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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목회 현장 34

유기체로서의 교회, 제도로서의 교회

1. 유기체로서의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지향한다. 교회를 구성하는 지체 간의 평등을 강조하고 삶과 생각과 희노애락을 나누는 것을 중시한다. 2. 제도로서의 교회는 조직과 체계를 갖춘 교회를 지향한다. 직분을 중요하게 여긴다. 3. 제도로서의 교회를 극단적으로 추구한 교회가 가톨릭 교회이다. 4. 유기체로서의 교회를 극단적으로 추구한 교회로서 무교회주의 등이 있다. 5. 현대의 개인주의 성향의 증가로 유기체로서의 교회, 제도로서의 교회 두 가지 측면이 모두 약해지고 있다. 6. 유기체와 제도로서의 교회는 어느 일면만 택할 것이 아니라 양쪽 모두 다 중요하다.

회심에 관하여

1. 회심은 무엇보다 감정과 정서의 변화이다. 2. 감정과 정서의 변화가 생기지 않았다면 아직 회심에 이른 것이 아니다. 생각만 달라졌다면 아직은 부족한 회개이다. 3. 감정과 정서의 변화란 단순하게 말해서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4. 회심하면 죄 짓는 것을 미워한다. 죄를 지은 것에 대해 슬퍼한다. 5. 회심하면 하나님관의 만남을 사모한다. 예배가 즐겁다. 기도가 꿀맛이다. 6. 회심의 결과로 생긴 감정과 정서는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그리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 7. 회심 후의 감정과 정서를 내가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런 것은 없다고 단정지어서는 안 된다. 또는 다른 이유로 설명하려 해서도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의 오해와 착각은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아예..

권징에 관하여

1. 현대 교회에서 권징이 사실 상 사라지고 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 때문이다. 첫째는 출석 교회를 쉽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징을 받으면 회개할 필요 없이 다른 교회로 가면 그만이다. 둘째는 익명성 속에 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 교회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교인의 삶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권징도 불가능하다. 2. 권징은 단계가 있다. 개인적으로 일대일로 권면하기, 몇 사람이 함께 권면하기, 공식적으로 보고하여 징계를 결정하기, 마지막으로 출교이다. 언제든지 회개하고 돌이키면 권징의 단계는 거기에서 멈춘다. 3. 공적으로 징계를 받은 교인이 돌이키면 공적으로 징계를 해제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4. 권징은 신자가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돕기 위한 방편이다. 5. 권징은 성령의..

성찬식에 관하여

1. 성찬식은 보이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시각적인 디자인에 매우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2. 떡을 미리 잘라 놓아서는 안 된다. 떡은 회중들이 보는 앞에서 찢어서 나누어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자기 몸을 우리 위해 찢기셨기 때문이다. 3. 떡은 여러 개를 준비하지 말고 가급적 하나의 떡으로 하는 편이 좋다. 하나의 떡을 나눈 공동체라는 의미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4. 떡과 포도주를 충분히 음미할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 다음 차례 때문에 쫓기듯이 먹고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 5. 일년에 4번은 최소이고 차츰 차츰 성찬식의 횟수를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 6. 성찬식은 나의 죄에 대한 슬픔으로 시작해서 죄사함의 은혜로 생긴 기쁨과 감사함으로 끝나야 한다. 7. 굳이 성찬식을 위해 집례자가 가운을 입을 ..

조나단 에드워즈의 결심문

아래는 조나단 에드워드가 20살이 되던 해에 만든 70개조의 결심문입니다.우리 청년들에게 자기 삶을 돌아볼 수 있는 도구로 좋은 지침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1.나의 전생애 동안 하나님의 영광과 나 자신의 행복과 유익과 기쁨에 최상의 도움이 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하자. 지금 당장이든지 아니면 지금부터 수많은 세월이 지나가든지 간에 시간은 전혀 고려하지 말자.내가 해야 할 의무와 인류 전체의 행복과 유익에 최상의 도움이 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하자. 내가 부딪히게 될 어려움이 무엇이든지 간에 또한 그 어려움이 아무리 많고 크다 할지라도 그렇게 하자. 2.전에서 언급한 사항을 잘 지키기 위해 도움을 주는 어떤 새로운 수단이 나 방법을 찾기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하자. 3.혹시라도 내가 넘어져 점점 무감각해져서..

셀 교회 내에서 다양한 사역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셀 교회 내에서 다양한 사역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전통 교회가 셀 교회로 전환하려고 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은 전통적인 목회 방식을 그대로 둔 채 셀 사역만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도입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 반대편 극단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은 다른 모든 사역을 폐하고 오직 셀 사역만을 하는 것이다. 셀 사역을 한다고 해서 다양한 전문 사역을 없애야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셀 사역은 그와 같은 전문 사역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다양한 전문 사역은 특별한 사람들을 위한 특별 사역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여기서 특별한 사람이란 청년, 청소년, 장애인, 군인들과 같이 다른 사람들과는 구별되는 강한 동질성을 가진 그룹을 말한다. 이런 그룹들을 섬기는 특별 사역을 다른 일반적인 ..

존 스토트, 복음주의 운동가

다음은 청어람 아카데미 양희송 대표께서 쓰신 존 스토트에 대한 회고문입니다. 존 스토트, 복음주의 운동가 John R. W. Stott, an Evangelical 존 스토트의 별세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그에 얽힌 추억을 되새긴다. 그의 책뿐만 아니라, 그와의 작은 만남과 기억이 이토록 다양하게 회상될 수 있다는 것도 경이로운 일이다. 내게도 그는 단지 책 속의 인물 이상이었다. 영국 유학 시절 그를 직접 만나 인터뷰 했던 기억도 있고( 2002년 1월호에 수록), 그의 영향력이 영국 복음주의운동에 드리운 폭과 깊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실감하기도 했다. 그를 처음 접한 것은 아마도 대학 1학년 무렵이었을 것이다. 를 읽었지만, 흔히들 접하는 신앙서적처럼 감동적인 것은 아니었고 좀 무미건조했다고 기억된다...

복음주의 거인 존 스토트의 삶과 설교

다음은 두란노에서 나온 '목회와 신학'에 나왔던 존 스토트의 삶과 설교에 관한 글입니다.저는 존 스토트야말로 가장 균형 잡힌 복음주의자라고 생각합니다. 2007년 7월 17일 화요일 저녁, 존 스토트는 그의 생애 마지막 설교를 위해 그렇게 영국 중부의 케직 사경회 강단에 올랐다. 86세의 ‘노사도’는 그 연로함으로 지팡이를 짚고 다른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며 힘들게 강단에 올랐고, 참여자들은 그리스도의 교회와 복음주의 진리를 위한 그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감사의 답례로 기립 박수를 보냈다. 한 세기 복음주의의 사도요, 주님의 신실한 말씀의 종으로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세례 요한과 같이 역사 속으로 조용히 퇴장하는 그의 마지막 모습을 눈앞에서 바라보자니 필자로서는 표현하기 힘든 가슴 뭉클한 감동에 압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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