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설교/마가복음 17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2024년 마가복음 제4강 / 이창무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말씀/ 마가복음 2:1-17 요절/ 마가복음 2:17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긍정의 힘”이라는 베스트셀러를 쓴 조엘 오스틴 목사가 있습니다. 이분이 한 방송국과 인터뷰한 영상을 보았습니다. 앵커가 이렇게 묻습니다. “당신이 대형 교회를 이룬 비결이 무엇입니까?” 오스틴 목사가 답합니다. “그것은 제가 죄에 대해서 전혀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설교에서 죄를 말하는 것은 교인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기 때문에 금지해야 한다고 봐요.” 그러나 우리는 죄에 대해서 말해야 합니다. 대형 교회가 될 수 없을지..

설교/마가복음 2024.03.24

병든 자를 고치시는 예수님

2024년 마가복음 제3강 / 이창무 병든 자를 고치시는 예수님 말씀/ 마가복음 1:29-45 요절/ 마가복음 1:34 “예수께서 각종 병이 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생물학에서 인류를 가리키는 종명이 있습니다. 바로 호모 사피엔스입니다. 이것은 생각하는 인간이라는 뜻입니다. 생각하는 것이 인간성의 본질이라는 사상을 깔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도 있고 ‘호모 파베르’(도구를 사용하는 인간)도 있습니다. 이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기독교 세계관 쪽에는 많이 언급하는 ‘호모 레스폰덴스’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는 응답하는 인간이라는 뜻입니다. 사람이 맺는 모든 관계성은 응답을 전제로 합니다..

설교/마가복음 2024.03.21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2024년 마가복음 제2강 / 이창무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말씀/ 마가복음 1:14-28 요절/ 마가복음 1: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못 들어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할 지 모릅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 하나님 나라의 개념만큼 신자들 가운데 오해를 받고 있는 것도 드문 것 같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 하면 죽으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냥 죽어서는 안 되고 죽기 전에 믿음이 있어야 하고, 선행을 많이 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이 지금도 많은 그리스도인의 생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에는 ..

설교/마가복음 2024.03.11

광야에서 시작된 복음

2024년 마가복음 제1강 / 이창무 광야에서 시작된 복음 말씀/ 마가복음 1:1-13 요절/ 마가복음 1:4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1) 1절은 오늘부터 시작하는 마가복음의 표제어입니다. 짧은 한 구절이지만 이 구절 속에 마가복음 전체에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가 압축되어 있습니다. 저자 마가는 복음에 대해 말하려고 합니다. 오늘날에는 복음이라는 단어를 주로 교회 안에서만 사용합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로마 제국이 이 단어를 종종 사용했습니다. 그때가 언제일까요? 바로 중요한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을 때입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승리했다는 소식에 온 국민이 기뻐하듯이 로마군이 승리했다는 소식을 듣고 모..

설교/마가복음 2024.03.05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2019년 학생 캠프 주제강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말씀 / 마가복음 5:21-43 요절 / 마가복음 5: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임재범이 부른 ‘비상’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자기만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는 순간이 있지 / 그렇지만 나는 제자리로 오지 못했어. 되돌아 나오는 길을 모르니 / 너무 많은 생각과 너무 많은 걱정에 온통 내 자신을 가둬두었지. / 이젠 이런 내 모습 나조차 불안해보여. 어디부터 시작할지 몰라서 / 나도 세상에 나가고 싶어. 당당히 내 꿈들을 보여줘야 해. / 그토록 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 하늘로 더 넓게 펼쳐 보이며 / 날고 싶어” 이 노래는 직장인들이 노래방에 가서 지겹도록 ..

설교/마가복음 2019.06.29

깨어 있으라

2018년 마가복음 제 24 강 깨어 있으라 말씀 / 마가복음 13:1-37요절 / 마가복음 13:37"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제가 편입해서 컴퓨터학과에 다닐 때 어떤 과목의 중간고사를 치른 후였습니다. 저는 문제가 모두 영어로 출제된 것에 의심을 품었습니다. 시험 문제를 구글에 넣어 검색을 해 보니 캐나다 모 대학의 전년도 중간고사 시험 문제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바로 이거다’ 하면서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기말 고사 때는 그 대학의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미리 다 풀어놓고 다른 공부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험지를 받자마자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전처럼 영어이긴 한데 제가 풀어놓은 문제가 전혀 아니었습니다. 결..

설교/마가복음 2018.08.26

첫째 되는 계명

2018년 마가복음 제 23 강 첫째 되는 계명 말씀 : 마가복음 12:18-44요절 : 마가복음 12:29,30"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요즘엔 학교에서 성적을 ABCDE로 매긴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어릴 적에는 수우미양가로 표시를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중학교 때까지 잘 하면 '양', 웬만하면 '가'를 받는 과목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음악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타고난 음치라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친구가 속해있는 중창단의 연습 시간을 구경하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단장인 선배가 갑자기 노래를 해보라고 ..

설교/마가복음 2018.08.19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2018년 마가복음 22강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말씀 / 마가복음 11:27–12:17요절 / 마가복음 12:17"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 최근 국군기무사의 계엄령 문건이 드러나서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가 되었습니다. 한편에서는 이 문건은 쿠데타의 실행 계획이 틀림없다고 주장합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단순하게 사회 혼란에 대한 대비책을 검토해 본 것뿐이라고 주장합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특별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밝혀질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쪽이든 쿠데타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점에서는 의견이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쿠데타는 프랑스어로 특정 세력이 무력으로 정권을 전복하고 비합법..

설교/마가복음 2018.08.13

공동생활과 성경 공부

공동생활과 성경 공부 말씀 : 마가복음 3:31-35, 4:24-34요절 : 마가복음 3:35"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이번 가을 학기에 지금까지 우리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택하신 목적과 또 제자들을 교육하신 내용이 무엇인가를 배웠습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어떤 방법으로 가르치셨는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제자를 양성하는데 있어서 교육 내용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방법도 역시 중요합니다. 마치 크고 싱싱한 생선을 한 마리 낚아 올렸다 하더라도 손질하고 요리하는 방법을 모르면 맛있게 먹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예수님의 방법으로 예수님의 제자를 양성하는 공동체를 이루어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신 후부터 ..

설교/마가복음 2016.11.28

복음 신앙과 제자도

예수님의 제자양성 제 5 강 (♬ 461. 십자가를 질 수 있나) 복음 신앙과 제자도 말씀: 마가복음 8:27-9:13, 9:30-32, 10:32-34요절: 마가복음 8:34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라는 프랑스의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브레송은 '결정적 순간'이라는 말로 유명해진 사람입니다. 그는 사진이란 일상 속에서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여 담아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가복음에도 전반부와 후반부를 가르는 결정적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본문 말씀에서 제자들은 그 결정적 순간을 만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질문하시고, 제자들의 말을 통해 이를 확인하셨습니다. 그런 후에 이를..

설교/마가복음 2016.10.0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