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및 나눔/가정예배

일체의 비결

이창무 2016. 12. 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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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가정예배(2014.12.28.) 일체의 비결 

 

빌4:10-13 

 

빌립보서는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쓴 편지야. 사도바울과 빌립보 교회와는 아주 각별한 관계지. 바울은 웬만하면 교회지원 안 받고 직접 벌어서 이방선교를 했는데 여기 성도들이 보낸 돈은 거절하지 않고 받았어. 그들이 착한 마음으로 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지. 그런데 현재 바울이 어디 있는지 알아? 

 

진: 감옥 

 

빠: 복음을 전하다 감옥에 있는 상태지. 옛날 감옥은 기본적인 먹을 것만 주지 겨울이라고 두꺼운 옷을 준다거나 하지 않아. 그런 건 밖에 있는 사람에게 갖다 달라고 하지. 이 당시 바울이 갇혀있으니까 성도들이 돈을 넣어주려고 했는데 바울이 어때? 10절 보면 빌립보 성도들이 바울을 도와주려고 생각하는 것에 크게 기뻐하는데 11절 보면 안보내 주어도 된다. 나는 어떤 형편에든지 자족하기를 배웠다. 자족하는 게 뭐야? 12절 보면 어떻게 표현했어? 

 

림: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빠: 우리가 비천하고 배고프고 궁핍한 상태에 있으면 어때? 

 

진: 짜증나요. 림: 기분이 안좋아요 

 

마: 생각이 복잡해지죠. 

 

빠: 이런 상태에서 만족할 수 있을까? 그럼 반대로 풍부하고 배부르면 만족할 수 있을까? 부자는 만족할 수 있을까? 

 

진, 림: 아니요. 

 

빠: 부자는 왜 만족할 수 없을까? 

 

마: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어서 

 

빠: 그렇지 부자가 돼도 더 큰 욕심이 생기지. 가난하면 가난한대로 부유하면 부유한대로 만족함이 없어. 그럼 어떻게 하면 만족할 수 있을까? 

 

진: 못해요. 

 

빠: 그럼 포기해? 사도바울처럼 스스로 자족하는 법을 배워야지. 그런데 사도바울은 어떻게 풍부해도 만족하고 궁핍해도 만족할 수 있었을까? 

 

림: 포기하는 법        진: 안 원하는 법. 

 

빠: 너희들이 하는 방식은 불교 방법이야. 불교에서는 포기하라고 해. 욕심내지 말고 포기하세요. 그런데 인간은 포기한다고 해서 되질 않아. 그럼 어떻게 자족할 수 있을까? 

 

진: 자기 합리화. 이정도면 되지. 

 

마: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빠: 그렇지 . 그 열쇠는 13절에 있어. 내게 능력주시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시지. 예수님 안에서 내가 궁핍에도 처할 줄 알고 풍부에도 처할 줄 아는 거야. 예를 들어 어떤 일에 열중할 때는 끼니도 잊고 하지. 만족을 누리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야. 예수님으로 인해서 만족하면 다른 욕망은 부차적인 것이 되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자 앞으로 우리 가족이 살다보면 비천에 처할 수도 있고 배부름에 처할 수도 있어. 

 

진: 왜요? 

 

빠: 모르지. 인생이 어떻게 될지. 사도바울처럼 예수님 안에서 누리는 만족이 있으면 예수님 안에서 뭐든지 할 수 있대. 사람이 뭘 하려고 할 때 실패할까봐 두려워서 도전을 못하는 수가 많아. 그런데 바울은 궁핍해도 만족할 수 있으니까 도전하는데 두려움이 없는 거야. ‘뭐 어때 궁핍해지면!’ 

 

진: 와 쩔어.         림: 궁핍해서 죽으면? 

 

진: 사회권 보장을 해주기 때문에? 

 

빠: 사도바울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신다는 예수님의 약속을 믿고 이방 선교에 헌신할 수 있었어. 

 

진: 나도 노벨상을 수상하기 위해 엄청 연구해도 돼요? 

 

빠: 와 좋아. 두려움 없이 도전하겠다고! 

 

그래서 사도바울이 빌립보 교회에게 난 잘 지내고 있으니 안 보내줘도 괜찮다 정중히 거절하는 거야.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사는 거지. 

 

림: 없으면 안 되는 것은? 

 

빠: 그런 건 구해야지. 기도하고 구하고 찾아야지. 그런데 다른 집과 비교해서 ‘누구 집은 있는데 우리 집은 없냐’ 그런 적 없어? 절대적인 만족이 있으면 비교하지 않지. 사실 아빠 자랄 땐 ~~~~ 중략. ~~~ 

 

오늘 말씀은 나를 향해서 하는 말씀 같다. 궁핍에도 처할 줄 알아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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