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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마태복음 44

언약의 피

2020년 마태복음 제 39 강 / 이창무 언약의 피 말씀 / 마태복음 26:1-30 요절 / 마태복음 26: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오늘 말씀은 2020년 마지막 주일 말씀이자 마태복음 마지막 강의입니다. 저는 몇 달 전부터 이 메시지를 전하는 주일에 반드시 성찬식을 하리라 마음을 먹고 잔뜩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상황 때문에 성찬식을 하지 못하게 되어서 너무 아쉽습니다. 결국 올해 우리는 한 번도 성찬식을 하지 못하고 한 해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지 못한 만큼 사모하는 마음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대면 예배를 회복하고 성찬식이 가능한 주일이 올 것입니다. 그날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

설교/마태복음 2020.12.27

양과 염소의 비유

2020년 마태복음 제 38 강 / 이창무 양과 염소의 비유 말씀 / 마태복음 25:31-46 요절 / 마태복음 25: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단편 중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소설의 주인공 마틴은 아내와 자녀를 먼저 보내고 외로운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마을 노인의 격려를 듣고 성경을 읽던 중 ‘내일 거리를 내다보아라. 내가 너에게 가겠다.’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다음 날 마틴은 늙은 청소부와 함께 차를 마시고, 아기를 안은 젊은 여인에게 식사를 대접했고, 할머니와 소년이 다투는 것을 화..

설교/마태복음 2020.12.13

착하고 충성된 종

2020년 마태복음 제37강 / 이창무 착하고 충성된 종 말씀 / 마태복음 25:1-30 요절 / 마태복음 25:21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핸드폰 배터리를 언제 충전하시나요? 충전 시기에 따라 성격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계속 충전하는 사람은 남을 행복하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80% 때 충전하는 사람은 상황 분석력이 뛰어난 사람이고, 50% 때 충전하는 사람은 엉뚱하지만 의리가 있는 편이고, 20% 때 충전하는 사람은 공감 능력이 좋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방전된 후에 충전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감정의 기복이 있는 이중성격의 소유자라고 합니다. 언제..

설교/마태복음 2020.12.06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2020년 마태복음 제 36 강 / 이창무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말씀 / 마태복음 24:1-31 요절 / 마태복음 24:30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대부분 고속도로 운전자는 과속 카메라가 어디에서 나타나는지 매우 민감합니다. 그러나 이를 전혀 의식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항상 정규 속도를 잘 지키는 사람입니다. 마태복음 24장과 25장은 예수님의 재림에 관한 말씀입니다. 재림의 때가 언제인지 알고 싶으십니까? 알고 싶기는 합니다. 하지만 꼭 알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내 예상보다 빨리 오든 늦게 오든 언제 다시 오신다 해도 늘 맞이할 준..

설교/마태복음 2020.11.29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2020년 마태복음 제 35 강 / 이창무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말씀 / 마태복음 23:1-12 요절 / 마태복음 23:8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마태복음 23장은 전체 28장 가운데 참 유별난 장입니다. 마태복음만이 아니라 복음서 전체에서도 이런 대목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저주의 선포가 눈길을 끕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여(13)” 이런 구절이 무려 일곱 번이나 반복됩니다. 형식만 놓고 보면 5장에 나오는 ‘팔복’의 선포와 구조가 비슷합니다. 하지만 내용면에서 보면 23장의 표현이 훨씬 더 강합니다. 심지어 33절에서 예수님은 거의 막말에 가까운 이런 말씀도 하십니다.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

설교/마태복음 2020.11.15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2020년 마태복음 제 34 강 / 이창무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말씀 / 마태복음 22:15-40 요절 / 마태복음 22: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지난 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승복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혼란한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모르겠습니다. 이와 비슷한 대립과 갈등을 우리는 정치만 아니라 종교와 학문까지 거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크게는 바리새파와 사두개파가 대립했고, 바리새파 안에도 수많은 분파들이 난립해 있었습니다. ..

설교/마태복음 2020.11.08

임금의 아들의 혼인 잔치

2020년 마태복음 제 33 강 / 이창무 임금의 아들의 혼인 잔치 말씀 / 마태복음 22:1-14 요절 / 마태복음 22:2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최근 결혼식에 다녀오신 적이 있는 목자님에 따르면 결혼식이 끝나자 혼주가 하객들에게 도시락을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기념 사진도 모두가 마스크를 쓴 책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예전처럼 혼인 잔치를 성대하게 열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일생에 한 번 밖에 없는 결혼식인데 안타까운 일입니다. 오늘 말씀에는 임금의 아들의 결혼식이 나옵니다. 이 결혼식도 하마터면 다 망칠 뻔한 위기를 맞이합니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요? 임금은 이 위기를 어떻게 수습했을까요?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

설교/마태복음 2020.10.25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2020년 마태복음 제 32 강 / 이창무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말씀 / 마태복음 21:33-46 요절 / 마태복음 21: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가을이 왔습니다. 뇌성마비 시인 김준엽 시인의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그 시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놓아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우리 인생이 다 끝난 후 결산의 때가 올 것입니다. 그때 주님이 우리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으실 것입니다. 그때..

설교/마태복음 2020.10.18

나귀를 타고 입성하신 예수님

2020년 마태복음 제 31 강 / 이창무 나귀를 타고 입성하신 예수님 말씀 / 마태복음 21:1-17 요절 / 마태복음 21:5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집에 있는 컴퓨터가 고장이 나 잘 되지 않을 때 애타게 저를 찾는 전화가 올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가 집에 가서 컴퓨터를 열기만 하면 문제가 말끔히 사라진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 그때 컴퓨터도 자기 주인을 알아보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사야 1장 3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소는 그 임자를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소도 나귀도 심지어 컴퓨터도..

설교/마태복음 2020.10.12

섬기러 오신 예수님

2020년 마태복음 제 30 강 / 이창무 섬기러 오신 예수님 말씀 / 마태복음 20:17-28 요절 / 마태복음 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모두가 인정할 만큼 정결하고 경건하게 일생을 살아온 한 수도사가 있었습니다. 마귀의 부하들이 그를 돈으로 유혹하고 여자로 유혹하고 별의별 방법을 다 써봤지만, 수도사는 끄떡하지 않았습니다. 이때 한 부하가 내가 반드시 넘어지게 하겠다며 자신 있게 나섰습니다. 그가 수도사의 귀에 무언가를 속삭이자 정말로 수도사는 즉시 수도를 그만두고 뛰쳐나가 버렸습니다. 다른 졸개들이 도대체 뭐라고 말했느냐고 물었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별말 안 했지. 다만 ‘수도사님! 수도사님의 동생..

설교/마태복음 20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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