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캠퍼스 선교

안암1부 2018 학생 캠프 및 여름수양회 보고

이창무 2018. 8. 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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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1부 2018 학생 캠프 및 여름수양회 보고


안암1부는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파주 영산 수련원에서 학생 캠프를 가졌습니다. 뒤이어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포천 광림 세미나 하우스에서 여름수양회를 가졌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학생 캠프를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으로 수양회 앞서 봄학기 종강 직후 갖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학생 캠프에 등록한 사람은 여름수양회에 등록하지 않아도 참가할 수 있는 원 플러스 원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학생 캠프에 학생 35명과 학사 8명으로 총 43명이 참석했고, 여름수양회에는 학생 38명, 학사 118명, 2세 64명으로 총 220명이 참석하였습니다.




학생 캠프


이번 학생 캠프의 부제는 ‘Life & Love’ 였습니다. 이에 따라 요한복음에서 선정한 캠프 말씀 제목이 모두 삶 또는 사랑으로 끝나도록 했습니다. 1강으로 이창무 목자가 요한복음 3장 말씀을 '진정한 행복을 얻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전하였습니다. 또한 2강은 요한복음 5장을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진다니엘 목자가, 3강은 '십자가에서 이루신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요한복음 19장을 노오규 목자가, 마지막으로 4강은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요한복음 12장을 양재규 목자가 전하였습니다. 네 편의 말씀을 통해 행복한 삶의 길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는 것에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큰 감동과 눈물이 있었던 '십자가에서 이루신 사랑' 말씀으로 분반 공부를 하고 소감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소감을 밤 시간에 쓰도록 하였는데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캠프로 오는 길에 일산 호수 공원을 들려서 쉼과 교제를 누릴 수 있었고 첫날밤에는 즐거운 레크레이션과 게임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둘째 날 오전에 '우리들의 솔직 토크' 시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세 그룹으로 나누어 인도자가 미리 준비한 질문을 가지고 답변을 서로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사람이나 새롭게 캠프에 온 형제자매들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2시간이 수 분처럼 느껴질 정도로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했습니다. 이번 캠프는 기말 고사 직후에 열리는 만큼 여름수양회와는 달리 학생들이 별 맡은 일 없이 모든 메시지와 분반 인도 등을 학사 목자님들이 섬겼습니다. 그렇지만 학생들도 종강 후 일주일 동안 매일 기도 모임을 하면서 캠프에 양들 초청을 위해 기도하였고 찬양, 기도, 사회 등등을 섬겼습니다. 처음 시도한 학생 캠프라서 걱정과 근심이 없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을 말하라는 설문 조사에 아쉬운 것이 하나도 없었다가 압도적 다수가 될 정도로 모든 면에서 하나님께서 채워주시고 복주신 캠프였습니다. 가장 큰 감사 제목은 학생 캠프가 아니었다면 수양회 참석이 어려웠을 어린 양들인 이성산, 김가립, 조재현, 김기현 형제님 같은 분들이 참석하여 복음을 듣고 말씀 앞에 마음을 열게 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캠프에서 받은바 은혜에 기초해서 학생제자들이 여름수양회 역사를 섬기는데 적극 참여하게 되어 더욱 감사하였습니다.


여름수양회


작년에 창세기 여름수양회를 하고 올해는 출애굽기 여름수양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방대한 분량의 내용을 모두 담으려 하다 보니 메시지의 집중도가 약해진 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중요한 포인트를 중심으로 총 6 번의 메시지를 전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대신 수양회 가기 전에 모든 리더들이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 8시에 모여서 이창무 목자의 인도로 출애굽기 말씀을 먼저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출애굽기는 어떤 책인가(이요한)', '십계명(이창무)', '성막(이요한)' 특강을 통해 좀 더 깊이 있는 출애굽기 말씀 이해를 돕도록 하였습니다. 1강 '모세를 부르신 소망의 하나님'은 명아브라함 목자가, 2강 '여호와의 유월절'은 김병준 목자가, 3강 '홍해를 건너게 하신 하나님'은 이요한 Jr 목자가, 4강 '일용할 양식을 내리신 하나님' 말씀은 황노아 목자가, 5강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은 김현유 목자가, 6강 '모세의 중보 기도'는 신정민 목자가 메시지를 전해 주었습니다. 이 중에서 이요한 주니어 목자는 유일한 학생 목자였지만 다른 학사 목자들 못지않게 재미있으면서도 힘찬 메시지를 잘 증거해 주었습니다. 예년에는 분반 편성을 요회별로 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같은 연령대의 동역자들을 한 분반으로 묶었습니다. 숙소 배치도 가능하면 같은 분반원들이 한 숙소를 쓰도록 했습니다. 소감 쓰는 시간도 둘째날 오후 전체를 할애하여 충분히 소감을 쓸 수 있도록 하였으며 발표는 다음날 오전에 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결과 속에 있는 이야기를 꺼내어 놓으면서 깊이 대화하고 함께 눈물로 기도했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메시지뿐만 아니라 인생 소감과 소감 발표에서 은혜가 풍성했습니다. 학사 목자들 중에 임모세, 김경옥, 이주영 목자가, 미국에서 온 2세 선교사 폴 원, 피터 원, 조슈아 리, 잔 왕, 데이빗 백 형제가, 학생 중에서 이다니엘 형제가 인생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박지현, 이혜원, 유테레사 자매가 소감을 발표하였습니다. 학생들의 소감이 학생 캠프에서 받은 은혜가 있어서인지 더욱 감동이 살아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이번 수양회 앞서 약 삼 주 동안 열심히 연극과 찬양을 준비하였습니다. 연극은 모세의 일생을 극화한 내용으로 수준 높은 연기와 감동적인 스토리로 첫날 밤 참석한 모두에게 재미와 감동을 모두 선사해 주었습니다. 학생들이 인도한 찬양 시간을 통해 구원의 하나님을 즐거이 찬송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질세라 학사 목자들도 페스티벌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예수님과의 첫 만남을 회고하는 것이었습니다. 7080학번들은 예전에 많이 부르던 가스펠송을 다시 부르며 그 시절의 감격을 되살렸습니다. 90학번들은 90년대 여름수양회를 재현하기 위해 러시안 댄싱, 싱스퍼레이션, 듀엣 드라마를 짤막하게 재현하였습니다. 몸이 따르지 않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이 되었습니다. 2000년대 학번 대표로 진수일이 목자가 처음 수양회에서 장기자랑으로 보여주었던 비보이 댄스 공연을 하며 아직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매 학사 목자님들이 '출애굽 요리 교실'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유행하는 요리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작품을 보여주셨습니다. 학사 목자님들의 공연은 마치 유월절과 무교절을 기념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자녀들부터 부모들까지 하나가 되어서 땀 흘려 준비한 오케스트라 공연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 여름수양회는 예년과 달리 초중고 방학이 시작한 7월말에 가게 되어 모든 리더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2박 3일이었지만 프로그램이 풍성하고 다양해서 3박 4일을 보낸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7월 내내 출애굽기 말씀과 함께 하면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어 감사합니다. 이번 학생 캠프와 여름수양회에서 받은 은혜를 기초로 안암 1부가 참된 예배자로, 목자들의 공동체로, 거룩한 삶을 사는 주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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