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헨리 나우웬에 푹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2003년 즈음이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내면을 깊이 터치하는 글들이 인상적이었고, 특히 성육신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서술은 탁월함이 있었습니다. '상처 입은 치유자'라는 책을 통해서 예수님 자신이 십자가에서 상처를 입으신 분으로 우리 상처를 치유하시고 보듬어 주시는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깊이 묵상하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그러나 좋긴 한데 무언가 빠진 느낌이었습니다.그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요즘 다시 생각해 보니 결국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거리와 죄로 인한 단절을 문제를 간과한 점이 그의 약점이라는 것으로 정리가 되고 있습니다.헨리 나우웬이 신비주의 전통에 서 있는 사람이라고 요즘 개혁주의자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데 아래 그와 관련된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