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역대기상하

그에게 노래하며 찬양할지어다

이창무 2015. 5. 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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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금요기도회에서 전한 말씀입니다.


그에게 노래하며 찬양할지어다

- 성경은 찬양에 대해 우리에게 무엇을 계시하는가?




역대상16:1-36 


1. 하나님의 궤를 메고 들어가서 다윗이 그것을 위하여 친 장막 가운데에 두고 번제와 화목제를 하나님께 드리니라

2.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 드리기를 마치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고

3. 이스라엘 무리 중 남녀를 막론하고 각 사람에게 떡 한 덩이와 야자열매로 만든 과자와 건포도로 만든 과자 하나씩을 나누어 주었더라

4. 또 레위 사람을 세워 여호와의 궤 앞에서 섬기며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칭송하고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였으니

5. 아삽은 우두머리요 그 다음은 스가랴와 여이엘과 스미라못과 여히엘과 맛디디아와 엘리압과 브나야와 오벧에돔과 여이엘이라 비파와 수금을 타고 아삽은 제금을 힘있게 치고

6. 제사장 브나야와 야하시엘은 항상 하나님의 언약궤 앞에서 나팔을 부니라

7. 그 날에 다윗이 아삽과 그의 형제를 세워 먼저 여호와께 감사하게 하여 이르기를

8. 너희는 여호와께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행하신 일을 만민 중에 알릴지어다

9. 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고 그의 모든 기사를 전할지어다

10. 그의 성호를 자랑하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마다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11.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항상 그의 얼굴을 찾을지어다

12. 그의 종 이스라엘의 후손 곧 택하신 야곱의 자손 너희는 그의 행하신 기사와 그의 이적과 그의 입의 법도를 기억할지어다

13. 

14. 그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라 그의 법도가 온 땅에 있도다

15. 너희는 그의 언약 곧 천 대에 명령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할지어다

16.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이며 이삭에게 하신 맹세이며

17. 이는 야곱에게 세우신 율례 곧 이스라엘에게 하신 영원한 언약이라

18. 이르시기를 내가 가나안 땅을 네게 주어 너희 기업의 지경이 되게 하리라 하셨도다

19. 그 때에 너희 사람 수가 적어서 보잘것없으며 그 땅에 객이 되어

20. 이 민족에게서 저 민족에게로, 이 나라에서 다른 백성에게로 유랑하였도다

21. 여호와께서는 사람이 그들을 해하기를 용납하지 아니하시고 그들 때문에 왕들을 꾸짖어

22. 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에게 손을 대지 말며 나의 선지자를 해하지 말라 하셨도다

23.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하며 그의 구원을 날마다 선포할지어다

24. 그의 영광을 모든 민족 중에, 그의 기이한 행적을 만민 중에 선포할지어다

25.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극진히 찬양할 것이요 모든 신보다 경외할 것임이여

26. 만국의 모든 신은 헛것이나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도다

27. 존귀와 위엄이 그의 앞에 있으며 능력과 즐거움이 그의 처소에 있도다

28. 여러 나라의 종족들아 영광과 권능을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29.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제물을 들고 그 앞에 들어갈지어다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30. 온 땅이여 그 앞에서 떨지어다 세계가 굳게 서고 흔들리지 아니하는도다

31.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모든 나라 중에서는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통치하신다 할지로다

32. 바다와 거기 충만한 것이 외치며 밭과 그 가운데 모든 것은 즐거워할지로다

33. 그리 할 때에 숲 속의 나무들이 여호와 앞에서 즐거이 노래하리니 주께서 땅을 심판하러 오실 것임이로다

34.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35.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구원하여 만국 가운데에서 건져내시고 모으사 우리로 주의 거룩한 이름을 감사하며 주의 영광을 드높이게 하소서 할지어다

36.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할지로다 하매 모든 백성이 아멘 하고 여호와를 찬양하였더라


아이들과 공유일에 예술의 전당에 간 적이 있습니다.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을 하고 있었는데 수많은 인파들이 모여 들여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적지 않은 입장권 가격에도 불구하고 교과서에서 보던 세계 명작들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수고와 비용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 왔습니다.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몰려 들었을까요? 이는 사람에게는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가치를 찬양하는 즐거움을 누리고자 하는 깊은 소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찬양입니다. 찬양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찬양 시간이 너무 길다고 하고 혹은 짧다고 하며 어떤 이는 아예 하지 말자고 합니다. 백이면 백 다 같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기준은 오직 하나 하나님이 계시하신 말씀 밖에 없습니다. 이 시간 말씀 속에서 찬양의 영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I, 찬양팀을 세운 다윗(16:1-6)


본문의 배경은 1절부터 3절까지 잘 나와 있습니다. 언약궤를 예루살렘에 있는 다윗의 장막으로 옮기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번이 2차 시도였습니다. 1차 시도 때에 하나님의 법도를 모르고 함부로 옮기다가 실패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드디어 성공하였습니다. 다윗은 춤을 추며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다윗은 온 백성과 함께 큰 축제를 벌였습니다. 이때 다윗이 가장 먼저 한 일이 무엇입니까? 바로 다윗의 장막 안에 찬양팀을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찬양팀을 섬기는 종은 아삽을 세웠습니다. 아삽은 시편 50편과 73편부터 83편까지 총 12편을 지은 찬양시의 저자입니다. 그리고 레위인들로 찬양팀 구성원을 삼아 총 9 명을 세웠습니다. 다윗이 이처럼 찬양팀을 따로 세운 까닭이 무엇일까요? 이는 하나님 앞에 항상 찬양하는 일이 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찬양은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에 계속 찬양의 메아리가 울려 퍼져야만 했습니다. 또한 찬양 사역은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찬양은 음악이 없이도 가능하지만 음악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어 왔습니다. 음악적 소양을 단 시일 내에 습득하기 어려운 면이 있으므로 전문적인 훈련과 교육이 필요햇습니다. 그러면 다윗의 찬양팀은 무엇으로 찬양하였습니까? 찬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시 즉 가사입니다. 시편의 찬양들은 바로 이 노래의 가사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가 노래가 되기 위해서는 곡이 입혀져야 했습니다. 이 찬양의 노래는 싱어에 의해 불려졌습니다. 그리고 악기 연주자들이 있었습니다. 비파와 수금은 현악기, 제금은 타악기 그리고 제사장만이 불 수 있는 나팔과 같은 관악기가 있었습니다. 예쓰 찬양팀에도 베이스 주자와 드러머까지 포함된 악기 풀셋이 갖추어 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다윗은 스스로 가장 먼저 찬양 시를 지어 무엇이 진정한 찬양인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II, 다윗의 찬양 (7-35) 


첫째, 하나님을 자랑하라. 찬양의 사명(미션)이 무엇입니까? 7절에서 10절 상반절에 보면 다음과 같은 말들이 나옵니다. ‘그 행사를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 ‘그 모든 기사를 말할지어다’. ‘그 성호를 자랑하라’찬양이란 다름아니라 하나님을 자랑하고 하나님의 덕을 선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치 있는 것, 놀라운 것을 발견하면 자연스럽게 이를 선전하고 자랑하게 됩니다.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가장 가치있고 놀라운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덕과 하나님께서 이루신 행사입니다. 우리는 이를 발견하고 소리 높여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을 좋아하십니다. 제 딸들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제 책상위에는 편지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예림이가 저한테 쓴 이런 편지가 있습니다. ‘엄마 , 아빠 사랑해요. 그런데 아빠를 더 더 더 더 사랑해요’ 물론 이 편지는 엄마한테 삐쳤을 때 쓴 편지라 객관성이 부족합니다만 저는 어찌되었던 이 편지를 받고 무척 기뻐했습니다. 세상 무엇보다 하나님을 더 더 더 더 사랑해요. 이런 우리의 찬양을 들으실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찬양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입니다. 찬양에 관해 잘못 알려진 사명들이 있습니다. 찬양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필요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더 우울한 것은 찬양은 모임 시작을 알리기 위해서 필요할 뿐이라고 여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 찬양은 젊은이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고 나이 들면 별 필요가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본말이 전도된 오류들입니다. 소감을 쓰면 부수적으로 글쓰는 능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글쓰기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소감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찬양에 대한 기존의 그릇된 고정 관념을 벗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라. 우리는 찬양을 할 때 무엇을 구해야 합니까? 10절하반절에서 11절을 보면 ‘하나님을 구하라’, ‘하나님과 그 능력을 구하라’,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라’ 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는 하나님께 집중하라, 마음과 생각을 모아 찬양을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찬양 시간에 헌금봉투 를 쓰는 것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찬양을 섬기는 사람들이 잘못된 것들을 추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찬양팀이 점점 찬양보다 음악 자체를 추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점점 더 고난이도의 어려운 음악 추구하는 경향을 나타내곤 합니다. 이는 음악을 우상 숭배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혹은 자기 광을 내기위해 찬양 사역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앞에 나와서 인정과 주목을 끌는데 마음을 둘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찬양을 섬기는 자들이 빠져들기 쉬운 함정으로서 필히 경계해야 할 것들입니다.

셋째, 언약을 기억하라(12-23). 찬양의 근거(이유)가 무엇입니까? 다윗은 이어 언약의 말씀을 기억하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 언약 곧 천대에 명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할지어다(15)” 다윗은 특히 구원의 은혜을 잘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찬양할 때 이스라엘은 출애굽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저는 우리 모임은 누구보다도 찬양할 준비가 잘 되어 있는 모임이라 여깁니다. 왜냐하면 말씀에 기초해서 구원의 은혜를 굳게 붙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조금만 마음을 열기만 하면 됩니다. 말씀을 기억하지 않으면 즉 찬양의 내용이 사라지면 공허한 찬양이 되고 맙니다. 찬양과 삶의 분리되어서는 안 됩니다. 찬양할 때만 순교자이고 찬양이 끝나면 자기 자랑,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고 마는 젊은이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이들에게는 찬양의 감동은 있으나 삶의 변화가 없습니다. 이는 찬양의 내용 즉 말씀과 언약을 소홀히 할 때 생기는 현상들입니다.

넷째, 하나님은 광대하시다(23-30) 우리가 찬양의 대상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광대하십니다 (25) 하나님은 존귀하시시며 영화로우십니다. 하나님은 영원 무궁하십니다.하나님은 유일하신 창조주이십니다.(26) 우리에게 다른 신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왕의 왕, 주의 주가 되십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의 자세는 찬양 곧 하나님을 높이는 것, 하나님의 이름의 합당한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게 될 수록 자연스럽게 경배하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를 낮추며 엎드려 예물을 드립니다. 찬양은 우리만 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만방과 모든 피조물로부터 찬양과 경배를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존 파이퍼는 "열방을 향해 가라"라는 책에서 "예배는 선교의 목표이자 연료이다"라고 했습니다. 찬양하는 사람은 선교하는 사람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광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유일하신 창조주 하나님께 경배를 드립시다.

다섯째, 즐거워하라 (31,32,33) 찬양할 때 우리는 무엇을 느낍니까? 우리는 기쁨과 즐거움을 느낍니다. 김회식 목자님의 아들 진석이가 이르기를 찬양하면 기쁘다고 했다 합니다. 그렇습니다. 찬양하면 기쁩니다. 우리는 찬양하도록 지음 받은 피조물입니다, 우리는 찬양에 대한 목마름이 있습니다. 우리는 찬양할 대상을 찾고 있습니다. 그냥 내어 버려 두면 다른 것을 찬양하게 됩니다. 연예인을 찬양하게 되고, 이성을 찬양하게 되고 자기 자신을 찬양하게 됩니다. 우리 신앙 생활은 지정의가 균형을 이루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말씀은 주로 우리의 지성에 기도는 우리의 의지에 그리고 찬양은 우리의 정서에 양식을 공급합니다. 메마르기 쉬울 때 찬양은 우리의 감성을 뜨겁게 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지금까지 역대상 16장 말씀을 통해 성경적인 찬양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온 회중이 찬양에 동참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찬양은 회중의 참여가 중요합니다. 예배는 감상하러 오는 게 아닙니다. 예배는 강연회도 콘서트도 아닙니다. 성경은 호흡이 있는자들은 다 찬양하라고 합니다. 우리가 찬양하지 않으면 돌들이 대신 찬양할 것이라고 합니다.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지르리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9:40) 천국에 가서도 우리가 계속할 것은 오직 하나입니다. 천국에서는 소감도 안 쓰고 새벽기도도 안 하지만 찬양은 계속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계시록에 묘사된 대로입니다. 그때에는 온 나라와 백성 가운데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이 함께 나와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거울 대신 하나님의 영광을 대면하여 기쁨으로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찬양은 천국의 삶을 지상에서 누리는 길입니다, 우리가 천국에 가서 어색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진정한 찬양으로 주님을 높이며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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