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8/12/10 2

뒤집으시는 분

세상의 질서는 견고합니다.기득권을 이미 잡은 사람들은 이 질서를 결코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사수합니다.그들은 힘이 있기 때문에 결국 그들의 의지를 관철시킵니다.반면 아무런 권력도 없고 돈도 없는 사람들은 이 질서가 영속되는 한 희망이 없습니다.그들은 힘이 없기 때문에 주어진 질서에 순응하는 것 외에는 달리 할 방밥을 찾을 수 없습니다.이 질서에 저항한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니까요.이스라엘 땅에서 갈릴리 지역은 오랫 동안 차별 받는 지역이었고 수탈의 대상이었습니다.가장 잦은 외침에 시달린 곳이면서 동시에 동족들로부터 무시를 받는 곳이었습니다.이스라엘의 왕이시자 메시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이곳에서 자라나셨습니다.그 덕분에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

두려운 은혜

은혜는 아무 조건도 자격도 없는 자에게 일방적인 주어지는 하나님의 특별한 호의입니다.이런 은혜를 받으면 기쁘고 행복할까요?물론 그럴 수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왜냐하면 자기 자신이 아무 조건도 자격도 없는 자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 은혜는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삶을 통제 가능한 범위에서 꾸려나가려는 성향이 있습니다.예상하거나 기대하지 못했던 삶의 변화를 원하지 않습니다.그래서 은혜를 받은 사람은 도리어 두려워하고 불안해 하기 쉽습니다.설령 그것이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밖에 것이라면 거부하려는 마음이 더 클 수도 있습니다.은혜마저도 거절하는 통제 욕구, 그 속에는 내가 내 삶의 주인 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그러나 ..

반응형