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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요한복음 53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2021년 요한복음 제 21 강 / 이창무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말씀 / 요한복음 16:5-15 요절 / 요한복음 16: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고대 그리스의 희곡 작가 소포클레스가 쓴 ‘오이디푸스 왕’에는 이런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테베의 길목을 지키고 있던 스핑크스는 지나가는 모든 사람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답을 맞추지 못한 이들을 그 자리에서 잡아 먹었습니다. 그 수수께끼는 ‘아침에는 네 발, 낮에는 두 발, 밤에는 세 발로 걷는 것은 무엇인가?’였습니다. 아무도 풀지 못했던 이 수수께끼를 오이디푸스는 단숨에 풀어버립니다. 답은 ‘사람’이었습니다. 이후 오이디푸..

설교/요한복음 2021.09.12

내 안에 거하라

2021년 요한복음 제 20 강 / 이창무 내 안에 거하라 말씀 / 요한복음 15:1-8 요절 / 요한복음 15: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퀴즈를 한번 내보겠습니다. ‘GOOD’이라는 글자에서 ‘GOD’를 빼면 무엇이 남을까요? 답은 ‘O’만 남는다 입니다. 즉 하나님이 빠지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O’에 ‘GOD’이 들어가면 무엇이 될까요? ‘GOOD’이 됩니다. 즉 하나님이 함께 하셔야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제로(Zero)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하거나 나쁜 열매만 남은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

설교/요한복음 2021.09.05

내가 곧 길이요

2021년 요한복음 제 19 강 / 이창무 내가 곧 길이요 말씀 / 요한복음 14:1-14 요절 / 요한복음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2001년도에 발매된 god의 “길”이라는 노래의 첫 소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그 곳은 어딘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오늘도 난 걸어가고 있네 사람들은 언제 두렵고 불안해하며 염려합니까? 이 가사처럼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를 때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우리가 가야할 곳이 어디인지, 그곳에 어떻게 갈 수 있는지 분명하게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 불안과 근심에서 벗어나 참 평..

설교/요한복음 2021.07.25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2021년 요한복음 제 18 강 / 이창무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말씀 / 요한복음 13:1-17 요절 / 요한복음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오늘날 교회에서 종종 세족식을 행하기도 합니다. 오늘 말씀은 그 세족식의 기원이 되는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속에는 세 종류이 사람이 등장합니다. 첫째는 자기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입니다. 둘째는 처음에는 사랑했지만 결국 배신을 선택하는 가룟 유다입니다. 셋째는 현재 사랑하기는 하지만 많은 오해를 하고 있는 베드로입니다. 이 중에 베드로의 모습이 우리의 현재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을 듭니다. 그런데 후에 베드로는 갸룟 유..

설교/요한복음 2021.07.18

한 알의 밀

2021년 요한복음 제 17 강 한 알의 밀 말씀 / 요한복음 12:20-33 요절 / 요한복음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종교 개혁자 존 칼빈이 쓴 기독교 강요 3권 6장에서 8장까지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요약을 했습니다. 그 내용을 다시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바로 “죽어야 산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속한 사람은 내가 살려고 남을 죽이고 결국 자기도 죽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남을 살리기 위해 내가 죽고 결국 남도 살리고 나도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살아야 하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그렇게 사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예수님의 죽으심은 어떤 의미가 있는..

설교/요한복음 2021.07.12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2021년 요한복음 제 16 강 / 이창무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말씀 / 요한복음 12:1-8 요절 / 요한복음 12:7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선교 역사 가운데 빠질 수 없는 “찰스 스터드”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자주 이분에 대해 심포지움도 하고 전기도 읽어 보았기 때문에 저에게 친숙한 이름입니다. 선교사님 중에 찰스가 있다면 이분의 이름을 딴 것일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그는 영국의 명문 캠브리지 대학을 다녔고 교내 크리켓 팀의 최고 선수이자 주장이었습니다. 공부도 잘 하고 운동도 잘 하는 엄친아였습니다. 그러다 D.L. 무디가 연 집회에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일생 십자가를 증언하는 일에 헌신하기로 결심하고..

설교/요한복음 2021.07.04

목자와 양

2021년 요한복음 제 14 강 / 이창무 목자와 양 말씀 / 요한복음 10:1-6 요절 / 요한복음 10:3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아빠와 엄마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아기가 소리를 냈을 때 즉시 깨어 달려 가는 사람이 엄마이고, 계속 드르렁드르렁 코를 골며 잘 자는 사람이 아빠입니다. 이처럼 어떤 소리에 얼마나 민감한가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말해 줍니다. 오늘 말씀에서 소리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음성에 반응하는가에 따라 생명이냐 사망이냐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우리에게 이렇게 질문하고 있습니다. “누구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고 있습니까?” “어떤 소리가 가장..

설교/요한복음 2021.06.27

세상의 빛

2021년 요한복음 제 13 강 / 이창무 세상의 빛 말씀 / 요한복음 9:1-7 요절 / 요한복음 9:5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가스펠 앨범이 무엇일까요? 바로 아레사 프랭클린이라는 가수가 부른 “Amazing Grace” 앨범입니다. 존 뉴턴이 작사한 이 노래의 가사 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Was blind, but now I see(한 때는 눈이 멀었지만 이젠 볼 수 있게 되었네)” 이 고백이 만약 존 뉴턴만의 고백이었을까요? 그렇다면 이 노래가 그렇게 널리 불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실 우리도 한 때 눈이 멀었지만 이제는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고백의 원조에 해당하는 요한복음 9장 말씀을 함께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예수..

설교/요한복음 2021.06.21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2021년 요한복음 제 12 강 / 2021.6.13. 이창무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말씀 / 요한복음 8:31-40 요절 / 요한복음 8:31,32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프랑스의 소설가 알퐁스 도데가 지은 “스갱 씨의 염소”라는 단편 소설이 있습니다. 스갱 씨의 집울타리 안에서 사는 것이 속박으로 느껴져 불평 속에서 살아가던 염소가 주인공입니다. 어느 날 염소는 드디어 줄을 끊고 울타리를 넘어 탈출에 성공합니다. 염소는 이리 저리 풀밭을 뒹굴며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낍니다. 그러나 행복은 잠깐, 무서운 늑대가 나타납니다. 피 흘리며 죽어가던 염소가 점점 희미해지는 눈으로 ..

설교/요한복음 2021.06.13

정죄하지 않으시는 예수님

2021년 요한복음 제 11 강 정죄하지 않으시는 예수님 말씀 / 요한복음 7:53-8:11 요절 / 요한복음 8: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 우리가 잘 아는 소설 “레미제라블”의 주인공 “장발장”은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의 감옥 생활을 했습니다. 출옥하자마자 그는 한 신부에게서 은 촛대를 훔쳤습니다. 그런데 신부는 그의 죄를 용서하고 은 그릇까지 선물로 안겨주었습니다. 이후 장발장은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삶을 구원하는 일에 헌신하고 희생하는 삶을 삽니다. 만약 신부의 용서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장발장은 일생 동안 감옥을 들락거리는 비참한 좀도둑의 인생을 살았을 것입니다. 반면 또 다른 주요 인물인 “자..

설교/요한복음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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