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요 기도회 말씀의 주제는 무지를 아는 것이 지혜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욥기에서도 같은 주제가 다른 곡조로 나옵니다. 욥과 욥의 세 친구들 서로 반대의 말을 하고 논쟁을 벌이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둘은 서로 공통점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서 뭔가 알고나 있는 듯 자신만만해 보이지만 사실 둘 다 아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별로 알지도 못하면서 큰 소리를 치며 자기 주장을 고집했다는 점에서 둘은 닮아 있었습니다. 온 세상 만물을 주관하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우리는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용량 초과입니다. 과열되어 다 타버립니다. 우리가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는 범주 안에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낮추셔서 겸손하게 모든 걸 다 설명해 주시지만 그래도 역시 미지수로 남는 부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