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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391

뭇사람의 끝이 되어야 하리라

2024년 마가복음 20강 / 이창무뭇사람의 끝이 되어야 하리라말씀/ 마가복음 9:30-50요절/ 마가복음 9:35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개그 콘서트의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이라는 코너에서 유행어가 하나 탄생했었습니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참 씁쓸하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말입니다. 올림픽 순위를 봐도 은메달을 열 개 따 봐야 금메달 하나에 미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니까요. 세상이야 원래 그렇다 치더라도, 예수님의 제자들 사이에서는 어떠했을까요?"그 곳을 떠나 갈릴리 가운데로 지날새 예수께서 아무에게도 알리고자 아니하시니"(30)예수님과 제자들이 갈릴리를 지나가고..

설교/마가복음 2024.10.02

탄식하며 우는 자

제목: '탄식하며 우는 자'본문: 에스겔 9:4"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하라 하시고."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시간 우리를 주님의 말씀 앞으로 부르시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자 함께 모이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우리의 마음이 새롭게 되기를 원합니다. 영적 어둠 속에서도 빛으로 오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이 시간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시옵소서. 오늘 우리가 묵상할 말씀을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세상의 죄악을 슬퍼하며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자로 서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이 캠퍼스에 남겨두신 우리를 사용하여 주시고, 우리의 기도와 눈물을 통해 이곳에 부흥의 역..

설교/에스겔 2024.09.26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2024년 마가복음 19강 / 이창무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말씀/ 마가복음 9:14-29요절/ 마가복음 9: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며 마주하는 수많은 경험들은 때론 소중한 가르침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 경험 속에서 우리는 삶의 지혜를 얻고, 자신감을 키우며, 성취의 달콤한 기쁨을 맛보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 경험들은 추억이라는 이름의 보석이 되어 우리의 가슴 속에 소중한 이야기로 남습니다.그러나, 경험이 언제나 우리에게 최선의 해답이 될 수 있을까요? 미국의 극작가 마크 트웨인은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경험 속에서 우리는 지혜를 얻고 그곳에서 멈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뜨거..

설교/마가복음 2024.09.22

그의 말을 들으라

2024년 마가복음 18강 / 이창무그의 말을 들으라말씀/ 마가복음 9:1-13요절/ 마가복음 9:7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유튜브는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동영상 플랫폼입니다. 매달 25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유튜브를 보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숫자입니다. 한국만 보아도, 2023년 기준으로 약 4500만 명이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거의 90%의 사람들이 매일같이 유튜브 속에서 무언가를 보고 듣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유튜브의 화면 속에 빠져 있는 동안, 정작 우리 눈이 진정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을 못 보고 있는 건 아닐까요? 우리의..

설교/마가복음 2024.09.15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2024년 마가복음 16강 / 이창무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말씀/ 마가복음 8:1-26 요절/ 마가복음 8:15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최근 미국 프로야구에서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로 유명한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 출신의 오타니 쇼헤이 선수입니다. 그는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는 동시에 시속 160 Km가 넘는 공을 뿌리는 강속구 투수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타격에만 전념하고 있는데 벌써 홈런 40개, 도루 40개를 동시에 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야구를 조금만 아는 사람이라면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오타니 선수는 끊임없는 자기 관리와 훈련을 통해 성장해 왔습니다...

설교/마가복음 2024.09.01

모든 것을 가진 자

2024년 여름 특강 제 2 강 / 이창무 모든 것을 가진 자 말씀 / 고린도후서 6:3-10 요절 / 고린도후서 6:10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현재의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름은 12세기의 성인 아시시의 프란치스코에서 온 것입니다. 그는 부유한 포목상의 아들로 태어난 금 수저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후 이 모든 재산을 포기하고 스스로 흙 수저의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세속적인 재산과 권력을 포기했지만, 영적인 부요함을 누리며 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삶을 살았습니다. 중세 카톨릭 교회와는 다른 길을 갔기 때문에 그는 많은 개신교인들 사이에서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이 말을 하였으니

2024년 마가복음 제15강 / 이창무 이 말을 하였으니 말씀/ 마가복음 7:24-37 요절/ 마가복음 7:29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미국 미네소타에 본사가 있는 3M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의 연구원 스펜서 실버는 강력한 접착제를 개발하려고 했으나, 실패하여 약한 접착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 접착제가 쓸모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연구원 아트 프라이가 이 접착제를 활용해 메모지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메모지가 바로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포스트 잇’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찾는 믿음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이방인의 땅에서 이런 뜻밖의 믿음의 형성 사례들을 볼..

설교/마가복음 2024.07.01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

2024년 마가복음 제14 강 / 이창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 말씀/ 마가복음 7:1-23 요절/ 마가복음 7:20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청소기 제작업체로 유명한 다이슨의 연구에 따르면, 청소와 먼지의 유해성에 가장 민감한 국가는 한국이라고 합니다. 10개국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한국은 외출 후 옷을 세탁하거나 갈아입는 사람들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집안 대청소를 가장 자주 하는 국가 중 하나였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이 뉴스를 들었다면 뭐라고 했을까요? “오, 한국 사람들! 우리와 정말 잘 맞겠네요. 손도 빡빡 잘 씻고 있겠지요?” 이렇게 반응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위선을 지적하시며 우리에게 주시는 교..

설교/마가복음 2024.06.16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2024년 마가복음 제13 강 / 이창무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말씀/ 마가복음 6:30-56 요절/ 마가복음 6:38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조선 후기의 실학자 정약용이 쓴, 매우 유명하지만 실제로 읽어 본 사람은 거의 없다는 ‘목민심서’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목민’과 ‘심서’ 이렇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먼저 목민은 지방 관리는 백성들을 양처럼 보살피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목자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를 담은 제목입니다. 심서는 지방 관리가 백성을 돌보는 데 있어서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제목입니다. 오늘 말씀은 마가복음 버전의 목민심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교/마가복음 2024.06.09

둘씩 둘씩 보내시며

2024년 마가복음 제12강 / 이창무둘씩 둘씩 보내시며말씀/ 마가복음 6:1-29요절/ 마가복음 6:7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일본에서 1991년 첫 방송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방영되고 있는 “나의 첫 심부름”이라는 제목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보통 3세부터 6세 사이의 어린아이의 첫 심부름을 숨어서 관찰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예를 들어 슈퍼에서 물건을 사 오거나 아버지의 회사에 물건을 가져다 주는 등의 심부름을 합니다. 어른에게 너무 쉬운 미션이지만 아이들은 이 모든 것을 혼자서 해내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는 거친 세상과 아직은 어리고 연약한 제자들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그 제자들에게 거친 세상을 향해 ..

설교/마가복음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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