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가정예배(2014.10.12)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눅17: 7-10
7. 너희 중 누구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그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말할 자가 있느냐 8. 도리어 그더러 내 먹을 것을 준비하고 띠를 띠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9.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7절 보면 종이 있어요.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야. 그 종이 밭일을 하고 돌아왔어. 밭일은 힘든 일이지. 돌아왔는데 주인이 밥을 먹고 있어. 대부분 주인은 이 상에 와서 밥을 먹으라 하지 않지. 오히려 8절 보면 내가 먹는 동안 옆에서 서빙해라. 그거 다 끝난 다음에 너 먹을 것 먹어라. 9절 보면 시킨 밭일 다 했다고 해서 고마워요 하는 주인 있냐는 거지. 있을까?
진: 없어요.
빠: 그래 10절 봐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여기서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분은 하나님인데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열심히 다 한 후엔 뭘 해야 해?
림: 먹을 걸 달라고요.
빠: 그러면 안된다는 거지. 먹을 걸 달라고 한다든지,' 저한테 감사해야죠'라고 할 수 없지. 그러면? 다른 데로 팔아버리지. 노예 중에 제일 비참한 노예는 배 밑창에 노 젓는 노예. 이런 종은 1년을 살아 남지 못한대. 그런데 팔아버리는 거야.
림: 죽으면 어떻게 해요?
빠: 죽으면 바다에 던져 버려. 매장 끝. 그럼 어떻게 해야 해?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해야 한다는 거야.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주인이 아니야 오해하면 안돼.
림: 쓸모 있는 종이면요?
빠: 보통 쓸모있는 종은 항상 겸손하게 ' 제가 최선을 다했지만 별로 한 게 없네요' 하지. 쓸모없는 종이 떠벌리지. 월급 더 올려주세요.
림: 그럼 슬프잖아요.
진: 삶에 의미가 없잖아요. 성취감을 느낄 수 없잖아요.
빠: 다른 종류의 성취감을 가져야지. 주인을 사랑하는 종이라면 주인에게 헌신했다는 기쁨으로 해야지.
그래서 너희들이 뭔가를 하는 일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야. 너희에게는 공부가 너희의 사명이야. 성장기에는 열심히 공부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해. 학생이 공부하는 것은 당연한 거야.
진: 저 공부 많이 한다고요. 당연한 것을 다 똑같이 하진 않잖아요.
빠: 그렇지. 그런데 공부하고 나서 이번에 시험 잘 봤는데 뭐 안줘요? 그리고 집안 일도 집안의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야. 그런데" 왜 내가 해야 해요? 나 했으니까 오늘 저녁은 삼겹살!!!" 하면 안되지.
진: 왜요? 그렇게 다 안하잖아요.
빠: 그렇게 안하는 사람이 잘못된 인간이지. 이건 예수님 말씀이야. 순종해야지.
엄마는 직장도 다니고 집안 일도 다 하고 엄마로서 할 일을 다 하잖아. 너희도 딸로서 할 도리를 다 해야지. ~~
그래서 생색내지 말고 이렇게 우리가 당연히 할 일을 하면 하나님이 '너 정말 무익하다. 너 상 없어' 하실까? 하나님은 인자하고 자비로우셔서 ' 수고했다 내가 너에게 10고을 다스릴 권세를 주겠다. ' 하나님은 상을 주시길 기뻐하시는 분이셔.
림: 그럼 '무익한 종이라 말하면 상 주시겠지' 하면 ?
빠: 그래, 말이라도 그렇게 해라.
집안 일도 돕고 난 다음에 제가 당연히 할 일을 한 것 뿐이예요. 하라고...
~~ 주일 점심 서빙 후 산더기같은 설거지를 놔두고 말공 갔다왔더니 두 딸이 설거지 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한 날 이 말씀을 공부했다. 앞으로 딸들이 집안 일도 생생내지 않고 잘 도우려나 살짝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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