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및 나눔/단상

은총의 빛

이창무 2018. 3. 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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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취미로 하다 보니

빛에 예민해졌습니다.

동일한 피사체라 할지라도

어떤 빛이냐에 따라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워 보이기도 

그냥 밋밋해 보이기도 합니다.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삶도

잘 날 것 없어 보이는 사람도

은총의 빛 아래에서 보면

더 없이 아름답고

누구보다 소중할 수 있습니다.

눈이 있어도

영혼이 열리지 않으면

은총의 빛을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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