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및 나눔/단상

설날 생각나는 우리 할머니

이창무 2017. 1. 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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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명절에 친할머니 집에 가서 처음으로 가족 예배를 인도했을 때 국수교회 권사이셨던 할머니가 제 손을 붙잡고 이런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내가 너를 위해서 20년 동안 새벽 기도 때마다 기도해 왔는데 이제야 응답을 받았구나." 

할머니 집에서 할머니가 다니시던 교회까지 가려면 고개를 하나 넘어야 합니다. 

할머니는 20년 동안을 쉬지 않고 날마다 새벽에 40분을 걸어서 고개를 넘어 가 저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파킨스씨 병에 걸리셔서 떨리는 손으로 기도하시던 저의 할머니!

지금은 이 땅 가운데 함께 하지 못하지만 낙원에서 사모하던 주님 곁에 계실 저의 할머니!

제가 할머니의 중보기도에 힘입어 현재 은혜를 누리게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기도를 쉬게 되면 소위 '먹튀', 먹고 튀는 몹쓸 인간이 되고 말 것입니다.

제가 양들과 자녀들과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쉬지 않고 기도하는 종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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