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갠 후에야 무지개가 떠오른다'(조선의 성녀, 쉐핑 선교사) 조선의 성녀 '쉐핑' 선교사 ( 한국명: 서서평 ) 독일인 출신의 미국인 간호사로 조선에 32세에 파송되어 병들고 버리진 조선의 고아 14명을 거두고 한센병 환자들과 과부들을 먹이고 돌보다가 영양 실조로 51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1934년 6월 서서평 선교사는 광주에서 만성풍토병과 과로, 영양실조로 숨졌습니다. 그녀가 남긴 건 담요 반 장, 동전 7전, 강냉이가루 2홉뿐이었습니다. 한 장 남았던 담요는 이미 반으로 찢어 다리 밑 거지들과 나눴습니다. 시신도 유언에 따라 의학연구용으로 기증됐습니다. 찢어지게 가난한 나라 조선에서 22년간 보리밥에 된장국을 먹고 고무신을 끌고 다니며 ‘조선인의 친구’가 아니라 그저 ‘조선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