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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딱 15년 전인 2002년 12월 25일에 찍었던 사진입니다.
채 돌이 안 된 둘째를 두 살 많은 언니가 안아주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표정을 자세히 보면 좀 묘합니다.
언니의 표정은 살짝 무섭게 보이고,
동생의 표정은 살짝 겁먹은 듯 보입니다.
제가 지은 이 사진의 제목은 '동생을 끔찍하게(?) 아끼는 언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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