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통해 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성경적 세계관, 기독교 세계관)

성경을 통해 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세계관은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라는 질문과 관련이 있다.

성경적 세계관이란 무엇인가

• 세계관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 시각, 관점이다. 어떤 역사나 사건, 문제 등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하고 판단하는가를 세계관 또는 가치관이라고 한다.
• 세계관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형성된다. 인간의 본질과 사명, 우주의 본성, 세상의 기원과 근원, 정의와 불의의 기준, 역사의 종말 등이 여기에 관련된 주제들이다.
• 세계관에 근거해서 사상, 이념, 법, 규범, 이데올로기가 형성된다. 그래서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삶과 공동체의 모습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수밖에 없다.
• 성경적 세계관이란 성경의 관점으로,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세상을 바라보고 평가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근원적인 질문에 대해 어떤 답을 주고 있는가를 살피는 것이다.

성경적 세계관의 특징

• 거듭남을 전제로 한다. 거듭남이란 옛 자아의 죽음과 새로운 자아의 탄생을 의미한다. 거듭나게 되면 그 동안 가지고 있었던 탐욕과 욕망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을 버리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된다. 그 결과 생각과 감정 그리고 의지에 있어서 전인격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 일직선적인 역사관을 갖는다. 성경적인 세계관은 창조, 타락, 구속 완성이라는 일직선적인 역사관을 지지한다. 범신론적인 종교의 특징인 윤회적인 역사관을 배격한다.
•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고백에서 출발한다.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만났고 믿고 알고 있는냐에 따라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진다. 같은 기독교인 중에서도 믿음과 고백의 내용이 다르면 세계관에서도 차이가 생길 수 있다.
•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이루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지향한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부름 받은 하나님의 동역자이다. 그래서 성경적 세계관이란 곧 하나님 나라이 세계관이라고 할 수 있다.

포스트 모더니즘과 모더니즘 미술을 비교해 보자.

세계관의 변천사

• 중세 교회는 권위주의에 빠져 부패하고 타락한 결과 신본주의를 스스로 무너뜨렸다.
• 근대에 들어서 사람의 이성과 과학에 대한 믿음이 강화되면서 모더니즘 시대가 왔다. 계몽주의, 합리주의, 경험주의가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무신론, 반기독교 사상이 대두되었다.
• 학문과 과학에 발전에도 불구하고 빈부격차, 환경 파괴, 전 지구적인 전쟁이 일어나자 이성과 과학에 대한 회의가 일어났다. 그 결과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를 맞이했다. 이 시대에는 획일화, 규격화, 제도화를 거부하고 차이를 인정하고 각 개체의 개성을 중시한다.
• 포스트 모더니즘은 개인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면에서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허무주의를 양산하고 돈과 권력과 지식을 소유한 사람에 의해 주도되는 세상을 만들고 있다. 모두가 옳기 때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상태에 빠지기 쉽다. 진리가 없으니 남은 기준은 힘 밖에 없다. 원자화된 개인은 있지만 공동체성은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세계관은 네비게이션과 같다.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볼 것인가

• 현재는 탐욕과 욕망을 바탕으로 한 세상적인 관점 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관점 간의 대결의 장이다. 우리는 이 두 관점 사이에서 끊임 없이 영적 싸움을 싸우고 있다.
• 성경적 세계관을 통해 현재를 본다는 것은 결국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예수님이 가셨던 길을 따르는 삶이다. 결혼, 소비, 취업 등등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우리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고민하고 그분의 선택이 나의 선택이 되도록 해야 한다.
• 미래는 유토피아도 아니고 디스토피아도 아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세상을 심판하시고 만유를 회복하실 것이다. 세상은 점점 더 악해져 가겠지만 예수님의 재림이라는 희망이 있다.
• 성경적 세계관을 통해 미래를 본다는 것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가운데 그 나라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삶이다. 항상 종말을 내다보면서 현재를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