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십니다. 9.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끼? 답. 하나님은 영이시며 그..

영광의 무게 / C.S. 루이스

가끔씩 읽어 보는 C. S. 루이스의 "영광의 무게"라는 설교입니다. 존 파이퍼 목사님에게 큰 영향력을 주었던 설교입니다. 글 자체로 명문일 뿐더러 기독교의 심오한 진리를 담고 있는 설교라고 생각합니다. “영광의 무게”(C. S. 루이스), 류호준 번역, Sep. 21, 2005. 스무 명의 착한 사람들에게, 그들 생각에 무엇이 최고의 미덕이라고 생각하느냐고 한번 물어보시라. 아마 그들 중 열아홉은 ‘비 이기심’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러나 똑같은 질문을 전(前)시대의 위대한 기독교인들에게 물어보았다면, 그들은 대부분 모두 ‘사랑’이라고 대답했을 것입니다. 보다시피 적극적인 용어가 소극적인 용어로 대체된 것입니다. 어떻게 된 일입니까? 이것은 단순한 용어대체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 이상의 의미를 함축하..

만약 사도 바울이 오늘날 살아있다면 기사와 이적을 주장하는 성령 운동의 지도자가 되었을까? / 고든 피

기독교 교회사 전문 잡지인 [기독교회사](Christian History)잡지 1995년 가을호는 바울 특집의 일환으로, 고든 피 교수의 저서인 [하나님의 능력의 임재: 바울 서신서가 말하는 성령](God’s Empowering Presence: The Holy Spirit in the Letters of Paul, Hendrickson, 1994)에 즈음하여 고든 피 교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만약 사도 바울이 오늘날 살아있다면 기사와 이적을 주장하는 성령 운동의 지도자가 되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고든 피 교수는 “어느 정도는 그렇다”고 힘주어 말한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CH(크리스천 히스토리 잡지): 많은 신자들은 사도 바울이 생동감 있는 “영적 삶”을 살아왔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

신학/성경신학 2015.05.18

이재철 목사 설교를 말하다. / 지강유철

이재철 목사 설교를 말하다. 이재철 목사의 설교에서 소위 ‘어떻게’의 문제를 규명하는 것이 핵심이 아니기도 하지만, 20여 년 동안 50매 분량의 원고를 토씨 하나까지 완벽하게 외우고, ‘모두의 목사’가 되기 위해 토요일은 장례나 결혼 등의 약속을 모두 거절하며 설교 준비에 매달리고, 주일설교 때만 입는 의복과 신발이 있을 정도로 설교에 헌신할 수 있던 원동력은 다른데서 찾아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 인터뷰는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9시 30부터 11시 40분까지 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사실에서 진행되었다. 설교의 두 가지 어려움 지강유철 / 20여 년 동안의 설교를 돌아보실 때 어떤 감회가 드는지요. 이재철 / 주님의교회에서는 목회를 처음 시작할 당시는 이미 교회의 용어나 메시지가 세상 사람들..

신학/실천신학 2015.05.18

더바디샵의 한국 시장 진출 사례

(좀 뜬금 없기는 하지만 오래 전 경영대학원 다닐 때 작성했던 사례 보고서이다. 바디샵이면 장기 밀매 조직 아니냐고 농담했던 기억이 난다. ㅎㅎㅎ 이 사례를 보면 회사 경영도 사상을 가지고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 더바디샵의 한국 시장 진출 사례 본사와 현지 법인의 마케팅 차별성을 중심으로 서론 더바디샵 1976년 영국 남부의 작은 항구도시 브라이튼에서 손수 만든 15가지 화장품을 재활용 플라스틱 병에 담아 판매하는 작은 화장품 상점으로 출발한 더바디샵은 현재 창업자이자 CEO인 아니타 로딕의 지휘아래, 전세계 51개국 1700여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이다. 더바디샵은 99년 영국 소비자연합에서 선정한 ‘가장 믿을만한 브랜드’ 2위에 올랐으며, 세계적인 브랜드 평가기관인..

기타 2015.05.1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