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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395

와서 보라

2015년 요한복음 제 2 강 와서 보라 말씀 / 요한복음 1:29-51 요절 / 요한복음 1:39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보라 그러므로 그들이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 날 함께 거하니 때가 열 시쯤 되었더라 생전에 한국 코미디의 황제라고 불렸고 지금은 고인이 되신 코미디언 이주일씨를 기억하십니까? 그런데 80년대 초반 이주일씨가 너무 못생겼고 저질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방송 금지를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에도 TV 광고에서는 이주일씨의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때 이주일씨가 광고를 통해 유행시킨 유행어가 있었으니 “일단 한번 와 보시래니깐요~!”가 그것입니다. 도대체 어디로 오라는 말일까요? 무랑루즈, 초원의 집 등의 밤무대로 오라는 말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주일씨의 초..

설교/요한복음 2015.04.30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2015년 신년말씀 3 강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말씀 / 시편 119:129-136요절 / 시편 119:130“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들을 깨닫게 하나이다” 2009년에 우리가 시편 119편 말씀을 총 아홉 번에 걸쳐 집중적으로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지은 짤막한 표어가 하나 있습니다. 그 표어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긴급할 땐 전화 119. 갈급할 땐 시편 119.” 왜 갈급할 때 시편 119편을 찾아야 할까요? 시편 119편은 우리 갈급함을 채울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해결책은 바로 말씀입니다. 119편에 등장하는 교훈, 증거, 법도, 율례, 계명, 판단, 말씀, 약속, 이 여덟 개의 단어들은 모두 말씀을 가리킵니다. 왜 이렇게 말씀을 다양한 모..

설교/시편 2015.04.30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2014년 8월 베드로전서 제5강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말씀 / 베드로전서 5:1-11요절 / 베드로전서 5:3“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요즘 ‘명량’이라는 영화가 한국 영화 신기록을 써가고 있습니다. ‘명량’은 최단 시일 동안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이렇게 이 영화에 열광하는 것일까요? 저도 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본 바로는 영화 자체가 아주 뛰어난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이 영화에 열광하는 이유는 주인공이 이순신이기 때문이라고들 말합니다. 영화를 보면 명량 앞바다에서 조선수군이 단 열세척의 배로 수백척의 왜군 함선과 맞서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때 이순신 장군은 혼자서 맨 앞에 나가서 목숨을 걸고 전투..

네 믿음이 크도다

2014년 여름수양회 준비특강 네 믿음이 크도다 말씀 / 마태복음 15:21-28요절 / 마태복음 15:28“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영어에 ‘메가(Mega)’라는 접두어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메가바이트(Megabyte) 또는 메가톤(Megaton)처럼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 앞에 붙는데 이때 메가는 백만을 의미합니다. 이 메가라는 말은 헬라어 ‘메가스(μέγας)'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방금 읽은 요절 말씀에서 ‘네 믿음이 크도다’할 때 ‘크다’는 말이 바로 ‘메가스’입니다. 그러므로 ‘네 믿음이 크도다’하는 말은 ‘네 믿음이 메가톤급이다’하는 말과 같습니다. 마태복음에서 예수님께 이처럼 큰 믿음으로 ..

설교/마태복음 2015.04.30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2014년 마태복음 제 12 강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말씀/ 마태복음 9:1-17요절/ 마태복음 9:13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고인이 되신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라는 유명한 시가 있습니다. 이 시의 마지막 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저는 천상병 시인과 같은 순수한 마음이 없어서 그런지 아직은 이 시에 전적으로 공감하기가 힘듭니다. 과연 세상이 그렇게 아름답기만 한 것일까요? 또한 죄와 질병과 죽음, 슬픔이 있는 땅이 아닙니까? 사람들이 하나같이 다 병들었고 사회도 깊숙이 병들었다는 사실을 ..

설교/마태복음 2015.04.30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2013년 여름수양회 초청특강 ▣ 말씀/이사야서 55:1-13▣ 요절/이사야서 55:1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19세기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사람이 충족이라는 단어는 쓸 수 있어도 만족이라는 단어는 쓸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만족이라고 느끼는 순간은 잠시 뿐이고 곧이어 다시 목마름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만족할 수 있는 딱 한 가지 방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방법이 무엇이냐 하면 만족이라고 느끼는 그 순간에 죽어 버리면 된다고 했습니다. 당시 쇼펜하우어를 따르던 독일 젊은이들 중에 여럿이 이 말을 쫓아 실제로 자살을 시도해서 사회 문제가 되기까지 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아무리 발버둥 쳐도 잠시 동안의 충족만을 얻을 뿐, 만족이 없다는 그의 지적..

설교/이사야 2015.04.30

엠마오로 가는 길

2013년 부활절 특강 엠마오로 가는 길 말씀 / 누가복음 24:13-35요절 / 누가복음 24:26“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스티븐 킹이라는 유명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미스트'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는 미국의 롱레이크라는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합니다. 마을 근처에 주둔하던 군부대가 비밀실험을 하다가 실수로 그만 다른 차원에 있는 괴물들이 불러내는 대참사가 일어납니다. 마을에는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자욱한 안개(미스트)가 끼고 안개 속에서 정체불명의 괴생물체들이 튀어나와 사람들을 마구 공격하고 죽입니다. 주인공 데이빗은 가까스로 아들과 함께 차에 올라 타 탈출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얼마 가지 못해 차에 기름이 떨어지고 맙니다. 절망한 주..

설교/부활절 2015.04.30

큰 기쁨의 좋은 소식

2012년 성탄말씀 제 4강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말씀 / 누가복음 2:1-20▣ 요절 / 누가복음 2:10,11 큰 기쁨의 좋은 소식 제가 나이가 사십대가 넘어간 후부터 전에 없던 일들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 나이 또래 대학교 친구나 선후배들을 오랜 만에 매스컴에서 다시 보게 되는 일이 종종 생겼습니다. 어떤 사람은 유명 변호사가 되어서 TV에 자주 등장합니다. 한 친구는 책을 한 권 썼는데 베스트셀러가 되어 대박이 났습니다. 어떤 사람은 국립대 교수요 시민운동가가 되어 정기적으로 신문에 컬럼을 쓰고 있습니다. 아는 얼굴이 매스컴에 나오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속이 쓰리기도 했습니다. 왜냐하..

설교/성탄절 2015.04.30

천국 혼인잔치의 비유

2012년 봄학기 복음서 제 12강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말씀 / 마태복음 22:1-14▣ 요절 / 마태복음 22:14 천국 혼인잔치의 비유 예전에 펠시 콜레라는 사람이 자기가 직접 천국에 갔다 왔다고 하면서 '내가 본 천국'이라는 책을 펴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토마스 주남이란 할머니가 쓴 '천국은 확실히 있다'라는 책이 유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후에 알고 보니 펠시 콜레는 성경도 안 읽고 주일에 교회에 나가지도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천국과 지옥 체험담에 너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에겐 성경만으로 충분합니다. 성경은 천국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오늘 ..

설교/마태복음 2015.04.30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

2012년 봄학기 복음서 제 5강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말씀 / 마가복음 2:1-22▣ 요절 / 마가복음 2:22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성자 하나님으로 영원 전부터 하늘 보좌 가운데 계신 분이셨습니다. 하늘은 어떤 곳입니까? 하늘은 의와 거룩만 있는 곳입니다. 하늘은 언제나 희락과 화평이 넘치는 곳입니다. 모든 것이 아름답고 조화를 이룬 곳입니다. 반면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어디입니까? 우리는 천당 아래 분당, 곧 깨어진 땅 위에 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깨어진 땅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깨어진 땅입니다. 사람과 자연 사이의 관계가 깨어진 땅입니다. 이 땅에는 슬픔과 아픔..

설교/마가복음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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