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166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2025년 사도행전 제 21 강(2025.7.13, 오전 예배, 이창무)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말씀 / 사도행전 15:36-16:10요절 / 사도행전 16:9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서론)우리 인생에는 때때로 낯선 순간이 찾아옵니다. 열심히 준비했음에도 일이 어그러지고, 소중히 여기던 관계가 끊어지며, 잘 되리라 믿었던 길이 막힐 때, 우리는 마음속으로 묻게 됩니다. “이제 끝인가요?” 그러나 그 자리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자리일 수 있습니다.미국의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젊은 시절 뉴스 앵커로 발탁되어 화려하게 경력을 시작했지만, 감정을 지나치게 드러낸다는 이유로 해고당하는 아픔을 겪었습니.. 2025. 7. 13. 예루살렘 공회 2025년 사도행전 제 20 강 / 이창무예루살렘 공회말씀 / 사도행전 15:1-35요절 / 사도행전 15:11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우리는 흔히 "그냥 믿기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 거죠"라고 말하지만, 사실 우리 마음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이 길어질수록, '정말 은혜만으로 충분할까? 내가 뭔가 더 해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의문이 고개를 들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믿는 자를 조건과 성과로 판단하기 쉽습니다.사도행전 15장의 안디옥 교회 역시 이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예배하던 이 아름다운 공동체에 "모세의 율법대로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는 충격적인 주장.. 2025. 7. 7. 환난과 하나님 나라 2025년 사도행전 제 19 강 / 이창무환난과 하나님 나라말씀 / 사도행전 14:1-28요절 / 사도행전 14:22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서론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 있습니다. “꽃길만 걷게 해 줄게.” 처음에는 그저 가볍고 유쾌한 유행어처럼 들리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 말 속에는 오늘날 우리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과 신앙의 태도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고통을 피하고 싶어 합니다. 힘든 일은 마주하고 싶지 않고, 신앙조차도 내 삶이 좀 더 편안하고 성공하며 평안해지기 위한 도구로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오늘날 교회는 ‘은혜’, ‘회복’, ‘축복’을 자주 .. 2025. 6. 22. 이방의 빛 바울 2025년 사도행전 제 18 강 / 이창무이방의 빛 바울말씀 / 사도행전 13:13-52요절 / 사도행전 13:47 “주께서 이같이 우리에게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오늘도 수많은 강단에서 설교가 울려 퍼집니다. 한국 교회만 해도 매주 수십만 편의 설교가 전해진다고 하지요. 방송과 유튜브, 팟캐스트까지 합치면 수없이 많은 설교에 파묻힐 지경입니다. 하지만 정작 제 마음을 오래 붙든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그 많은 설교 가운데, 복음을 듣는 설교는 과연 얼마나 될까?”어느 날, 저도 한 방송 설교를 듣다 문득 한숨이 저절로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본문은 성경이었지만, 말씀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복음은 자취를 감추고, 설교자의 무용담과 위로의 .. 2025. 6. 15. 성령의 보내심을 따라 2025년 사도행전 제 17 강 / 이창무성령의 보내심을 따라말씀 / 사도행전 13:1–12요절 / 사도행전 13:3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서론 – 복음의 강이 시작된 곳서울에는 한강이 흐릅니다. 수많은 다리가 그 위에 놓여 있고, 고층 빌딩들이 그 양옆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정말 장관이지요. 서울의 심장과도 같은 이 강은 도시의 생명줄이고, 우리 시대 문명의 상징과도 같습니다.그런데 이 웅장한 한강의 시작이 어디인지 아십니까? 흔히 “양수리쯤 아닐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강원도 태백의 깊은 산속, ‘검룡소’라는 아주 조용한 샘에서 시작됩니다.사람 하나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숲길을 따라가다 보면, 고요한 숲 아래에서 마치 속삭이듯 조용.. 2025. 6. 14. 두 교회 이야기 2025년 사도행전 제 16 강 / 이창무두 교회 이야기말씀 / 사도행전 11:19-12:25요절 / 사도행전 11: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서문 – 발과 손과 무릎으로 살아가는 인생인간의 삶은 어쩌면 세 가지 모습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발로 걸으며, 손으로 나누고, 무릎으로 버티는 삶입니다.먼저, 발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발은 우리를 어떤 방향으로든 이끌어 갑니다. 처음 학교에 들어서던 날의 떨림, 긴장 속에 첫 면접장을 향해 내디뎠던 발걸음, 결혼식장에서 사랑을 향해 걸어가던 순간—이 모든 장면에는 한결같이 우리의 발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도망치듯, 때로는 희망에 차서 .. 2025. 6. 14. 생명 얻는 회개를 주시는 하나님 2025년 사도행전 제 15 강 / 이창무생명 얻는 회개를 주시는 하나님말씀/ 사도행전 10:24-11:18요절/ 사도행전 11:18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사도행전을 펼쳐 보시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변화시키시고 교회를 세우시며, 날마다 그 수를 더하게 하시는 살아 계신 분이심을 분명하게 보여 주십니다. 성령의 역사와 사도들의 순종을 통해 복음은 전파되었고, 그 복음은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공동체를 새롭게 하였습니다.그러나 지금 우리의 현실을 천천히 들여다보면, 때때로 하나님께서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느껴지실 때가 있습니다. 여전히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 같고, 말씀을 듣고 기도도 하지만.. 2025. 5. 25. 네가 어디 있느냐 2025년 봄 바이블 카페 말씀 / 이창무《네가 어디 있느냐》 창세기 3:8-101988년, 제가 처음 대학교에 입학했던 날이 떠오릅니다. 캠퍼스는 낯설고도 찬란했습니다. 수백 명의 청춘들이 오가는 중앙광장, 형형색색의 동아리 홍보물들, 어딘가 익숙해지지 않은 교실, 빠르게 지나가는 낯선 얼굴들… 그 모든 풍경 속에서 저도 어느새, 새로운 시작 앞에 벅찬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벅참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 한편에 이상한 감정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 있음에도 이유 없는 외로움이 엄습했고, 웃고 이야기하며 어울리고 있음에도 내 마음이 어디에도 닿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는 많았지만, ‘진짜 나’를 이해하는 이는 없다는 허전함이 몰려왔습니.. 2025. 5. 23. 일어나 잡아 먹어라 2025년 사도행전 제 14 강 / 이창무일어나 잡아 먹어라말씀/ 사도행전 9:32-10:23요절/ 사도행전 10:13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어라 하거늘"축구에는 ‘뻥 축구’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는 말 그대로, 수비 지역에서 공을 멀리 앞으로 차서 공격수에게 넘기는 단순한 방식의 플레이를 의미합니다. 간혹 그렇게 찬 공이 우연히 좋은 위치에 떨어져 득점 기회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상대 수비에게 공을 넘겨주는 결과로 끝나고 맙니다.이에 반해, 현대 축구의 흐름은 ‘빌드업 축구’로 진화하였습니다. 이는 수비 진영에서부터 차분하게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을 소유하고, 공간을 창출하며, 조직적으로 전진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이런 팀은 단발적인 득점에 그치지 않고, 동일한 방식으로 .. 2025. 5. 11. 택한 나의 그릇이라 2025년 사도행전 제 13 강 / 이창무택한 나의 그릇이라말씀 / 사도행전 9:1-31요절 / 사도행전 9:15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주님은 어떤 사람을 쓰실까요? 완벽한 사람일까요? 타고난 자질이 뛰어난 사람일까요? 오늘 본문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주님은 때로는 가장 뜻밖의 사람을 부르십니다. 사람들 눈에는 전혀 아닌 것처럼 보이고, 어쩌면 위험해 보이기까지 하며, 도리어 손해가 될 것 같은 그 사람을 향해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그는 내가 택한 그릇이다.”‘그릇’이라는 표현이 참 인상적입니다. 그릇은 스스로를 채우는 존재가 아닙니다. 누군가에 의해 빚어지고, 채워지고, 사용되는 존재입.. 2025. 5. 4. 광야의 만남 2025년 사도행전 제 12 강 / 이창무광야의 만남말씀/ 사도행전 8:26-40요절/ 사도행전 8: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1988년 5월 초, 어느 날이었습니다. 저는 공강 시간을 이용하여 교양관에 앉아 있던 중, 문득 “어라, 왜 이렇게 쌀쌀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스한 햇볕을 쬐기 위해 밖으로 나와 벤치에 앉았을 때, 양복을 단정히 차려입은 한 남성이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순간 저는 그가 영어 교재를 판매하려는 시사영어사 직원일 것이라 지레짐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상과 달리 조용히 말을 건넸습니다.“형제님, 진리를 알고 싶지 않으십니까?”그 만남은 제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 만남이 제 믿음의 여.. 2025. 4. 27. 부활의 복음으로 다시 세워지는 교회 2025년 부활절 특강 / 이창무부활의 복음으로 다시 세워지는 교회말씀 / 고린도전서 15:1-58요절 / 고린도전서 15:58 “그러므로, 사랑하는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굳건하게 서서 꿈쩍도 하지 말고, 주님의 일을 언제나 더 많이 하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주님 안에서 여러분의 노력은 헛되지 않습니다!”우리는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질문을 던져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죽음 이후에는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이런 질문, 어릴 땐 별로 안 궁금합니다. 시험에 안 나오니까요. 그런데 인생은 어느 순간 우리를 이 질문 앞에 데려다 놓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혹은 몸의 질병과 노화 앞에서 우리는 피할 수 없이 삶의 끝을 마주하게 됩니.. 2025. 4. 20. 전도자 빌립 2025년 사도행전 제 11 강 / 이창무전도자 빌립말씀 / 사도행전 8:1-25요절 / 사도행전 8:5,6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혹시 “스트라이샌드 효과”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습니까? 유명한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캘리포니아 해안가에 위치한 자기 집 사진을 인터넷에서 지워달라고 소송을 걸었던 사건에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그런데 이 소송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켰습니다. 그전까지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던 사진이 소송 때문에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순식간에 수백만 명이 그 사진을 보게 되었던 거죠. 막으려고 하면 할수록 오히려 더 퍼져버리는 현상, 이것이 바로 ‘스트라이샌드.. 2025. 4. 13. 우리의 가장 큰 자랑 2025년 봄 수양회 개회 예배 / 이창무 우리의 가장 큰 자랑 말씀 / 예레미야 9:23-24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우리는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쯤 자랑거리를 품고 살아갑니다. 어떤 이는 “우리 아이가 이번에 대학에 붙었어요!”라며 자녀를 자랑하고, 목소리를 반 옥타브쯤 높이기도 합니다. 또 어떤 이는 “예전엔 나도 잘 나갔지”라며 과거의 성공이나 경력을 드러냅니다. 누군가는 새로 장만한 차나 집, .. 2025. 4. 11. 예수님을 따라 순교한 스데반 2025년 사도행전 제 10 강 / 이창무예수님을 따라 순교한 스데반말씀 / 사도행전 7:1-60요절 / 사도행전 7:59,60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정민 교수가 쓴 『미쳐야 미친다』라는 베스트셀러가 있었습니다. 이 제목은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에 미쳐야 뜻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의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이라는 사자성어에 따온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만나게 될 스데반! 그 역시 미친 사람이었습니다. 무엇에 미쳐 있었을까요? 그는 복음에 미친 사람, 예수님께 완전히 사로잡힌 사람이었습니다. 그 결과 스데반은 .. 2025. 3. 30.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일곱 2025년 사도행전 제 9 강 / 이창무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일곱말씀/ 사도행전 6:1-15요절/ 사도행전 6:3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우리에게 교회는 어떤 곳입니까? 교회는 우리에게 편안하고 따뜻한 안식처입니까? 많은 경우, 그렇습니다. 그러나 사랑과 은혜로 가득한 공동체 안에서도 때때로 예기치 않은 긴장감이 스며들 때가 있습니다. 아주 작은 갈등에서 비롯된 균열이, 오히려 공동체 전체에 어려움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습니다.오늘 본문에는 이러한 위기를 경험한 초대 교회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초대 교회는 그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해 나갔을까요? 오늘 말씀을 함께 묵상하며, 우리 공동체 안에서도 생길 수 있는.. 2025. 3. 30.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말하라 2025년 사도행전 제 8 강 / 이창무이 생명의 말씀을 다 말하라말씀 / 사도행전 5:17-42요절 / 사도행전 5:20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하매”혹시 "아무리 말을 해도 소통이 되지 않는 사람"을 만나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무리 진심을 담아 이야기를 전해도, 귀 기울여 듣기는커녕 오히려 화를 내거나 적대적인 태도로 반응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을 마주할 때 우리는 마음이 참 어렵고 복잡해집니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가?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말 것을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그런데 복음을 전하는 일이 이와 비슷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사랑으로, 좋은 소식을 전하고자 하지만, 세상은 그 복음을 결코 쉽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2025. 3. 16.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 2025년 사도행전 제 7 강 / 이창무다 크게 두려워하니라말씀 / 사도행전 4:32-5:16요절 / 사도행전 5:11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우리는 보통 두려움을 부정적인 감정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때로는 건강한 두려움이 우리를 보호하고 바른 길로 인도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운전을 할 때 교통법규를 어기면 사고가 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기에 우리는 신호를 지키고 안전하게 운전합니다.오늘 본문에는 초대교회에서 일어난 쇼킹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일로 인해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행 5:11)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온 교회가 두려움에 휩싸였을까요? .. 2025. 3. 9.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2025년 사도행전 제 6 강 / 이창무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말씀 / 사도행전 4:1-31요절 / 사도행전 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바람이 거세게 불 때, 씨앗은 어떻게 될까요? 어떤 씨앗은 날아가 버리지만, 어떤 씨앗은 그 바람 속에서 더욱 깊이 뿌리를 내립니다. 오히려 바람이 없으면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하고 약한 존재로 남아버리죠.오늘 본문인 사도행전 4장은 바로 그런 이야기입니다. 초대교회는 편안하고 순탄한 길을 걸었던 공동체가 아니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전파하자,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이를 달갑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들은 사도들을 체포하고 가두었습니.. 2025. 2. 25. 두번은 없다 두번은 없다쉼보르스카(1923~2012)두 번은 없다. 지금도 그렇고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아무런 연습없이 태어나서아무런 훈련없이 죽는다.우리가, 세상이란 이름의 학교에서가장 바보 같은 학생일지라도여름에도 겨울에도낙제란 없는 법.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 번도 없다.두 번의 똑같은 밤도 없고,두 번의 한결같은 입맞춤도 없고,두 번의 동일한 눈빛도 없다.어제, 누군가 내 곁에서네 이름을 큰 소리로 불렀을 때,내겐 마치 열린 창문으로한 송이 장미꽃이 떨어져 내리는 것 같았다.오늘, 우리가 이렇게 함께 있을 때,난 벽을 향해 얼굴을 돌려버렸다.장미? 장미가 어떤 모양이었지?꽃이었던가, 돌이었던가?힘겨운 나날들, 무엇 때문에 너는쓸데없는 불안으로 두려워하는가.너는 존재한다 - 그러므로 사라질 것이다너.. 2025. 2. 21.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2025년 사도행전 제 5 강 / 이창무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말씀 / 사도행전 3:1-26요절 / 사도행전 3:6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이름이 가진 힘이 얼마나 될까요? 겨우 이름 하나가 뭐 대단한가 싶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이름은 상당히 큰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어떤 이름은 문을 열어 주고, 어떤 이름은 사람을 움직이며, 또 어떤 이름은 두려움을 불러일으킵니다. 예를 들면, 경찰서에서 “제가 검사입니다” 한 마디만 해도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병원에서 “제가 교수입니다” 하면 대우가 달라집니다.그렇다면, 하늘과 땅을 움직이는 이름은 무엇일까요?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하늘의 권.. 2025. 2. 16. 죄 사함을 받으라 2025년 사도행전 제 4 강 / 이창무죄 사함을 받으라말씀 / 사도행전 2:22-47요절 / 사도행전 2: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교회에 대해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가요? 어떤 분들은 햇살에 반짝이는 첨탑을 떠올릴 수도 있고, 또 어떤 분들은 찬송이 울려 퍼지는 예배당을, 어떤 분들은 따뜻한 식탁 교제의 웃음 소리를 떠올릴 수도 있겠죠. 그런데 사람들이 북적이고, 화려한 프로그램이 가득하다고 해서 그곳이 정말 살아 있는 교회일까요? 그렇다면 교회보다 더 생동감 넘치는 곳은 콘서트 현장이겠지요. 줄 서는 인파와 눈길을 사로잡는 무대가 있으니까요.오늘 우리는 사도행전 2장에서,.. 2025. 2. 2.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2025년 사도행전 제 3 강 / 이창무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말씀 / 사도행전 2:1-21요절 / 사도행전 2: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지금부터 제가 말하는 이 분이 누구인지 알아 맞춰 보시기 바랍니다. 이분이 없으면, 우리가 다시 태어날 수 없습니다. 이분이 역사하지 않으면, 우리가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합니다. 이분을 떠나서는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의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이분은 누구일까요?바로 성령님입니다. 호흡이 없는 육체가 죽은 몸인 것과 마찬가지로 성령님이 없는 교회는 죽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으시고 공생애를 시작하셨던 것처럼 교회도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그 첫 출발을 할 수 있었습니.. 2025. 1. 26.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2025년 사도행전 제 2 강 / 이창무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말씀 / 사도행전 1:12-26요절 / 사도행전 1: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새로운 일을 준비할 때 우리는 종종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지?"라는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죠. 어떤 분은 칼같이 계획표를 작성하고, 또 어떤 분은 필요한 도구와 자원을 챙기며 발 빠르게 움직입니다.그런데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이것과는 조금 다른 길을 걸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그들은 예수님이 약속하신 성령을 받기까지 어떤 준비를 했을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성령께서 쓰시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배.. 2025. 1. 19. 이전 1 2 3 4 ··· 4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