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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러 오신 예수님

2020년 마태복음 제 30 강 / 이창무 섬기러 오신 예수님 말씀 / 마태복음 20:17-28 요절 / 마태복음 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모두가 인정할 만큼 정결하고 경건하게 일생을 살아온 한 수도사가 있었습니다. 마귀의 부하들이 그를 돈으로 유혹하고 여자로 유혹하고 별의별 방법을 다 써봤지만, 수도사는 끄떡하지 않았습니다. 이때 한 부하가 내가 반드시 넘어지게 하겠다며 자신 있게 나섰습니다. 그가 수도사의 귀에 무언가를 속삭이자 정말로 수도사는 즉시 수도를 그만두고 뛰쳐나가 버렸습니다. 다른 졸개들이 도대체 뭐라고 말했느냐고 물었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별말 안 했지. 다만 ‘수도사님! 수도사님의 동생..

설교/마태복음 2020.10.04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2020년 마태복음 제 29 강 / 이창무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말씀 / 마태복음 20:1-16 요절 / 마태복음 20:16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어느 날 어린 딸이 엄마에게 이렇게 쓰여진 종이를 내밀었다고 합니다. “이번 주 내 방 청소한 값 2000원, 가게에 엄마 심부름 다녀온 값 1000원, 엄마가 시장 간 사이 동생 봐 준 값 3000원, 쓰레기 내다 버린 값 1000원, 아빠 구두 닦은 값 4000원, 전부 합쳐서 13000원” 딸 아이의 얼굴은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엄마는 뒷면에 이렇게 적어서 돌려주었습니다. “너를 내 뱃속에서 열 달 동안 데리고 다닌 값 무료, 네가 아플 때 밤새워 너를 간호하고 기도한 값 무료, 장난감, ..

설교/마태복음 2020.09.27

류호준 교수님의 클린조크: "덮어놓고"

"덮어놓고" 학기말이 되면 교수들에겐 학생들이 제출한 페이퍼를 읽고 채점하는 고난의 행군이 있습니다. 어제 늦은 밤 시간까지 게슴츠레한 눈을 다독이며 비몽사몽간에 백여 개의 페이퍼를 읽고 있던 중 갑작스레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한 학생이 쓴 페이퍼 안에 들어 있는 한 줄 문장 때문이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의 성격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베드로는 일관성 있게 일관성 없는 사람이다.” 으악! 헐, 야, 이 인간아, 도대체 누구 것을 덮어놓고 베꼈냐!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원전 4세기 인물이고 베드로는 1세기 인물이거덩! **** [팩트 체크] 아래는 카톡으로 주고받은 내용들입니다. “일관성 있게 일관성 없는”(consistently inconsistent) 이란 표현은 아리스토텔레스..

영생을 얻으려면

2020년 마태복음 제 28 강 / 이창무 영생을 얻으려면 말씀 / 마태복음 19:16-22 요절 / 마태복음 19:21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오늘 말씀에는 영생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온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는 재물이 많은 청년이었습니다(22). 누가복음에 보면 이 사람이 관리라고 했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에 남들보다 빨리 부와 사회적 지위를 동시에 거머쥐며 크게 성공한 청년이었습니다. 보통 이런 청년들은 기고만장해서 청년의 정욕을 절제하지 못하고 향락과 방탕에 빠지곤 합니다. 이 여자 저 여자를 수시로 갈아치우며 돈을 물 쓰듯이 쓰고 다니기 쉽습니다. 요즘 같으면 마약 중독자..

설교/마태복음 2020.09.20

용서하라

2020년 마태복음 제 27 강 / 이창무 용서하라 말씀 / 마태복음 18:15-35 요절 / 마태복음 18:35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마태복음 18장은 신앙 공동체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예수님의 교훈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18장 전반부에서는 자기를 높이고자 하는 교만으로부터 나오는 우월의식과 열등감의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기를 낮추고 작은 사람을 영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인 18장 후반부는 어떤 문제를 다루고 있을까요?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15a)” 공동체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죄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신앙 공동체라고 해서 죄 문..

설교/마태복음 2020.09.13

신약과 구약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 회당

신약과 구약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방인들의 땅에 세워진 유대인의 회당 우리가 신약 성경에서 종종 접하게 되는 회당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주전 722년에 앗수르에 의해 북이스라엘이 멸망합니다. 주전 586년에는 바벨론에 의해 남유다가 멸망합니다. 이때 수많은 유대인들이 조국을 떠나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이들을 가리켜 디아스포라 유대인이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가는 곳마다 유대인 공동체를 만들고 아울러 그곳에 회당을 세웠습니다. 회당은 종교 생활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회당의 최소 정족수는 성인 남성 10명이었다고 합니다. 성인 남성 10명이 십일조를 하면 회당 운영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회당은 안식일에는 예배의 처소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평일에는 회당을 어떻게 활용했을까요? 바로 학교로 사용을 ..

성경공부 2020.09.08

천국에서는 누가 큽니까

2020년 마태복음 제 26 강 / 이창무 천국에서는 누가 큽니까 말씀 / 마태복음 18:1-14 요절 / 마태복음 18: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리쌍의 노래로 잘 알려져 있지만 원래는 조영남의 노래인 ‘겸손은 힘들어’에는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돌아가신 울아버지 울할머니 겸손하라 겸손하라 하셨지만 지금까지 안 되는 건 딱 한 가지 그건 겸손이라네 겸손 겸손은 힘들어 겸손 겸손은 힘들어 겸손 겸손은 힘들어 겸손은 힘들어” 돌아기신 울아버지 울할머니 뿐만 아니라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도 우리에게 겸손하라 말씀하십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오늘도 ‘겸손은 힘들어’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힘들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서 왜 겸손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

설교/마태복음 2020.09.06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2020년 마태복음 제 25 강 / 이창무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말씀 / 마태복음 17:1-8 요절 / 마태복음 17:5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인간이 외부 세계와 접촉할 때 사용하는 감각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이렇게 다섯 가지 가 있습니다. 이 감각들 중에서 시각이 80%, 청각이 10%, 기타 나머지 감각이 10%라고 합니다. 그만큼 인간은 주로 시각과 청각에 의존하며 살아갑니다. 우리가 보고 듣는 것에 따라 우리 삶이 형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제자로서 우리가 반드시 보아야 할 것 한 가지와 들어야 할 것 한 가지가 있다면 무엇..

설교/마태복음 2020.09.01

“나는 기독교인이에요”라고 말할 때.

“나는 기독교인이에요”라고 말할 때. - Carol Wimmer [1] “나는 기독교인이에요”라고 말할 때 "난 구원 받았다!”라고 외치는 게 아니에요. “난 가끔 길을 잃어요 그래서 이 길을 택했어요.”라고 속삭이는 거에요. [2] “나는 기독교인이에요”라고 말할 때 교만함으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에요. 발을 헛디뎌 비틀거려서 하나님께서 나의 인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고백하는 것이에요. [3] “나는 기독교인이에요”라고 말할 때 강하다는 것을 드러내려고 하는 것이 아니에요. 내가 약해서 계속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한다고 말하는 것이에요. [4] “나는 기독교인이에요”라고 말할 때 성공했다고 자랑하는 것이 아니에요. 내가 실패해서 결코 빚을 갚을 수 없다고 인정하는 것이에요. [5] “나는 기독교..

기타/시 2020.08.19

주는 그리스도

2020년 마태복음 제 24 강 / 이창무 주는 그리스도 말씀 / 마태복음 16:13-17 요절 / 마태복음 16: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만약 아내가 남편에게 ‘나를 누구라고 생각해요?’라고 물었을 때 남편이 ‘그야 밥 해주고 애나 키우는 여자로 생각하지’라고 답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심각해 집니다. ‘당신은 나에게 있어서 세상에 둘도 없는 가장 소중한 사람이야.’라고 고백해야 정답이 아닐까요? 그런데 구원을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 우리의 영원한 운명을 가르는 결정적인 질문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던지시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질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이 질문에 대한 베스트의 정답이 무엇인..

설교/마태복음 2020.08.16

<The Rose> - Bette Midler -

- Bette Midler - Some say love, it is a river that drowns the tender reed 어떤 이는 말합니다. 사랑은 연약한 갈대를 삼켜버리는 강물이라고 ​ some say love, it is a razor that leaves your soul to bleed 어떤 이는 말합니다. 사랑은 당신의 영혼에 상처를 내고 피 흘리게 만드는 면도날이라고 ​ some say love, it is a hunger, an endless aching need 어떤 이는 말합니다. 사랑은 굶주림이요 끝없이 고통을 주는 열망이라고 ​ I say love, it is a flower, and you its only seed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하겠어요 사랑은 한 송이 꽃이고 당..

기타/시 2020.08.11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

2020년 마태복음 제 23 강 / 이창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 말씀 / 마태복음 15:1-20 요절 / 마태복음 15:19,20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원판불변의 법칙’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습니까? 원판불변의 법칙이란 아무리 화장을 하고 조명을 비추고 포토샵으로 보정하고 심지어 성형을 한다 해도 원래의 얼굴은 변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의 내면 세계에도 원판불변의 법칙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겉을 깨끗하게 한다 해도 마음이 변화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예수님은 세 가지 측면에서 우리에게 일깨..

설교/마태복음 2020.08.09

아이스 브레이크

퀘이커 교도의 네 가지 질문 다함께 모여서 아래의 질문에 대한 각자의 대답을 한 번에 한 가지씩 돌아가면서 모두 답하는 방식으로 이야기 합니다. 이 마음 열기는 30분 내지 한 시간 동안 소그룹에 속한 사람들이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 당신이 일곱 살 때 그리고 열두 살 때 각각 어디에 살았으며 그 당시의 겨울 풍경은 어떠했습니까? ■ 그 시절 여러분의 가정에서는 어떻게 난방을 해결했습니까? ■ 어린 시절에 당신의 삶에서 가장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었던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이것은 집안의 어떤 장소일 수도 있고, 일 년 중 어떤 날일 수도 있으며, 어떤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따뜻한 분’으로 다가오기 시작한 것은 언제입니까? 그 일이 어떻게 일..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님의 70가지 결심문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님의 70가지 결심문 ■조나단 에드워즈 (1703-1758) :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상가요, 철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지성은 너무나 심오하고 강하여 아직도 해마다 그의 업적에 관한 논평과 저술이 간행되고 있다. 그러나 조나단 에드워즈는 그러한 사상가 및 철학자로서의 명성보다 영어권 세계에서 가장 지적이고도 영적인 신학자요 대부흥사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생애의 가장 큰 목적은 그리스도를 통해 철저하게 하나님을 알고 찬미하는 일이었다.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으로 하여금 그러한 삶을 살도록 각성시키는 일에 전력하였다. 죠나단 에드워즈가 메사추세츠 노샘프턴에서 목회를 시작했을 때 마침 뉴잉글랜드 전역은 처음의 청교도 정신으로부터 차츰 이완되어 영적으로 쇠락하는..

목양/예화 2020.08.06

한 마음을 품은 이의 시

한 마음을 품은 이의 시 진실하신 주님, 저를 진실하게 하소서 인위적이지 않고, 거짓이 아니라 가짜로 가장하여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배우 같은 위선자가 아닌, 기도 제목을 보관만 하지 말고, 오직 기도를 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뜻을 알기 위해 고민하지 말고 제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에 복종하기를 영감의 이룸에 대해 논쟁하지 않고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저는 에로스와 필로스 그리고 아가페의 차이를 설명하기 보다는 오직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아가페를 의미하듯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것대로 살기를 원합니다. 그럴듯하게 말만 하지 않고 당신이 원하는 대로 오직 그렇게 되기를 원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렵니다. 오직 제가 그를 필요로 하며 그가 없다면 제가 불완전하다는 것을 다른 사..

기타/시 2020.08.06

중고등학생을 위한 매일 양식 묵상(성탄 특집, 왕하21:1-24:7, 송년특집)

12월 23일 월요일 성탄 은혜를 받은 자여 누가복음 1: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말씀 묵상 누가복음 1:26-56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한 처녀 마리아에게 천사 가브리엘이 찾아와 말했습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마리아가 어떤 은혜를 받았다는 말일까요? 바로 온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낳고 키우는 어머니로 쓰임 받는 은혜입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아직 처녀였기 때문에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천사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다고 일러주었습니다. 그러자 마리아는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어다’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습니다. 마리아는 자신같이 비천한 시골 처녀를 구속 ..

중고등학생을 위한 매일 양식 묵상(요12:1-36, 계20:1-22:21)

9월 23일 월요일 향유를 부은 마리아 요한복음 12: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말씀 묵상 요한복음 12:1-11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가 값 비싼 향유를 가져다가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발을 씻겨 드렸습니다. 마리아가 왜 이렇게 했을까요? 죽었던 오빠 나사로를 예수님께서 살려주신 것에 너무 감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가롯 유다는 이런 마리아를 이해하지 못하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예수님은 마리아가 마음껏 예수님께 대한 사랑과 감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가만 두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

오천 명을 먹이신 예수님

2020년 마태복음 제 22 강 / 이창무 오천 명을 먹이신 예수님 말씀 / 마태복음 14:1-21 요절 / 마태복음 14:20,21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 우리 모임에서 유난히 많이 쓰는 호칭이나 단어가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목자입니다. 우리는 너도 목자, 나도 목자, 다 목자입니다. 그런데 최근 한국 교회 여러 곳에서 목자라는 말을 많이 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요회 같은 소그룹을 목장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목장의 리더를 목자라고 부릅니다. 또 목자의 아내를 목녀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처럼 목자라는 말이 널리 쓰이는 이유는 이것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설교/마태복음 2020.08.02

천국은 밭에 감추인 보화

2020년 마태복음 제 21 강 / 이창무 천국은 밭에 감추인 보화 말씀 / 마태복음 13:24-46 요절 / 마태복음 13: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코로나 바이러스를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물론 본 적이 없으실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크기는 약 90 나노미터이며 1 나노미터는 천만분의 일 센티미터입니다. 이 정도 크기는 고해상도의 전자 현미경으로만 관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이 작은 바이러스가 삽시간에 현재 온 세상에 퍼져 우리의 일상 생활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이 말이 천국에도 그대로 적..

설교/마태복음 2020.07.26

네 종류의 밭의 비유

2020년 마태복음 제 20 강 네 종류의 밭의 비유 말씀 / 마태복음 13:1-23 요절 / 마태복음 13:23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중에 ‘씨 뿌리는 사람’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빈센트가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 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벌판에 씨 뿌리는 사람처럼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씨 뿌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매일 죄악이 쌓이고 또 대지가 숱한 가시와 엉겅퀴로 뒤덮여 있다고 해도 말이다.” 오늘 말씀이 바로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지만 내용으로 말한다면 제목처럼 네 종류의 밭의 비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1,2..

설교/마태복음 2020.07.19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2020년 마태복음 제 19 강 / 이창무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말씀 / 마태복음 12:22-50 요절 / 마태복음 12:29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강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테이큰’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한 젊은 미국 여자가 프랑스를 여행하던 중 알바니아계 마피아 조직이 운영하는 인신매매 조직에 끌려 갑니다. 그런데 이 여자의 아빠가 전직 CIA 특수 요원이었던 리암 니슨이었습니다. 그가 현장으로 날아가 혼자서 마피아를 일망타진하고 마침내 딸을 구출해 옵니다. 리암 니슨이 납치범과 통화 중에 했던 이 대사가 유명합니다. “니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내 딸을 놔주지 않는다면 내가 널 찾아내 없애 버릴거다.” ..

설교/마태복음 2020.07.13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2020년 마태복음 제 18 강 / 이창무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말씀 / 마태복음 12:1-21 요절 / 마태복음 12:20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휴식이란 무엇일까요? 멋진 여행지에서 즐기는 것일까요? 12시간 정도 늘어지게 자는 것일까요? 그런데 휴식하면 할수록 오히려 피곤함을 느끼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어쩌면 우리는 휴식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교의 두 기둥은 할례와 안식일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지키는 수호자로 자처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과연 참된 안식이 무엇인지 알면서 지키고자 했을까요? 오늘 말씀 속에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논쟁을 통해 참된 안식에 이르는 길을 우리에게 제시해..

설교/마태복음 2020.07.05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 앞에서 항복하다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 앞에서 항복하다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저는 1969년 서울에서 삼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태어났을 때 집안의 첫 손주를 본 할아버지께서 기쁜 마음으로 산부인과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러나 저를 보자 마자 이렇게 말씀하시고 곧바로 돌아가셨습니다. “내가 두 아이를 잃어봐서 아는데 저 녀석은 오래 못 살 거다.” 그러나 숱한 잔병치레를 하긴 했지만 저는 할아버지의 예언과 달리 살아남았습니다. 동네에서 놀다 보면 튼튼한 친구들을 따라잡지 못하고 무슨 게임을 하든 항상 제가 술래가 되었습니다. 보다 못한 동생들이 ‘형! 형은 깍두기 시켜줄께’ 라고 말했을 때 고맙기 보다는 ..

묵상 및 나눔 2020.06.29

쉬게 하리라

2020년 마태복음 제 17 강 / 이창무 쉬게 하리라 말씀 / 마태복음 11:1-30 요절 / 마태복음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보그라는 잡지에서 보는 순간 기분을 업 시켜 주고, 가족, 친구, 선후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인간 관계를 돈독하게 해 주는 마법의 카드가 있다는 기사를 낸 적이 있습니다. 그 마법의 카드가 무엇일까요? 바로 ‘리액션’입니다. 좋은 리액션의 사례로 만났을 때 뛸 듯이 반가워하기, 대박, 짱, 최고라는 표현을 많이 하기, 선물 받았을 때 제대로 놀라기, 내 생각도 그렇다고 맞장구 쳐주기, 음식을 먹고 맛있다며 흥 폭발하기 등을 제시했습니다. 예수님도 리액션을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 어떤 리액션을..

설교/마태복음 2020.06.28

전도 여행 보내신 예수님

2020년 마태복음 제 16 강 / 이창무 전도 여행 보내신 예수님 말씀 / 마태복음 10:1-42 요절 / 마태복음 10:7,8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오늘 말씀은 전도에 관한 말씀입니다. 전도는 참 부담스러운 주제입니다. 왜냐하면 전도에는 고난이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도 앞부분은 전도, 뒷부분은 고난과 박해에 관한 말씀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고난만 따라오는 것은 아닙니다. 전도를 통해서 우리는 믿음과 인내를 배우며 열매를 맺고 주님의 인정과 칭찬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예수님께 전도에 대해 배우고 또 실제 현장에서도 전도..

설교/마태복음 2020.06.21

긍휼의 목자 예수님

2020년 마태복음 제 15 강 / 이창무 긍휼의 목자 예수님 말씀 / 마태복음 9:18-38 요절 / 마태복음 9:36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세종 대왕이 왜 한글을 창제했습니까?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 백성을 불쌍히 여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세종 대왕을 존경하는 이유는 그의 탁월한 능력이 긍휼의 길을 따라서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왜 우리의 구원자가 되십니까? 그분의 권능 뿐만 아니라 긍휼까지도 놀라운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속에는 예수님의 권능과 긍휼하심이 어떻게 나타나 있을까요? 첫째로, 예수님은 죽은 자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18절을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새 포도부와 새 부대’를 주제로 말씀을 가르치고 계실..

설교/마태복음 2020.06.14

나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2020년 마태복음 제 14 강 / 이창무 나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말씀 / 마태복음 9:1-17 요절 / 마태복음 9:13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논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 사람들은 대체로 논쟁을 싫어합니다. 논쟁은 피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과 세례 요한의 제자들과 차례로 논쟁을 벌이십니다. 이 논쟁때문에 예수님께 적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논쟁 덕분에 예수님이 무엇을 위해 세상에 오셨는지를 선명하게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이유와 목적이 무엇입니까? 첫째로, 예수..

설교/마태복음 2020.06.07

깨끗한 그릇으로 준비하라

2020년 봄학기 특강 깨끗한 그릇으로 준비하라 말씀 / 디모데후서 2:20-22 요절 / 디모데후서 2: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시 주춤하는 듯싶더니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의 긴장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역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입니다. 깨끗함을 유지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무조건 격리입니다. 일단 격리되면 그 어떤 일에도 쓰임 받을 수 없습니다. 오늘 말씀의 주제 역시 ‘깨끗함’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통해 깨끗한 그릇으로 준비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소원을 ..

바람과 바다를 잔잔케 하신 예수님

2020년 마태복음 제 13 강 / 이창무 바람과 바다를 잔잔케 하신 예수님 말씀 / 마태복음 8:18-34 요절 / 마태복음 8: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권력과 권위의 차이점에 들어보셨습니까? 막스 베버는 권력이란 자신의 뜻대로 하게 할 수 있는 강제력이고 그 권력에 따르는 것이 정당할 때 권위가 된다고 했습니다. 성경에서는 권위를 권세라고 부릅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권세를 사람과 자연 세계와 영적 세계, 이 세 가지 측면에서 조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에게 어떤 권세들이 있을까요? 첫째로, 예수님은 사람에게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나를 따르라’고 명령하실 권세가 있습니다. 18절을..

설교/마태복음 2020.05.24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2020년 마태복음 제 12 강 / 이창무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말씀 / 마태복음 8:1-17 요절 / 마태복음 8:17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코로나 사태로 한 가지 깨닫게 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얼마나 연약하며 질병이 얼마나 무서운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그 예수님께서 병들어 고통받는 사람들을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사람들을 어떻게 고쳐 주셨습니까? 첫째로, 예수님은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1절을 보십시오. 산상수훈 말씀을 다 전하신 예수님..

설교/마태복음 202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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