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처음 왔을 때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그 다음엔 사회주의자들을 숙청했다.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주의자가 아니었으므로. 그 다음엔 노동조합원들을 숙청했다.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으므로. 그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침묵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줄 이들이 아무도 남지 않았다. -마르틴 뉘밀러 목사, 기타/시 2020.03.13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2020년 마태복음 제3강 / 이창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말씀 / 마태복음 3:1-12 요절 / 마태복음 3: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아직 바깥바람은 쌀쌀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봄은 오고 있습니다. 부산에는 벌써 목련 꽃이 활짝 피었다고 합니다. 이제 몇 주가 지나면 벚꽃이 화려한 꽃망울을 터트릴 것입니다. 그러나 올해만큼 봄이 오는 것을 느끼지 못했던 해가 있었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 때문에 좀처럼 밖에 나갈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벚꽃 축제로 유명한 진해 군항제도 57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마음이 꽁꽁 얼어붙어 있는 한 봄을 느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이 땅 가운데 천국이 이미 왔다고 선언합니다. .. 설교/마태복음 2020.03.08
그일라를 구원한 다윗 2020년 봄학기 준비특강(4) 그일라를 구원한 다윗 말씀 / 사무엘상 23:1∼14요절 / 사무엘상 23:2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 하시니” 우리 말 중에 ‘내 코가 석 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너무 급해서 남을 돌볼 여유가 없다는 말로 쓰입니다. 그런데 왜 코가 석 자인 게 여유가 없다는 뜻이 되는지 아십니까? 내 코가 석 자라는 말은 한자 성어 吾鼻涕垂三尺 (오비체수삼척)이라는 말에서 왔다고 합니다. 이 말은 삼척 곧 1m 가까이나 흘러내린 내 콧물을 닦을 여유가 없다는 뜻입니다. 콧물이 일 미터라니 재밌기도 지저분하기도 한 말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보게 될 다윗의 처.. 설교/사무엘상하 2020.03.08
시간을 해방시키라 수요기도회(2020.1.8) 시간을 해방시키라 말씀 / 에베소서 5: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평소에 시간 관리를 하고 계십니까? 2014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시간관리에 관해 실시한 설문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응답의 41%가 시간 관리를 하고 있는 반면 59%는 시간 관리를 따로 하지는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만약 시간 관리를 하고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시간 관리를 하고 계십니까? 같은 조사에서는 해야할 일의 목록을 적고 우선 순위를 정한다는 대답이 52.3%로 절반이 넘었습니다. 중요한 일들에 알람을 걸어둔다는 응답 20.5%, 다이어리를 사용한다가 13.2%가 나왔습니다. 이외에도 시계를 5분에서 10분 정도 앞당겨 사용한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다. 일정관리 앱을 이용한다는 등등의.. 설교/에베소서 2020.01.08
열두 지파를 위한 야곱의 축복 2019년 창세기 제 27 강 / 2019.10.6. / 이창무 열두 지파를 위한 야곱의 축복 말씀 / 창세기 49:1-50:26 요절 / 창세기 49:28 “이들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라 이와 같이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니 곧 그들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창세기는 천지를 창조하시고 ‘심히 좋았다’하신 하나님이 인간의 죄로 인해 망가진 세상을 회복해 나가시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그 일을 혼자 하지 않고 소수의 사람과 언약을 맺어 이루어가셨습니다. 저주 받은 세상에서 아브라함을 택해 축복의 언약을 주셨고 그 복이 이삭을 거쳐 야곱에 이르고 야곱의 열두 아들이 애굽에서 번성함으로 언약이 성취되어 가게 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창세기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마지막 두 .. 설교/창세기 2019.10.06
애굽에서 번성한 이스라엘 2019년 창세기 제 26 강 / 2019.9.29. / 이창무 애굽에서 번성한 이스라엘 말씀 / 창세기 46:1-48:22 요절 / 창세기 47:27 "이스라엘 족속이 애굽 고센 땅에 거주하며 거기서 생업을 얻어 생육하고 번성하였더라" 요셉의 이야기는 너무 아름답고 드라마틱합니다. 우리는 창세기의 마지막 주인공이 요셉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요셉 이야기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주신 언약 속에 들어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요셉이 아니라 여전히 야곱이 주인공입니다. 요셉을 통해 야곱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야곱의 말년의 모습은 언약을 믿고 사는 인생이 얼마나 아름답고 위대한지 보여줍니다. 이 시간 언약을 성취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성도의 삶.. 설교/창세기 2019.09.29
중고등학생을 위한 매일 양식 묵상(계13:1-19:11) 6월 23일 주일 인내와 믿음 요한계시록 13:10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말씀 묵상 요한계시록 13:1-18 바다에서 나온 짐승은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입니다. 이 짐승은 이 세상 마지막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은 그 짐승에게 경배할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권력을 쥐고 성도들을 박해합니다. 그러므로 이때 성도들에게 인내와 믿음이 필요합니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 왔습니다. 그 짐승의 모습은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었습니다. 이는 적그리스도가 어린 양 예수님의 모습을 흉내 내며 사람들을 미혹하려는 속셈이었습니다. 또 짐승은 기적을 보여주어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 목양/중고등학생을 위한 매일 양식 묵상 2019.09.24
중고등학생을 위한 매일 양식 묵상(계5:1-12:18) 날짜 : 2019년 3월 24일 제목 : 사자와 어린 양 말씀 : 요한계시록 5:1-14(5) 일곱 개의 인(도장)으로 봉인된 두루마리가 등장합니다. 이것은 당시 교회의 대적들에게 내려질 하나님의 심판 선고문입니다. 요한은 이 선고문을 들으려고 하늘 법정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두루마리를 펴서 읽을 만한 사람이 없음을 보고 울음을 터트립니다. 그때 장로 한 사람이 나옵니다. 그는 유다 지파의 사자이며 다윗의 뿌리인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심판 선고문을 펴실 것이라고 일러줍니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로부터 어린양이 두루마리를 받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일곱 개의 도장으로 봉인된 두루마리의 심판을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을 통해 보여 주시고 실행하실 것입니다. 이때 피조물 전체를 상징하는 네 생물과 구약과 신.. 목양/중고등학생을 위한 매일 양식 묵상 2019.09.24
구원 역사에 요셉을 쓰신 하나님 2019년 창세기 제 25 강(2019. 9. 15., 이창무) 구원 역사에 요셉을 쓰신 하나님 말씀 / 창세기 42:1-45:28 요절 / 창세기 45:7,8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창세기 마지막 부분을 이끌어가는 두 주인공이 누구일까요? 바로 요셉과 유다입니다. 요셉은 젊은 시절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반면 유다는 젊은 시절 나쁜 짓을 많이 저질렀습니다. 이 두 사람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 속에서는 이 둘의 이중주가 아름답게 울려 .. 설교/창세기 2019.09.15
요셉과 함께 하신 하나님 2019년 창세기 제 24 강 / 2019.9.8. / 이창무 요셉과 함께 하신 하나님 말씀 / 창세기 39:1-41:57 요절 / 창세기 39:2,3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인류역사에서 노예생활을 했던 사람들이나 감옥생활을 했던 사람들의 삶을 보면 그들 대부분이 절망감에 사로잡혀서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들은 주어진 일만 대충대충 하면서 남은 인생을 허비했습니다. 그러나 소수의 사람들은 감옥이라는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미래를 준비했습니다.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이 주옥같은 하나님의 말.. 설교/창세기 2019.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