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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392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2021년 성금요일 예배 / 이창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말씀 / 요한복음 3:11-21 요절 /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오늘은 기독교 역사 가운데 성금요일이라고 불리어 왔던 바로 그 날입니다.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고난 받고 십자가에 못 박하신 날은 안식일이 시작되는 금요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부활절이 있는 주일 마지막 금요일을 성금요일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향해 가던 일주일을 기념하여 고난주간이라고 부르는데 그 고난주간의 절정이 바로 성금요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날 많은 교회들이 성금요일 특별예배를 드립니다. 이 예배의 주제는 당연히 예수그리스도의..

설교/요한복음 2021.04.02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2021년 요한복음 제 4 강 / 이창무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말씀 / 요한복음 3:1-10 요절 / 요한복음 3: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넘사벽이라는 말 아시죠? 성경에 넘사벽 같은 인물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오늘 말씀의 주인공이 니고데모입니다. 그런데 어떤 넘사벽도 넘을 수 없는 고차원의 세계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오직 거듭남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거듭남의 진리를 발견하고 하나님 나라를 온전히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1)” 니고데모는 바리새인 중 한사람이었습니..

설교/요한복음 2021.03.28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킨 예수님

2021년 요한복음 제 3 강 / 이창무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킨 예수님 말씀 / 요한복음 2:1-11 요절 / 요한복음 2: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전라도 잔치에서는 다른 음식은 없어도 홍어만 있으면 손님 대접이 된다고 할 정도로 없어서는 안 되는 음식입니다.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도 홍어가 없으면 여지없이 “워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드만 딱 그 짝이여. 후손들이 그라면 안 되제”라는 소리가 나오고 맙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이 찾아가신 곳이 바로 이 결핍의 자리입니다. 포도주가 떨어진 잔칫집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결국에 맞닥뜨리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풍성한 듯 보이지만 참다운 기쁨이 없는 ..

설교/요한복음 2021.03.21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2021년 요한복음 제 2 강 / 이창무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말씀 / 요한복음 1:19-34 요절 / 요한복음 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한복음 1장 1절부터 18절까지는 요한복음의 서문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이 서문의 주인공은 당연히 말씀이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런데 중간에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온)’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입니까? 바로 세례 요한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6-8)” 오늘 말씀은 바로 ..

설교/요한복음 2021.03.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2021년 요한복음 제 1 강 / 이창무 말씀이 육신이 되어 말씀 / 요한복음 1:1-18 요절 / 요한복음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클래식 음악의 장르 중에 서곡(Overture)이 있습니다. 윌리엄 텔 서곡, 에그몬트 서곡, 경비병 서곡 등이 유명합니다. 서곡은 오페라, 연극, 발레에서 처음에 연주되는 곡으로 이후의 분위기를 암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 본문인 요한복음 1장 1절부터 18절은 요한복음 전체의 서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밝고 경쾌한 행진곡 풍의 윌리엄 텔 서곡과 같은 분위기는 확실히 아닙니다. 장중하고 위엄 있는 에그몬트 서곡의 분위기와 흡사합니다. 이 서곡에 흐르는 메인 선율은..

설교/요한복음 2021.03.07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2021년 신년 제 8강 / 이창무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말씀 / 골로새서 4:2-18 요절 / 골로새서 4: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사도 바울은 이제까지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 말해 왔습니다. 먼저는 개인 차원에서, 그리고 교회와 가정과 직장이라는 공동체 차원에서 우리가 입어야 할 새 사람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외인 곧 교회 밖에 있는 불신자들에 대할 때 어떤 새 사람의 옷을 입어야 하는지 권면합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직장에서 동네에서 많은 외인들을 접하면서 살아갑니다. 교회 사람들보다 교회 밖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는 분들이..

설교/골로새서 2021.02.21

주께 하듯 하라

2021년 신년 제 7 강 / 이창무 주께 하듯 하라 말씀 / 골로새서 3:18-4:1 요절 / 골로새서 3: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3장 전반부에서 우리가 배운 그리스도인의 실천 윤리의 대원칙이 무엇일까요? 바로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어야 한다’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이 원리에 기초해서 가정 생활과 직장 생활에서 우리가 입어야 할 새 사람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아내와 남편에 대한 권면입니다.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18)” 바울은 아내들은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말합니다. 복종이라는 단어는 별로 환영을 받지 못하는 단어입니다. 조선 시대나 남존 여비 사상이 팽배하던 가부장적인 구시대를..

설교/골로새서 2021.02.14

위의 것을 찾으라

2021년 신년 제 6 강 / 이창무 위의 것을 찾으라 말씀 / 골로새서 3:1-17 요절 / 골로새서 3: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014년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 한국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를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 교회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19.4%에 불관했습니다. 그러면 신뢰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무엇을 꼽았을까요? 24.8%가 기독교인들의 말과 행동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꼽았습니다. 안타깝지만 우리들도 신앙 생활에서 믿음과 삶이 불일치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기는 하지만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서 당연히 나타나야 할 삶이 뒤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

설교/골로새서 2021.02.07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붙들라

2021년 신년 제 5 강 / 이창무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붙들라 말씀 / 골로새서 2:16-23 요절 / 골로새서 2:19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 사도 바울이 골로새서를 쓰게 된 목적은 ‘골로새 교회에 침투한 이단 풍조로부터 골로새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는 그 이단 풍조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이는지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의식주의, 신비주의, 금욕주의가 혼합된 모습이었습니다. 이 세 가지는 골로새 교회뿐만 아니라 모든 시대의 교회들 안으로 침투하려 했던 거짓 가르침들입니다. 이들에게 흔들리지 않으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그림자가 아니라 몸이신 그리스도..

설교/골로새서 2021.01.31

그 안에서 행하라

2021년 신년 제 4 강 / 이창무 그 안에서 행하라 말씀 / 골로새서 2:6-15 요절 / 골로새서 2:6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이번에 나온 안암 1부 소식지 ‘크로스’ 3호를 보셨습니까? 그 중 첫번째 글이 박준은 목자님이 쓰신 ‘삶의 여정’이라는 글입니다. 목자님이 안암동 고려대로 돌아오게 되면서 1985년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담담하게 쓰신 글입니다. 오늘 말씀 역시 그리스도인의 ‘삶의 여정’에 관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 길을 어떻게 가야 할까요? 그 길에서 우리는 어떤 것을 경험하게 될까요?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6)”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이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다고 합니다...

설교/골로새서 20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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