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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394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2025년 사도행전 제 2 강 / 이창무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말씀 / 사도행전 1:12-26요절 / 사도행전 1: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새로운 일을 준비할 때 우리는 종종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지?"라는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죠. 어떤 분은 칼같이 계획표를 작성하고, 또 어떤 분은 필요한 도구와 자원을 챙기며 발 빠르게 움직입니다.그런데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이것과는 조금 다른 길을 걸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그들은 예수님이 약속하신 성령을 받기까지 어떤 준비를 했을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성령께서 쓰시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배..

설교/사도행전 2025.01.19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2025년 사도행전 제 1 강 / 이창무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말씀 / 사도행전 1:1-11요절 / 사도행전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법정에선 증인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걸 그대로 말해야 하니까요. 증인의 한 마디로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는 결정적인 순간이 오기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성경은 우리를 "증인"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건 사도들만을 위한 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부르심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삶, 죽음, ..

설교/사도행전 2025.01.12

그가 살아 나셨다

2024년 마가복음 30강 / 이창무그가 살아 나셨다말씀 / 마가복음 16:1-20요절 / 마가복음 16:6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혹시 우리 인생에서 "더는 돌이킬 수 없다고" 느껴지는 순간을 경험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눈앞이 캄캄해지고, 마치 무거운 돌로 꽉 막힌 무덤 앞에 선 것처럼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둠과 절망이 결코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주는 사건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부활의 소식’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실제 삶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오늘의 말씀에는, 새벽에 무덤을 찾은 세 여인의 ..

설교/마가복음 2024.12.29

십자가에 버림 받으신 하나님의 아들

2024년 마가복음 29강 / 이창무십자가에 버림 받으신 하나님의 아들말씀/ 마가복음 15:1-47요절/ 마가복음 15: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기독교는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 세워진 종교입니다. 교회의 첨탑에 십자가가 세워지고,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 목걸이와 귀걸이를 착용할 만큼 십자가를 사랑합니다. 그러나 원래 십자가는 흉악한 죄인을 죽이는 처형 도구였습니다. 저주와 수치의 상징이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었습니다(고전 1:23).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에는 하나님의 구원의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십자가에 의해 저주가 용서로, 수치가 영광으로, 패배가 승리로 변화되었습니다. 예..

설교/마가복음 2024.12.15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2024년 마가복음 28강 / 이창무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말씀/ 마가복음 14:27-72요절/ 마가복음 14: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우리가 식당에서 종종 보게 되는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의 반대는 “네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네 나중은 미약하리라” 입니다. 이 둘 중에 한 쪽을 택하라고 하면 어느 쪽을 택하시겠습니까?오늘 말씀에 나오는 제자들은 후자에 해당합니다. 시작은 자신감 뿜뿜이었으나 나중에는 배신하고 도망가고 부인합니다. 예수님은 전자에 해당합니다. 시작은 연약해 보였으나 나중에는 담대하게 진리를 증언하십니다. 왜 이런 차이..

설교/마가복음 2024.12.10

이것은 내 몸이니라

2024년 마가복음 27강 / 이창무이것은 내 몸이니라말씀 / 마가복음 14:1-26요절 / 마가복음 14:22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사람은 사랑을 받을 때 참된 행복을 맛볼 수 있습니다. 사랑을 받으면 우리의 얼굴에는 저절로 미소가 떠오르고, 눈빛은 반짝입니다. 그러나 사랑을 받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행복의 전부가 아닙니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 행복은 배가됩니다. 과학자들은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의 몸에서 행복을 주는 호르몬들이 분비된다고 말합니다. 사랑할 때 우리는 더 아름다워지고, 열정과 에너지가 솟구칩니다.오늘 말씀에는 예수님께 값진 향유를 부어드린 한 여인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그녀는 온 ..

설교/마가복음 2024.12.07

깨어 있으라

2024년 마가복음 26강 / 이창무깨어 있으라말씀 / 마가복음 13:1-37요절 / 마가복음 13:37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지난 주 목요일은 대입 수능 시험 날이었습니다. 제가 인공 지능에게 수능을 잘 보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지침을 알려 주었습니다. 첫째는 “계획대로, 꾸준하게, 시간을 지배하라!”, 둘째는 “기출 문제 분석은 필수, 반복 학습이 정답”, 셋째는 “체력과 멘탈도 실력, 건강이 곧 성적”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이 세상 종말의 날이 올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수능 시험 준비에 있어서 철저한 계획과 꾸준한 학습이 중요하듯, 예수님께서 종말의 때에 대해 주신 지침 또한 ‘깨어..

설교/마가복음 2024.11.17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

2024년 마가복음 25강 / 이창무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말씀 / 마가복음 12:18-44요절 / 마가복음 12: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저는 초등학교 때 시험에서 올백을 맞은 적이 한 번 있었습니다. 이 기쁜 소식을 빨리 엄마에게 알려서 인정과 칭찬을 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끝나자 마자 집을 향해 전속력으로 뛰어갔습니다. 그때 저희 집이 내리막길 아래 끝에 있었습니다. 저는 달려가는 가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그만 철로 된 대문에 그대로 박치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 보니 응급실이었습니다. 자초지종을 엄마에게 말씀드리자 왜 그런 멍청한 짓을 했냐며 등짝을 세게 맞았습니다. 올백을 맞고 엄마에게 등짝..

설교/마가복음 2024.11.10

모퉁이의 머릿돌

2024년 마가복음 24강 / 이창무모퉁이의 머릿돌말씀 / 마가복음 11:27-12:17요절 / 마가복음 12:10,11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놀랍도다 함을 읽어 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니라”혹시 "권위"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요즘 세상에서 '권위'는 종종 부정적인 이미지와 연결되곤 합니다. 마치 우리를 억누르고 얽매이게 하는, 차갑고 거리를 두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특별한 권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 권위는 사람들을 억누르거나 두려움에 떨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와 평안을 주는 권위입니다. 바로 예수님의 권위입니다. 이 권위는 단순히 명령하는 힘이 아니라, 사랑..

설교/마가복음 2024.11.03

예수님은 곧 길이십니다

2024년 가을 수양회 / 이창무예수님은 곧 길이십니다말씀 / 요한복음 14:1-14요절 / 요한복음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시간, 저희가 주님의 말씀 앞에 섰습니다. 저희의 마음과 생각을 주님의 손에 맡기오니,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성령님께서 이 자리에 임재하셔서 주님의 진리와 사랑이 저희 안에 깊이 뿌리내리게 하시옵소서. 저희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주님이 원하시는 순종의 길로 인도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지난 2022년에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2주년이 되었습니다. 당시 피해자들은 자신..

설교/요한복음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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