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2017가정교회

가정교회 말씀 공부 특강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이창무 2017. 9. 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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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말씀 공부 특강
말씀 / 아가 7:1-8:7
요절 / 아가 8:6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 아가서는 한 젊은 신랑와 시부와와 사이에서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한 시이다. 아가서의 저자가 솔로몬으로 알려져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솔로몬의 아가라는 말이 솔로몬에게 경의를 표하는 말일 수 있기 때문이다. 쓰여진 시대는 솔로몬의 시대로 본다. 본문의 신부는 술람미 여인이라 불리는 시골 여인으로서 수넴이 고향으로 보인다.
  • 전통적으로 유대교에서는 하나님과 자기 백성 간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나타낸 시로, 기독교에서는 그리스도와 신부된 교회의 관계로 보았다. 그런데 최근 흐름은 신랑과 신부의 연애시로 보는 것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성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창조 목적이기도 하다. 성적 친밀함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문제는 범죄 이후 심각하게 오염되고 타락한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성은 결혼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되 그 안에서 즐겁게 누려야 한다. 부부 간의 온전한 성이 하나님이 주인되시는 가정 교회 안에서 회복되어야 한다. 가정 교회 안에서 성 문제는 과연 원만한가?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을 것이다. 말 안하고 쉬쉬하기 때문에 드러나질 않을 뿐이다. 솔직한 접근이 필요하고 그래서 아가서를 공부하고자 한다.
  • 지금까지 사랑의 완성을 이루기까지 순결을 가꾸는 투쟁을 했다. 지금은 사랑이 완성되고 있다. 그러나 사랑은 지속성이 중요하다. 지속성을 위해서 서로 노력을 해야 한다. 남편과 아내의 하나됨을 위해..

1. 술람미 여인은 얼마나 특별하고 아름다웁니까(1-5)? 왕은 신부의 아름다움과 달콤함을 어떻게 노래합니까(6-9)? 신부는 어떻게 신랑의 사랑에 부응했습니까(10)?

1. 귀한 자의 딸아 신을 신은 네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네 넓적다리는 둥글어서 숙련공의 손이 만든 구슬 꿰미 같구나
2. 배꼽은 섞은 포도주를 가득히 부은 둥근 잔 같고 허리는 백합화로 두른 밀단 같구나
3. 두 유방은 암사슴의 쌍태 새끼 같고
4. 목은 상아 망대 같구나 눈은 헤스본 바드랍빔 문 곁에 있는 연못 같고 코는 다메섹을 향한 레바논 망대 같구나
5. 머리는 갈멜 산 같고 드리운 머리털은 자주 빛이 있으니 왕이 그 머리카락에 매이었구나
6. 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어찌 그리 화창한지 즐겁게 하는구나
7. 네 키는 종려나무 같고 네 유방은 그 열매송이 같구나
8. 내가 말하기를 종려나무에 올라가서 그 가지를 잡으리라 하였나니 네 유방은 포도송이 같고 네 콧김은 사과 냄새 같고
9. 네 입은 좋은 포도주 같을 것이니라 이 포도주는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미끄럽게 흘러내려서 자는 자의 입을 움직이게 하느니라
10.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

  • 귀한 자의 딸아 : 1절부터 9절까지는 춤을 추는 술람미 여인의 자태를 보며 부르는 솔로몬의 찬가이다. 여기서 신랑은 신부의 육체적 아름다움을 열 부분으로 나누어 묘사한다. 신랑은 신부를 귀한 자의 딸이라고 부른다. 이 말은 귀족 가문의 혈통에서 태어난 여인에게 부여되는 호칭이다. 그러나 아가서 1장 5,6절을 볼 때 술람미 여인은 귀족의 후예가 아니라 시골 목자 출신이다. 따라서 이 말은 평민 출신 술람미 여인이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과 결혼을 하고 깊은 사랑을 경험함으로써 신분이 변화되었음을 암시한다.
  • 신을 신은 네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신부의 아름다움을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훝고 있다. 여기서 발은 발 자체보다 발놀림을 가리킨다. 즉 춤 출 때 스텝이다. 그 스텝이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하고 있다.
  • 네 넓적다리는 둥글어서 숙련공의 손이 만든 구슬 꿰미 같구나: 넓적다리는 넓적다리에서부터 허리 사이의 부분이다. 골반 부위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그 다음 구슬 꿰미는 보석을 꿰어 만든 목걸이아 팔찌 같은 장식품을 가리킨다. 이를 볼 때 신부의 춤추는 모습이 목걸이가 빙빙 둥글게 돌아가듯이 부드럽고 아름답게 돌아가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 배꼽은 섞은 포도주를 가득히 부은 둥근 잔 같고:  배꼽은 배꼽 부위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복부 전체를 가리킨다. 포도주를 가득히 부은 둥근 잔은 와인잔 모양이 아니라 반달 같이 생긴 대야를 의미한다. 적당히 살이 쪄서 건강미가 넘치는 신부의 복부를 반달같이 둥근 대야로 묘사한 것이다.
  • 허리는 백합화로 두른 밀단 같구나: 밀단이란 추수 후 타작 마당에 쌓아놓은 곡식단을 가리킨다. 이 지역에서는 밀단을 세워두고 그 주위를 야생화로 장식했다고 한다.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의 아름다움을 백합화로 두른 밀단에 비유하고 있다.
  • 두 유방은 암사슴의 쌍태 새끼 같고: 암사슴의 쌍태 새끼란 암사슴에게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 새끼를 가리킨다. 가지런하고 아름다운 유방을 묘사하고 있다.
  • 목은 상아 망대 같구나: 망대는 성 외벽에 세워져 적을 감사하는 탑인데 실제로 상아로 두른 망대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목이 상아 망대 같다는 것은 길고 아름답다는 의미이다. 
  • 눈은 헤스본 바드랍빔 문 곁에 있는 연못 같고:   헤스본 바드랍빔 문 곁에 있는 연못은 당시 아름다움으로 유명했던 연못이다. 헤스본에 요단강에 합류하는 시내가 있다. 오늘날로 치면 양수리 같은 곳이다. 눈이 맑고 투명하고 그윽하다는 뜻이다.
  • 코는 다메섹을 향한 레바논 망대 같구나: 얼굴에서 가장 우뚝 솟은 곳이 코다. 그래서 코를 망대에 비유했다. 레바논 망대는 산 위에 있었는데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망대로 유명했다고 한다.
  • 머리는 갈멜 산 같고:   갈멜산은 지중해 연안 해안에 위치한 산으로 풍요로운 산으로 유명했다. 머리가 몸 위에 우뚝 솟은 산처럼 보인다는 의미이다. 
  • 드리운 머리털은 자주 빛이 있으니 왕이 그 머리카락에 매이었구나: 자주빛은 고상하고 아름다운 색의 대명사였다. 자주색 염료가 고가였기 떄문이다. 머리털이 자주 빛이 있다는 말은 실제로 자주 빛이었다기 보다는 그만큼 아름답고 고상했다는 의미이다. 왕이 반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 이제까지 보다시피 신랑은 눈에 보이는 신부의 아름다움 자태를 노래하고 있다. 이처럼 남자는 시각적인 정보에 민감하다. 이점이 여자와 다른 점이다. 남자는 예쁜 여인을 보면 자동적으로 눈이 돌아간다. 다윗도 그래서 넘어졌다. 여자는 주로 청각에 민감하다. 대화가 중요하고 분위기가 중요하다.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갈등이 생길 수 있다. 여기서 신랑이 얼마나 구구절절이 말하고 있는가? 그냥 예쁘다 하지 않고 아름다운 시를 쓰지 않는가? 구석구석 칭찬을 하니 아내가 감동하지 않겠는가? 한국 남자들 유교 문화 때문인지 너무 말이 없고 표현을 안 한다. 아내들은 남편의 눈에 아름답게 보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매력을 잃지 않도록.. 단장할 필요가 있다. 
  • 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어찌 그리 화창한지 즐겁게 하는구나: 앞에서 열 부분으로 신부의 아름다움을 묘사했다면 여기서는 전체적인 총평을 하고 있다. 신부를 사랑이라고 부르고 있다. 신부의 아름다움에 감탄한다. 화창하다는 유쾌하다라는 뜻이다. 신부의 외적인 아름다움과 유쾌한 성품이 주위 사람들마저도 전염시켜 즐겁게 하였다.
  • 네 키는 종려나무 같고 네 유방은 그 열매송이 같구나: 종료나무는 히브리어로 다말이다. 야곱의 딸, 다윗의 딸 이름이 다말이었다. 당시 여자의 이름으로 많이 사용되던 이름이다. 종려나무는 3에서 7미터 정도 자라는 나무로 키가 종려나무 같다는 말은 늘씬하고 훤칠하다는 말이다. 또 유방을 그 종려 나무의 풍성하고 탐스러운 열매에 비유하고 있다. 
  • 내가 말하기를 종려나무에 올라가서 그 가지를 잡으리라 하였나니: 종려 나무 가지 끝에는 열매가 열려 있다. 무슨 뜻인지 짐작할 수 있으리라.
  • 네 유방은 포도송이 같고 네 콧김은 사과 냄새 같고: 포도송이 같다는 말은 잘익은 포도의 향기로움에 중점을 둔 표현이다. 신부의 숨쉬는 향기가 사과향 같다는 말이다. 콧김을 느낀다는 것은 키스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성적인 관계를 맺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표현한다.
  • 네 입은 좋은 포도주 같을 것이니라:  신부의 입술은 포도주 같아서 달콤하기 이를 데 없다.
  • 이 포도주는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미끄럽게 흘러내려서 자는 자의 입을 움직이게 하느니라: 그 달콤함이 잠 자던 사람을 깨울 정도이다. 여기까지가 신랑이 신부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노래이다.
  • 이 부분에서 신랑은 신부와 성관계 맺는 것을 강렬히 열망하고 있다. 왈라드 할리가 쓴 '그 남자의 욕구 그 여자의 결말'이라는 책을 보면 남편과 아내의 다섯 가지 기본 욕구가 나온다. 거기에 남편의 제 일의 욕구는 성적 욕구를 채워주는 것이라고 했다. 아내느 부드럽게 보살펴 주는 것이라고 했다. 아내의 필요 다섯 가지 중에는 아예 성적 욕구가 없다. 이 차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목석 같다느니 짐승 같다느니 하는 말이 나오게 된다. 이혼 사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성격 차이, 그런데 이 경우 실제는 성 문제 갈등인 경우가 90퍼센트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 신부의 반응이자 사랑고백이다. 신부가 신랑에게 속해 있음을 말하고 있다. 신랑의 사랑을 확인한 신부는 신랑 중심이 되겠다고 결심을 하고 있다. 신부는 신랑이 자신을 사모하는 것으로 즐거움을 얻는다. 신랑의 사모하는 마음을 확인한 신부는 남편에게 자신을 스스로 양도하였다.

2. 신부의 제안이 무엇입니까(11)? 그들이 아침 일찍이 일어나 포도원으로 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12)? 신부는 사랑하는 자를 위해서 무엇을 준비했습니까(13)?

11. 내 사랑하는 자야 우리가 함께 들로 가서 동네에서 유숙하자
12. 우리가 일찍이 일어나서 포도원으로 가서 포도 움이 돋았는지, 꽃술이 퍼졌는지, 석류 꽃이 피었는지 보자 거기에서 내가 내 사랑을 네게 주리라
13. 합환채가 향기를 뿜어내고 우리의 문 앞에는 여러 가지 귀한 열매가 새 것, 묵은 것으로 마련되었구나 내가 내 사랑하는 자 너를 위하여 쌓아 둔 것이로다

  • 내 사랑하는 자야 우리가 함께 들로 가서 동네에서 유숙하자: 신부의 신랑에 대한 제안이다. 앞부분에서는 신랑이 신부에게 제안을 해 왔다. 그런데 여기서는 신부가 지금까지 피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자발적으로 신랑에게 제안을 하고 있다. 들로 가서 동네에서 유숙하자는 말은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여 더 깊은 사랑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옮기자고 제안하는 것이다. 자신들의 호젓한 장소에서 밤을 보내기를 요청하는 구절로 부부 간의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열망을 가득 담고 있다.
  • 우리가 일찍이 일어나서 포도원으로 가서 포도 움이 돋았는지, 꽃술이 퍼졌는지, 석류 꽃이 피었는지 보자:   부부가 함께 밤을 보낸 후 아침 일찍 일어나 포도원에 가서 산책을 하자고 제안한다. 포도 움이란든지 석류 꽃이라는 표현을 볼 때 봄임을 알 수 있다.
  • 거기에서 내가 내 사랑을 네게 주리라: 그 포도원에서 내 사랑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받는 사랑에 익숙했던 신부였지만 이제는 신랑에게 사랑을 주고자 한다.
  • 합환채가 향기를 뿜어내고 우리의 문 앞에는 여러 가지 귀한 열매가 새 것, 묵은 것으로 마련되었구나:   합환채란 감정을 고조시켜 성적 즐거움을 더 커지게 만드는 식물이다. 지중해 연안에서 자라는 love apple이라는 식물로 이스라엘에서 최음제 또는 수태력을 증대시키는 약재로 사용되었다. 그 향기를 뿜어낸다는 것을 성적인 연합을 이룰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다. 귀한 열매가 새 것 묵은 것으로 풍성히 준비되어 있다.
  • 내가 내 사랑하는 자 너를 위하여 쌓아 둔 것이로다: 이 과일들은 신부가 신랑을 위해 준비하고 쌓아둔 것이었다. 신부의 섬세한 배려가 돋보인다.
  • 신부의 적극적인 자세를 보라. 춤으로 유혹하고 먼저 호젓한 장소로 가자고 제안하고 심지어 합환채와 과일까지 준비를 해 두었다. 많은 남편들의 불만이 아내가 적극적이지 않고 너무 수동적이라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특히 유교적 영향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웬지 정숙해 보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일수도 있다. 이런 편견을 깨야 한다. 아내들은 대담해질 필요가 있다.

3. 신부의 안타까움이 무엇입니까(8:1-3)? 여인의 부탁이 무엇입니까(4) 사랑하는 자와 함께 거친 들을 지나 고향으로 돌아오는 여인의 행복에 대해서 말해보시오(5a) 어머니가 고생하며 낳은 곳에서 여인을 깨웠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5b)?

1. 네가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은 오라비 같았더라면 내가 밖에서 너를 만날 때에 입을 맞추어도 나를 업신여길 자가 없었을 것이라
2. 내가 너를 이끌어 내 어머니 집에 들이고 네게서 교훈을 받았으리라 나는 향기로운 술 곧 석류즙으로 네게 마시게 하겠고
3. 너는 왼팔로는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손으로는 나를 안았으리라
4.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며 깨우지 말지니라
5. 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 너로 말미암아 네 어머니가 고생한 곳 너를 낳은 자가 애쓴 그 곳 사과나무 아래에서 내가 너를 깨웠노라

  • 네가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은 오라비 같았더라면:   1절부터 3절은 전날 사랑의 교감을 만끽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고백함으로 솔로몬을 향한 술람미 여인의 사랑이 얼마나 뜨거운지 나타내고 있다. 신랑이 오라비 같았더라면 이라는 말은 친형제 자매 사이에서만 가능했던 공개적인 친밀함을 신랑과도 맺기를 바라는 신부의 소망을 표현하고 있다.
  • 내가 밖에서 너를 만날 때에 입을 맞추어도 나를 업신여길 자가 없었을 것이라: 남매 사이 친밀감의 표시로 입맞춤을 업신여기는 사람이 없듯이 신랑과의 입맞춤을 공개적으로 하고 싶다는 뜻이다.
  • 내가 너를 이끌어 내 어머니 집에 들이고 네게서 교훈을 받았으리라:   고향집에 가서 거기서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들을 듣고 싶어한다.
  • 나는 향기로운 술 곧 석류즙으로 네게 마시게 하겠고: 시원하고 향기나는 석류주를 대접하고 싶다. 
  • 너는 왼팔로는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손으로는 나를 안았으리라: 누워서 포옹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며 깨우지 말지니라: 예루살렘 딸들은 솔로몬의 시중을 드는 자들을 가리킨다. 신랑과의 사랑을 방해받지 않으려는 신부의 간곡한 마음이 담겨져 있다.
  • 부부는 같이 잠을 자야 한다. 아내의 배게는 남편의 팔이 되어야 한다. 많은 부부들이 각 방을 쓴다고 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아이 때문. 코골이 때문. 생활 습관의 차이 때문.. 등등등... 그러나 각 방을 쓰는 것은 좋지 않다. 불편하더라도 한 이불을 덮고 자야 한다. 잠자리를 거부하는 것은 고린도전서에서 사탄에게 시험 거리를 주는 것이라고 했다. 특별하고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있어서는 안 된다. 남편은 아내가 거절했을 때 큰 상처를 입는다. 분노감이 든다. 아내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솔직한 대화와 합의가 필요하다.
  • 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   솔로몬 부부가 술람미 여인의 친정(수넴)을 방문하였다. 이 구절은 예루살렘 여인들의 질문이다. 이들은 아가에서 코러스 역할을 하고 있다. 그의 사랑하는 자는 솔로몬이다. 거친 들 곧 광야를 거쳐 신부가 고향으로 돌아왔다. 남편과 함께 돌아오는 신부는 너무 행복해 보였다. 부러움의 대상이 된 것이다.
  • 너로 말미암아 네 어머니가 고생한 곳 너를 낳은 자가 애쓴 그 곳 사과나무 아래에서 내가 너를 깨웠노라: 이 말은 신랑인 솔로몬이 하는 말이다. 신부는 사과나무에서 출생했다. 이 사과나무는 신랑과 신부가 사랑이 싹튼 곳이었다.
  • 첫 사랑을 기억하라. 둘만의 사과 나무를 기념하라.


4. 사랑은 얼마나 강합니까(6,7)? 질투가 왜 일어납니까? 질투의 불길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오. 질투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오.

6.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7.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6,7절은 완숙한 사랑을 형상화하고 있다. 6,7절의 화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신랑의 말이라는 견해와 신부의 말이라는 견해가 다 있다. 굳이 이런 구분을 둘 필요 없이 둘 모두의 말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첫만남을 기억하면서 그 사랑이 지속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도장은 계약이 성립되었다는 증표로 찍었다. 도장에는 소유주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소중한 도장을 히브리인들은 도장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녔다. 품는다는 것은 목걸이처럼 걸은 것이고 팔에 둔다는 것은 팔찌나 반지로 소지하는 것이다. 영원히 배우자와 항상 함께 하고 싶은 소원을 표현한 것이다.
  • 신혼 때 반짝 행복하고 말 일이 아니다. 가정의 행복은 부부가 서로를 귀하게 여기고 항상 함께 하는 것이다.
  •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사랑과 질투는 여기서 동의어다. 죽음과 음부(스올)도 같은 의미이다. 죽음 같은 사랑은 매우 끈질기고 항상 목표를 이룬다. 사랑의 열정도 투기에 비교할 수 있는 극도의 열정이다. 이기적 욕심이 아니라 결연한 헌신을 의미한다. 이런 헌신만이 배우자와의 관계를 올바르게 묘사할 수 있다. 죽음과 스올보다 강력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랑은 그와 같을 정도로 강력하다는 것이다.
  •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사랑은 불길 같이 일어나서 여호와의 불처럼 영원하고 강력하다. 아가서 전체에서 유일하게 하나님의 이름을 언급하고 있는 부분이다. 사랑과 질투는 결혼을 보호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점을 암시한다.
  •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어떤 세력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한다.
  •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사랑의 가치는 세상 보화와 비교될수 없는 최상의 가치를 지닌 절대적  배타적인 것이다.
  • 남편과 아내 사이에 사랑이 계속해서 불타올라야 한다. 시간이 흘렀다고 꺼지면 안 된다. 그것은 반드시 영적인 정신적 결합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육체적인 결합도 중요하다. 부부는 성생활을 통해서 애정의 불을 계속해서 지펴나갈 수 있다. 가정 교회의 에너지 원은 남편과 아내 둘 사이의 사랑과 애정이다. 이 불이 꺼지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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