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세기말 교황이었던 첼레스티누스 V세의 이야기는 우리의 가슴을 울리며 영혼을 깨웁니다. 그는 이탈리아 시골 촌구석의 농부 출신이었습니다. 중세 당시 교황이 권력이 세속 영주들의 권력보다 컸던 때였고 종교권력의 멋을 들인 정치 사제들이 유럽을 지배하던 시기였습니다. 2년간의 권력 다툼을 들인 끝에 정치 사제들이 첼레스티누스 V세를 교황으로 선출하는데 합의하였던 것은 그가 권력에 욕심이 전혀 없는 순수한 인격자요 수도자였으므로 허수아비를 세워놓고 자기네들이 교권을 맘대로 휘두들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2.교황이 되기 전에 그는 산 속에서 동굴과 움막에 거주하면서 고행과 청빈과 영성훈련을 생활화하는 '바보들의 수도회'를 이끌었습니다. 그 바보들은 깊은 영성과 청빈한 삶으로 주위에 큰 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